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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때문에 싸운 사연
기껏 퇴근해서 땀뻘뻘 흘리면서 밥상차려 냈는데 바쁘게 하느라고 김치찌개에 간을 못맞춰 올렸지요.
한입 맛 보더니 이 간 큰 남편 찌개에 간 못맞췄다고 신경질 내더군요.
키친토크에서 맛있는 김치찌개를 보니 어제의 분함이 스믈스믈~~
이런 남편 또 있습니까?
정말 이럴때면 시댁에 A/S 보내고 싶습니다. >.<
1. 짱여사
'04.5.13 10:04 AM (211.224.xxx.29)ㅎㅎ 맞아요!!
간이 맞던 안 맞던, 맛이 있던 없던 음식 하나 올리는데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드는데...
저도 어제 열받았답니다.
비는 찔찔 오는데, 입맛 없어 하는 신랑 좀 멱여보겠다고 시장 봐서 한상 차렸는데 아!@.@ 글씨 밥 묵고 온다잖아요..
윽~~~ 어제 저도 스팀 좀 받았어요...
푸른양님 우리 기분 풀고, 언제 한번 날 받아서 우찌 보복 한번 하자구요...^^2. 재은맘
'04.5.13 10:31 AM (203.248.xxx.4)냉전기간동안..밥 주지 마십시요..ㅋㅋ
아님..반찬없이 밥만 주시덩가...3. 아라레
'04.5.13 11:45 AM (221.149.xxx.100)시댁에 a/s...ㅋㅋㅋ
4. 율리
'04.5.13 2:41 PM (220.127.xxx.203)맛이 있다 없다를 말해줘야 발전이 있어요. 서운하겠지만 다음엔 더맛나게 할수
있을꺼에요. 노티다운 말이었습니다.5. midal
'04.5.14 12:08 AM (220.123.xxx.131)울 시누이는 저 결혼과 동시에 "A/S, 반품, 교환 절대 안되는거 알지?" 하더만요..--;
6. 푸른양
'04.5.14 10:01 AM (211.215.xxx.53)짱여사님-저는 어제부로 기분이 풀렸는데 큰아들 우리 남편은 아직 삐짐 모드입니다. 아마도 자기 생각에 별것아닌걸로 신경질 낸게 뻘쭘해서 표정관리 하고 있는 걸 겁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보복할 기회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
재은맘님-그래도 밥은 차려 주려고 했는데 남편이 늦게 들어와서 밥 안줬습니다.
아라레님-영광입니다. 제 글에 댓글을.*^^*
율리님-그러게요...그런데 문제는 제 남편의 입맛이 말도 안되게 까다롭다는 겁니다. 아~~정말 미워...
미달님-이런남편들 lifetime guarantee 해줘야 하는데...으흑...제 발등 찍고 싶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