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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네요.
jasmine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04-04-02 15:10:21
졸지 말고 쉬었다 가세요.
좋은 시 한편 소개합니다.
************
사람도 여백이 있는 사람이 인간답게 느껴진다.
빈틈이 없고 매사에 완벽하며
늘 완전무장을 하고 있는 듯 보이는 사람보다는
어딘가 한 군데 빈 여백을 지니고 있는 듯
해보이는 사람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
뒤에 언제나 든든한 힘과 막강한 무엇이
꽉 차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보다는
텅 비어 있는 허공이 배경이 되어 있는 사람이
인간다운 매력을 준다.
여백이 있는 풍경이 아름답듯
여백을 지닌 사람이 더 아름다운 사람이 아닐까.
욕심을 털어버린 모습으로 허공을 등지고 서 있는 사람이.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도종환
IP : 218.49.xxx.1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두딸아빠
'04.4.2 4:30 PM (220.88.xxx.163)파주의 헤리네마을 가보신적 있나요?
전원마을이라는데...
---------------
오늘도 내일도
즐겁게 행복하게
---------------2. 민코
'04.4.2 4:53 PM (203.231.xxx.209)전 바로윗글(용산씨티파크에 당첨됐다는글)이
jasmine님 글인줄 알았는데..
한글로 자스민님이시네요
jasmine님께서 요즘 뜸하신것 같아서
아파트 청약때문에 바쁘신가 했는데
다른 자스민님(머가 이리 복잡하노???)3. 화이트 초코렛모카
'04.4.2 5:03 PM (211.105.xxx.129)나른한 오후에 졸면서 듣기 좋은 편한 곡이네요^^
잘 지내시죠?..
여백이 있는 정감있는 사람을 좋아하면서 난 오히려 여백없는 완벽한 사람이길 바란답니다..
이런 글 읽으며,, 한 번씩 또 반성해요4. 달개비
'04.4.2 5:38 PM (221.155.xxx.21)두딸 아빠님 헤리네마을이 아니고 헤이리마을 아닌가요.
제가 파주 사는데 프로방스 주변 언저리를 문화의거리 헤이리 거리라 하거든요.
지난 가을엔 여러 문화 행사도 하고 했는데 가보지는 못했고 밤에 식사하러 근처 까페에만
가 보았습니다.
미술+책+음악이 어우러진 대규모 문화 공간으로 만든다는 야그는 들었는디....5. 2004
'04.4.2 8:25 PM (220.86.xxx.35)헤이리가 맞아요...
문화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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