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천국의 계단보다 더 심하군요,

jasmine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04-01-11 16:01:52
내 참 기가 막혀서...

회전목마 보시나요?
저는 어쩔 수 없이 봅니다. 우리 애들이 아리영을 너무 좋아해서
정말 열심히 보기때문에 스토리는 다 알지요.

어제 예고편에서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는 은교(장서희 분)를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날 밤, 옛애인이 나타나 빌다가, 같이 죽자고 차에 태우는 걸로 끝났지만,
어, 아무리 괴로와도 결혼식에 안나타나다니, 신분상승의 호기인데......
그리고, 결혼식 뒷자리에서 지켜보는 옛애인(김남진 분)의 모습........

오늘 방영분.....너무 충격적이어서.....
은교가 옛애인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거더군요,
옛 애인은 어떤 심판도 받지 않고 은교 약혼자의 동생과 잘 되는 설정이고.

화가 나는 건.
10시에 방영되는 성인용 드라마도 아니고,
가족이 모여 (8시면 아이들도 안자죠) 시청하는 시간대에 이런 내용을
버젓이 방송한다는 점입니다. 오늘 밤 여러집 기함할 것 같습니다만.
또, 성폭행이라는 남성우월적이고, 여성에게 죽을때까지 수치심을 남기는
설정을 꼭 넣어야만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문제는,
우리집인데, 당장 아이들을 데리고 그 시간에 집을 비우던지, 전원을
차단하던지 해야 한다는겁니다. 밤 8시, 날도 추운데, 제가 뭘 해야할지
지금부터 머리터지게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SBS는 천국의 계단에서 여중생 허벅지까지 보여주더니
이젠, MBC도 미쳤나 봅니다. 드라마 망국같으니......
IP : 218.39.xxx.7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주맘
    '04.1.11 4:06 PM (61.111.xxx.174)

    안봐야겠네요.
    저도 가끔 설정이 너무 비약아닌가했어요.옛애인이 매달리는것도
    너무 심하게 보이고 남자가 징징대는 모습이 영..

  • 2. 훈이민이
    '04.1.11 5:21 PM (211.51.xxx.37)

    맞아요.
    정말 몇몇개 빼면
    저렇게 밖에 못하나?
    꼭 저렇게 해야하나?
    하는거 참 많죠?
    요즘은 애들땜에 드라마 잘 보지도 못하지만...

  • 3. 오늘은 배신자...
    '04.1.11 7:09 PM (220.94.xxx.47)

    그시각 KBS에서 하는 김민종이랑 김유미 나오는거 것두 희안해서 못 보겠어요.
    결국 애 훔친 싸이코아줌마 얘기에 어찌 오빠랑 사랑하게 된....
    아,,요즘ㅇ느 수요일만 기다립니다...
    회전목마는 장서희가 인어공주때랑 넘 비슷해서 헷갈려요@,.@

  • 4. 김혜경
    '04.1.11 8:18 PM (219.241.xxx.76)

    그러니까 저처럼 대장금만 보시고 나머지 시간은 82cook에서 사시라니깐요!!

  • 5. 이론의 여왕
    '04.1.11 8:22 PM (203.246.xxx.228)

    방금 저녁먹으면서 봤습니다.
    저는 '어으~' 이랬구
    그 씬 다 끝난 담에 우리 언니 하는 말... '그래 자~알 해따, 치!'
    에구... 가뜩이나 별로인 드라마, 주말마다 저녁먹을 때 보게 되네요, 참..

  • 6. 커피빈
    '04.1.11 8:24 PM (220.127.xxx.180)

    8시에 KBS1에서 하는 다큐보세요..요즘 잘만들던데

  • 7. 쭈야
    '04.1.11 9:04 PM (211.212.xxx.210)

    지금 회전목마 보고 이 글 보는데....정말 그런 드라마 보면 돕니다 돌아... 우리 여동생이랑 나는 그런 드라마 보면 항~상 작가가 완전 또라이구먼...이라면서 얼굴 찡그리고 계속 봅니다.
    어디까지 만행(?)을 저지르나....궁금해서 그런지 시청률도 꽤 나온다는...그걸 노리는 드라마들 싫습니다. 시청자들 수준도 장난이 아닌데... 요샌 딱 잘라 안보는거 잘하니까 이젠 안볼래요.

  • 8. 봄나물
    '04.1.11 9:10 PM (211.49.xxx.245)

    저도 너무 기가막혀서..아주 갈때까지 가는 드라마더군요.자고로 주말 드라마는 밝고 활기찬 내용이어야 온 가족이 모여 볼 수 있지 않나요. 그 근처까지는 안가더라도..참 나..뭘 보여주고자 하는지..조소혜라는 작가가 궁금합니다.

  • 9. 도라
    '04.1.11 9:23 PM (211.212.xxx.140)

    전 천국의 계단도 회전목마도 안봐요.
    꽃보다 아름다워만 보는데 정말 감동적이에요.
    노희경의 인간미 넘치는 극본과 배우들의 열연에 한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겠어요.
    4회때 고두심이 옷갈아입기 놀이하는 거 보셨나요? 세상에 인어아기씨의 마마린 엄마가 저랗게 신들린듯한 연기를 하다니.
    지금껏 안보신 분들 4회밖에 안나갔으니까 챙겨보세요. kbs는 다시보기가 무료라네요.

  • 10. 포카혼타스
    '04.1.11 9:31 PM (211.216.xxx.188)

    스토리가 그렇군요
    어제예고편보고 오늘 보기시작한건 결혼식 나타나지 않는 부분이라 궁금했는데
    그런 설정이라니 실망이군요
    어젰밤 성폭행한 여자 결혼식 나타난 남자는 뭡니까

  • 11. 치즈
    '04.1.11 9:49 PM (211.169.xxx.14)

    혜경선생님...
    저는 대장금도 안보고 82에서 살려고 하고 있어요..히~~
    꽃보다 아름다워 오늘 재방 보았는데,,,계속 봐야겠더라구요.
    고두심 땜에....

  • 12. 바스키아
    '04.1.11 10:10 PM (220.127.xxx.130)

    헉!그렇게 충격적인 내용이
    연기를 못하면 작품 선정이라도 잘하든지 왜 출연하는 것 마다 엽기드라마 냐고요.
    mbc와 장서희는 악연이네요.

  • 13. 꽃게
    '04.1.11 10:46 PM (61.43.xxx.144)

    저 상주세요.
    대장금도 못보고 있어요.ㅋㅋㅋㅋ
    나머진 말할 나위도 없죠. 뭐~~

  • 14. 냠냠주부
    '04.1.11 11:47 PM (221.138.xxx.13)

    이제 성폭행 당하고..다음엔 옛애인 애를 가져서 어쩔거나..하는 식으로 가려나요?
    허억 -_-

  • 15. 레이첼
    '04.1.12 11:00 AM (211.190.xxx.204)

    저는 그래서 최근에 토, 일 주말 8시엔 뉴스를 봅니다 -_-; 어찌나 스토리들이 해괴망칙한지.
    그리고 꽃보다 아름다워 정말 강추입니다.....
    아참 이번에 새로 시작한 일욜 MBC 아침 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도 좋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0 시엄니 생신상을 차리고 나서... 6 plumte.. 2004/01/12 1,169
16209 경주 모임 후기에 덧붙여서 4 beawom.. 2004/01/12 886
16208 어부현종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3 어주경 2004/01/11 1,169
16207 모임 8 푸우 2004/01/11 1,316
16206 심심하신분만.... 5 커피우유 2004/01/11 877
16205 엄청 싼(?) 제주 옥돔 6 유지니 2004/01/11 1,098
16204 놀라운 체감나이(?) 11 아라레 2004/01/11 1,248
16203 경상도 번개모임 후기 19 키세스 2004/01/11 1,024
16202 배신자?@,.@ 8 나도 알만한.. 2004/01/11 1,250
16201 저도 가입인사를... ^^ 2 귀차니 2004/01/11 876
16200 천국의 계단보다 더 심하군요, 15 jasmin.. 2004/01/11 1,697
16199 "오후 4시병 이기는 방법" 아시면.... 7 희주맘 2004/01/11 889
16198 crest 치아미백제와 칼슘제제(비타민D 포함) 대폭 할인!! champl.. 2004/01/11 888
16197 그를 떠나보내고..2탄. 17 알만한 익명.. 2004/01/11 1,675
16196 드뎌 가입했습니다. 2 사랑초 2004/01/11 881
16195 초콜릿 금단현상... 6 아라레 2004/01/11 1,127
16194 남편에게 서운해요. 2 또리방 2004/01/11 934
16193 곶감과 묵나물 주문하세요. 3 이두영 2004/01/10 1,291
16192 삶은 고통의 연속. 6 깜찌기 펭 2004/01/11 1,038
16191 명절날 친정갈때 뭐 사갖고 가시나요? 1 프리 2004/01/11 879
16190 칭.쉬 이벤트끝났나요? 불가사리 2004/01/10 879
16189 [re] 힘난다,전주댁...... 수영 2004/01/12 880
16188 힘난다,전주댁...... 3 전주댁 2004/01/10 1,099
16187 목욕탕에서... 3 2004 2004/01/10 966
16186 일산에 사시는 분들........ 7 전주댁 2004/01/10 1,205
16185 명절 때...손쉬운 음식 제안~ 1 정이네 2004/01/10 1,176
16184 먹는것은 정말 소중합니다. 2 멋진머슴 2004/01/10 873
16183 일장일단 8 꿀벌 2004/01/10 1,115
16182 인복이라는거 타고나는 걸까요? 10 외로운이 2004/01/10 2,122
16181 바른생활 남편의 바람...어떻게 하면 좋을지요...무지 깁니다만 꼭 좀 조언해주세요. 25 부득이 익명.. 2004/01/10 2,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