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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복이라는거 타고나는 걸까요?

외로운이 조회수 : 2,122
작성일 : 2004-01-10 01:55:32
제 주변을 보면...
사람이 많다고 할수 없어요...
있는 사람도 아주 끈끈하다고도 할수 없고.

그래서 제 자신을 보면...
어느 정도는 이유가 있구나 싶기도 한데...^^;;;

주변에 사람이 많은 사람들이 참 부럽더군요.

점,사주 같은거 보면 인복이라는거...
있다,없다 그러잖아요.

아무리 내가 사람들에게 잘해도
맨날 이용당하기만 하는 사람도 있고

주는거 없이도...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도 있고...

노력을 한다면...
예를 들어
주변 사람들과 자주 전화를 하고 만나고
그들의 좋고 나쁜일에 같이 동참하고...
한다면.

많이 달라질까요?

원래 성격이 그런 편이 아니라...
죽을때까지 노력할수 있을지...^^

인복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워요.
그들은 매력적인 성격을 가져서 일까요?
IP : 218.53.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희숙
    '04.1.10 2:05 AM (211.61.xxx.23)

    저도 인복이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거저되는건 아니에요. 매력은 더더욱 아니구요.
    스스로 비결이 뭔가 생각해 보면 항상 안부 묻고 전하고 좀 푼수다 싶을 정도로 인사하며
    사는게 비결인거 같습니다. 받기보단 주려고 하는것도 한 이유인거 같구요.

  • 2. 외로운이
    '04.1.10 2:17 AM (218.53.xxx.21)

    아...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좀 차갑거든요.
    주변에보면...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에게
    빈틈이 보이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기대더군요.

    저도 그렇고요...

    좀더 느슨해질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 3. 이희숙
    '04.1.10 3:30 AM (211.61.xxx.23)

    본인이 원하니 조금만 노력하시면 인복이 생기실겁니다.
    이미 복이 많은데 느끼지 못하실 수도 있구요..

  • 4. 솜사탕
    '04.1.10 6:04 AM (68.163.xxx.133)

    음.. 이희숙님 말씀대로 이미 인복이 있는지도 모르구요.. 그런 경우엔 본인의 욕심이 많다고 봐야겠죠.. 하긴.. 욕심없는 인간이란 없을 정도이니까요..

    그리고, 인복이라는거.. 정말 복인것 같아요.. 왜 복받는다고 하잖아요. 노력으로도 분명히 사람을 많이 사귈수 있고 좋은 친분을 유지할수 있지만, 인복이 있다고 표현하는 경우와는 좀 틀린것 같네요.

    노력하실때 한가지 유념하셔야 할 일이 있어요. '기대'하지 않는다는거..
    내가 노력하면 나아지겠지.. 이건 희망일수도 있지만, 자칫 균형을 잃으면 내 자신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기대가 될수 있어요. 지치기도 쉽구요..

    사람을 얻기 위해 사람에게 잘해준다면...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느낌이 들고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해도 너무 억울해 하시지 마세요. 왜냐면.. 내가 벌써 '조건'을 달고 무엇인가를 한 경우니까요.

    그러면 얻을것도 없이 내가 좋을것도 없이 뭐하러 남에게 퍼주기만 하나 라는 의구심이 든다면요... 벌써 님께서 말씀하시는 "인복"과는 거리가 멀게 되는 거에요.

    도움만 받는 사람들이 있어요.. 옆에서 보기엔 무지 부럽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도움을 받아야 할 위치에 있었다는 얘기가 되요. 그 상황에 놓이시게 되면 또 못견뎌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 분들은 도움을 주는 위치가 훨씬 편하게 느껴지죠.

    결국.. 자신의 성격(감성, 이성)이 "판단" 하는것을 비롯해서 많은 부분에서 중요하다는 얘기에요. 다른 사람들의 좋고 나쁜 일에 관여한다는거.. 내일처럼 "마음"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관여하셔야 되요. 그렇게 마음쓰실수 있는 성격이신지도 돌아보시구요...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즐거움도 많지만, 그만큼 고통도 따라오게 되어 있지요.. 그것 역시 감수하셔야 되구요...

    너무 외로와 하시지 마시구요.. 세상은 결국 돌고 도는거.. 세상은 서로 돕고 돕는거..
    지금 익명의 공간에서도 이렇게 서로 얘기하고 돕고 있잖아요. 내가 얘기할때 누군가 들어준다는거.. 내가 듣고 싶을때 누군가 얘기한다는거.. 그거 자체로도 참 고마운 일이랍니다.

    신은 진정코 모두들 그 나름대로의 위치에서 살수 있겠끔 해 놓으신것 같아요. 어느 분이 그러셨어요. 누구 누구는 이런 저런 재주가 있어서 남편과 사별하고도 그렇게 자식을 훌륭하게 키울수 있는데, 난 아무 재주가 없어서 큰일이다. 신께서는 모든이에게 달란트를 주신다는데 내 달란트는 무엇일까 하시더군요. 제가 그랬죠. 님의 달란트는 든든한 남편일꺼라구.. 사별 할일 없을테니 그런 걱정 하시지 마시라구요..

    그러니까, 외로와 하시지 마시구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더 많은 미소를.. 말보다는 미소를 지어보세요.. 웃어 보시구요.. 그렇게 스스로를 조금씩 변화하면 나머지 것들도 어느덧 자연스레 따라오게 될꺼에요.

    자주 뵙길 바래요~~ *^^*

  • 5. 경빈마마
    '04.1.10 8:11 AM (211.36.xxx.231)

    솜사탕님...!!!!!!!!!!!돗자리 10개 비행기로 보내 드리리다.^*^~~~~~

    참~~~~시집도 안간 처자가 모르는 것이 없네요..수긍이 가는 말씀입니다.

    바라지 않고... 그냥 마음 아파하고 열심히 살다보면...좋은일도 때론 속이 상할 일도 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성의껏 마음다해 거짓없이 살면 무엇이든

    더불어 온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여세요..없으면 없는데로,,,있으면 있는데로...

    우린 만나서 서로 서로 편한 것이 좋답니다.

  • 6. 김혜경
    '04.1.10 10:22 AM (211.178.xxx.204)

    인간관계란 다소 손해보는 듯 해야 원만하다...
    누군가 하던 말, 명언인 것 같아요.

  • 7. 빈수레
    '04.1.10 10:33 AM (211.205.xxx.51)

    저도, 인복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인복을 타고 났어...라 생각되어지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본인이 열려 있다...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남에게 기대 안하고 베풀기, 바른 길만 가고 남에게 폐 안 끼치고, 열심히 살고, 거짓없이 살고, 상대방 진심으로 대하고...그러는데도 내게는 인복이 별로 없다....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본인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는 것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남의 고민 다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고 더 바랄 나위없이 좋은 사람인데, 본인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저얼대 남에게 부탁 못 합니다, 상대사정 따지고 폐가 되는 것이 뻔하니까...이런 사람들, 주변에서의 평가는 좋아도 흔히 말하는 인복은 없는 것 같더라...이 말이지요.

    누군가에게 얼마만큼의 도움을 받았을 때 딱 그거만큼 내지는 것보다 좀 더 많이 즉각적으로 꼭 보답을 하면, 그 경우도 사람 별로 오래 안 붙어 있는 것 같고....즉,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꼬인다....라는 식.....

    내 아쉽고 어려울 때, 선뜻 도와달라고 청할 수 있는...뭐랄까, 좀 뻔뻔함이랄까?? ^^
    그런 것이 있어야 사람도 붙어 있는 것 같습디다....

  • 8. 토마토
    '04.1.10 11:29 AM (218.145.xxx.125)

    솜사탕님, 정말 나이 어리신 분 같은데.. 정말 공감가는 얘기 하시네요. 그리고 빈수레님의 말도 맞구요. 인복있는 것하고, 좋은 훌륭한 사람하고는 조금 다르지요. 빈수레님 말처럼 정말
    괜찮은 사람은 남에게 도움은 많이 되지만, 자기의 어려움은 좀체로 상대방에게 말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인복이 없어 보이죠. 흔히들 인복이 있다는 사람들은 적당히 빈틈도 있고, 마음이 푸근하고, 뭐랄까 계산을 별로 안하는 사람이랄까? 그냥 내 모습데로 살아가면 또 그런 어떤 모습이 좋아서 주위에서 사람이 따를 수가 있으니까요. 자기 스스로 정말 고쳐야 할 무엇이 절실하지 않으면, 스트레스 받지말고 편하게 생활하다보면 많지는 않아도 꼭 필요한 사람들이 생길 꺼예요. 그거면 되죠 뭐? 나이가 들수록 그러네요

  • 9. 외로운이
    '04.1.10 1:58 PM (211.207.xxx.55)

    새해엔 좀 흐트러 져야 겠군요^^ㅋㅋ

  • 10. 경빈마마
    '04.1.10 4:39 PM (211.36.xxx.231)

    하하하~흐트러지긴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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