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마~~나 어떻해
한 3주 쯤 된거 같아여
임신인줄도 모르고 술,담배,커피 다 마시고 했는데
태아에겐 괜찮을까여?
얼마전엔 가슴 엑스레이까지 찍었는데 이상은 없을까여
병원가야하는데 무서워여
혹시 부산에 여의사분으로 다정하고 엄마같으신 분 계신 병원없을까여?
아랫배가 꼭 생리때 아랫배 아픈 증상처럼 자주 아픈데 이건 왜일까여
너무 자주 아프니까 신경도 예민해지고 그러네여
선배언니분들 저 지금 기분이 좀 이상해여
결혼도 아직 안했구 남친은 집안에서 다 인정한 사이고 내년쯤 결혼할 예정이였는데
막상 이렇게 덜컥 임신부터 하고나니까 내가 왜이리 미련하나 싶기도 하고
아직 돈 벌어야하는 나인데 임신이나 해서 자리잡기도 전에 아기나 낳는거 아닌가 싶고
중절수술하려니 남친은 말도 못꺼내게 하고 저도 수술은 하기 싫고
그냥 남친하자는데로 할까 싶다가고 엄마준비도 안된내가
엄마 자격이 있으려나 싶고 ... 암튼 지금 기분 구겨진 종이 같네여
아 ~ 또 혈압 높은 우리 엄마 어떤 반응 나올까 싶고 울 엄마 여자가 처신 못하는거 진짜 싫어하거든여
하루라도 빨리 말해야 하는데 엄마가 동남아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이달 중순에야 얘기 할거 같은데
시간은 자꾸 가고 한숨만 나오네여
저 어떻하져
말할데두 없고 저 지금 완전 비오기전 우중충한 날씨 기분입니다 ㅜ.ㅜ
1. 지나가다
'03.11.4 12:34 PM (211.192.xxx.133)뭐라 어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엑스레이 만큼은..좀 걱정 되옵니다.
병원에 가서 차분히 상담하시고..남친과 말씀 잘 하셔서 결정하세요..2. 때찌때찌
'03.11.4 12:53 PM (218.146.xxx.65)휴..한숨이 나오네요.
부산이시라고 하셨죠.
부산 연산동 프리마호텔 옆에 이화병원이라고 있어요. 여성병원이예요.
원장님이 여성분이고 좋아요. 남자 선생님도 좋으신데..그분 성함이 기억나지 않는데..
병원시설도 좋고...의사선생님도 친절하시더라구요.
좋은방향으로 마음 안아프시게 결정하세요. 힘내시구요.3. 나으세요.
'03.11.4 2:23 PM (220.117.xxx.237)복부쪽액스레이 아니면 괜찮다고 하던데... 근데 배가 아프시다니 걱정이네요.
제가 그러다 유산이 되서,,,, 유산경험 한번이지만 그저 임신하신분만 보면 부럽네요.
결혼하실사이면 좀 앞당겨서 식올리시고 아기낳으세요.
전 아직몸추스리고 아기가지라 해서 기다리는 중인데 아기 떨컥생기는거 같지만
굉장히 어렵고 오묘한 일이래요. 꼭 건강한 아기낳길....4. 저두
'03.11.4 5:02 PM (220.74.xxx.88)낳으시라고 하고 싶내요
저 아는 분이 혼전에 아이를 가져서 중절수술 했는데
막상 결혼하고나서는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후회하는 걸 봤습니다
또 한 경우는 저희 사무실에 있던 여직원이었는데
그분도 식 올리기 전에 배가 불렀었는데
당당히 임부복 입고 출근하고 산휴들어 가더군요
그 당시엔 이해가 않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분이 존경비스므리하게 여겨집디다
그분 역시 20대 였는데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사회적 이목보다 더 우위에
두고 있었다고 생각되어져서 입니다
지금 힘드시겠지만 결혼 할 사이라면 신중이 판단하심이 좋을듯 합니다5. 오즈
'03.11.4 5:46 PM (211.224.xxx.235)여러가지로 심경이 복잡하시겠네요....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여기 올라온 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임신초기 그러니까 임신인 줄 몰랐던 때
의 술이나, 담배 등은 크게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엄마 될 준비가 안 됐다는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지만
아이를 키워보니.... 돈을 더 벌어야 되고 ,,,집을 사기 전까진 안 되고 하는
구구절절한 이유들이 과연 생명과 맞바꾸는 합당한 이유가 될까 ..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집안에서도 다 인정했다고 하니 아이 낳으시면 안 될까요.
제가 너무 제 입장에서만 얘기했죠.. 일단 병원에 가셔서 충분히 상담받으시구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결정하시길....6. 우렁각시
'03.11.5 11:12 AM (63.138.xxx.121)그 분이랑 결혼할 사이라면 ...그 아기, 낳으세요...
애기는 사람이 낳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중절수술 후유증을 크게 앓는 분들을 너무 많이 보았답니다.
전 뭐 귀중한 한 생명, 하늘이 주신 선물..그런 차원이 아니라
정말 님 자신을 위해서 그 아기를 받아들이라고 하고 싶네요.
분명 행복한 한 가족이 되실 겁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353 | 어마~~나 어떻해 6 | 생각중.. | 2003/11/04 | 1,276 |
14352 | 좋은 산부인과 추천좀... 8 | 내년엔 맘 | 2003/11/04 | 925 |
14351 | 수능 이브(?)입니다. 3 | 체리22 | 2003/11/04 | 821 |
14350 | 집에서 하는 스페셜 럭셔리(?) 얼굴 팩 5 | 박진진 | 2003/11/04 | 1,194 |
14349 | 머릿결 좋아지는 특효 방법 있을까요? 9 | 김자은 | 2003/11/04 | 1,015 |
14348 | 쪼꼬입니다... 3 | 로미 | 2003/11/04 | 874 |
14347 | 부산에 나타난 해물?? 5 | 때찌때찌 | 2003/11/04 | 890 |
14346 | 서울구경문의 7 | 지수네 | 2003/11/04 | 894 |
14345 | 주부, 보육교사 정보교환 사이트 알려주세요 1 | 보육교사 | 2003/11/04 | 887 |
14344 | 게으른 주부에 현실... 5 | 쌀집 | 2003/11/04 | 1,196 |
14343 | 마음 비우고 살기로 했어요 8 | 싱아 | 2003/11/04 | 1,302 |
14342 | 드디어 이사를~~~ 4 | gem | 2003/11/04 | 886 |
14341 | 금강제화 세일기간 문의하셨던 분들~ 2 | 새벽달빛 | 2003/11/04 | 882 |
14340 | 아들 협박하는 엄마 | 로즈마리 | 2003/11/04 | 883 |
14339 | 일본풍 워머 질문요~ | 크리스 | 2003/11/04 | 915 |
14338 | 여우같은 동서 18 | 똑똑이 | 2003/11/04 | 2,417 |
14337 | 아줌마..아가씨...아니 이모... 2 | 김새봄 | 2003/11/03 | 1,013 |
14336 | [re] 칭.쉬 출판 기념회는 안하나요..?? 2 | 쭈니맘 | 2003/11/04 | 897 |
14335 | 궁금하셨죠? 칭찬받은 쉬운 요리 43 | 김형선 | 2003/11/03 | 2,387 |
14334 | 입냄새에 뭐가 좋은지...? 7 | 초롱이 엄마.. | 2003/11/03 | 946 |
14333 | 친정때문에... 9 | 화나요 | 2003/11/03 | 1,341 |
14332 | 김혜경 선생님의 육아 과정 듣고 싶어요... 2 | 우경애 | 2003/11/03 | 990 |
14331 | 다른 유아놀이학교 아시는분들~` 3 | 예경애미 | 2003/11/03 | 898 |
14330 | [re] 도토리묵 1 | 향숙 | 2003/11/06 | 921 |
14329 | [re] 도토리묵 | 느티 | 2003/11/05 | 893 |
14328 | 도토리묵 | 향숙 | 2003/11/03 | 881 |
14327 | 와싱톤와이셔츠 | 이주연 | 2003/11/03 | 937 |
14326 | 가을에 먹는 머구나물 5 | 쉐어그린 | 2003/11/03 | 941 |
14325 | 도배 했답니다 3 | 박재현 | 2003/11/03 | 893 |
14324 | 전기생선그릴에 대해... 1 | 임순희 | 2003/11/03 | 8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