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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사를~~~

gem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3-11-04 09:30:18
일요일에 아침 7시 30분부터 시작된 이사가 저녁 9시가 되서야 대충 끝났네요..
포장 이사를 했어도 전혀 정리가 안 된 상황~~ 헉!!
토요일부터 오셔서 도와주신 엄마랑 중간에 와서 도와주신 시댁 언니(시누이) 부부..
그렇게 많은 사람이 와서 도와줘도 끝나지 않는 상황에 정말 이사가 생각과 많이 틀리구나~싶더라구요..
밤에 대충 끝났으려니 하고 와준 친정 큰 새언니와 작은 오빠 내외도 팔을 걷고 일을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넘 늦어 도와주신 이삿짐 아저씨와 아줌마를 돌려 보내고 우선 저녁을 먹으러 갔네요..
그 때가 9시였거든요..
다행히 집이 신천역 근처라 신천역에 자주 갔던 놀부네 부대찌게로 갔죠..
근데 우리가 총 8명, 큰 새언니는 밥을 먹고 온 상황이라 찌게를 6인분을 시켰어요..
근데 10명이니 9인분은 시켜야 한다는 거예요..
6살짜리 조카랑 이제 2살된 조카까지 쳐서 10인분은 넘 황당해서 뭐라고 했더니 그럼 어른이 8명이니까 8인분을 시키거나 적어도 7인분을 시키라는 거예요..
일에 지치고 그냥 대충 요기만 떼우러 왔다가 이런 황당할 때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주인을 불렀더니 주인이 안 오는거예요..
식구들 다 화나서 그냥 나가자고 일어서서 나오는데도 누구 하나 사과하는 사람도 없고..
황당해진 울 엄마, 카운터에 주인인 듯 싶은 여자한테 너무하네요~~ 한마디 하시는데 표정 변화없이 눈 위로 치켜 뜨고 가만히 쳐다만 보는 여자, 그러더니 말없이 돈 꺼내서 돈을 세는거예요..
대꾸 한마디 없이 먹기싫음 나가라는 식의 태도에 정말 기분 나쁘고 황당해서 여태까지 거길 자주 갔던게 엄청 후회가 되더라구요..
어쨋든 다시 감자탕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왔는데 지금까지도 불쾌한 감정이 남아있네요..
그리곤 식구들을 다 돌려보내고 저희 부부 4시까지 쓸고 닦고..
그래도 산처럼 쌓여 있는 옷들과 박스들..
어젠 10시 반에 친정 엄마랑 큰새언니가 와서 우리 4명 쉬지않고 치우니까 저녁 9시 정도에 다 정리가 되더라구요..
그나마 다용도실과 서랍 구석구석은 앞으로 천천히 치울 맘으로 눈에 보이지만 않게 정리했네요..
앞으로 한달 계획으로 정리 제대로 하려구요..
이렇게 이사하고 나니까 정말 다신 이사가기 싫다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
가구들도 많이 긁혀서 속 상하구요..
그렇게 이사를 끝내고 오늘 회사에 나왔는데 회사선 할 게 왜 이리 많은지..
이젠 82쿡도 대충 다 봤으니까 일 시작해야겠네요..^^
슬슬 눈치가 보이려고 해서요~~ ^^
IP : 211.112.xxx.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루
    '03.11.4 10:22 AM (211.207.xxx.50)

    아니 서울에서 아직도 그런 가게가 있나요
    그런 가게는 혼 좀 나야되어요
    82쿡 여러분 그런 곳엔 발걸음 싹 끊읍시다

  • 2. 상은주
    '03.11.4 4:59 PM (220.79.xxx.52)

    정말 수고하셨네요.. 이사는 정말 장난이 아니죠.. 근데 식당까지 왜 그난리래요? 아주 나쁜 식당이군요.. 푹 쉬시고 사우나 하세요.

  • 3. 예근맘
    '03.11.4 6:28 PM (220.76.xxx.198)

    휴우...
    나두 낼모래 이사해야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내요
    어쨌거나 이사가 끝났다니 그것만으로도 부러워요..
    두루마리 휴지 풀리듯 만사 술술 풀며 사세요...

  • 4. 김혜경
    '03.11.4 7:42 PM (211.178.xxx.213)

    좋은 꿈 꾸셨나요? 새집에서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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