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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비우고 살기로 했어요
운도 없다 하며 중얼거렸더니 .......그분이 탈랜트 박원숙씨의 외아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참 그냥 제가 아는 사람이것 마냥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텔레비젼에서 우리 이모 같고 너무나도 익숙한 분의 아드님이라는것 다섯살 딸아이의 아빠고
젊은 부인의 남편인데 참 사람일이 어찌 이렇게 어이없을까요?
저 사실 주말에 시댁 다녀와서 무지 무지 속이 꼬여있었거든요.
사소한거에 목숨거는 저도 싫고 ,효자남편도 멀미나고,정말정말 시누도 보기싫고 거기다 ,딸만아는 시엄니도 싫어서 신랑하고 냉전중이었는데 그모든일이 부질없다는것.........
그래서 신랑한테 미안하다 했어요.
맏며느리.큰동서, 큰형수,이 모든 감투는 어찌 보면 제가 자청해서 한일이니 누구원망도 않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겠네요.
문득 완전한 사랑에서 김희애가 죽음앞에서 아무것도 중요치 않다......
목숨보다 중요한건 없다.....
그런 늬앙스를 풍길때 그럴까? 했는데 오늘은 마음이 그러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사랑화
'03.11.4 9:44 AM (61.42.xxx.23)저도 아침에 출근해서 인터넷에서 그 뉴스를 보고
맘이 많이 안좋습니다...
너무 안됐네요...박원숙 아줌마도 아들도...남은 다른 식구들도...에휴...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2. 건이맘
'03.11.4 9:49 AM (211.188.xxx.81)정말 맘이 많이 아프네요.
먼저 간사람도 안타깝고 남아있는 사람들도 가슴아프고.
그냥 인간일 뿐인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은 세상.
그냥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아야지요..3. jasmine
'03.11.4 10:02 AM (211.204.xxx.52)너무 힘들어 죽고 싶을때, 아는 사람이 불행당하는 것 보고 정신차린 적 있어요. 사람이란 참....
간사하죠? 죽는 것 보다 낫다 생각하고 빨리 앙금 정리하세요.4. kkkk
'03.11.4 10:51 AM (211.229.xxx.42)저도 몇차례 이혼이나 죽음을 생각한 적 있습니다.
내 주위의 모든 것이 꼬여만 가고 남편과는 한가닥의 애정이랄까 미련도 없는 그런 상태였지요.
그런데 저 지금 살아서 열심히 돈벌고 일하고 밥먹고 시장보며 삽니다.
왜냐구요?
제 인생의 주체가 저임을 자각한 거지요.
불행도 미움도 다 내가 만들어 가는 거다, 그러니 이겨내자,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내 인생 내가 한번 집짓듯 설계해 가며 살아보자 했지요.
지금도 모든 게 달라진 건 아니지만 적어도 죽음을 생각하진 않는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거든요.
저의 설계속엔 제 의무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지는 얼마되지 않았구요.5. 푸우
'03.11.4 12:56 PM (218.51.xxx.50)저두 놀랬어요,,
박원숙씨,, 제 선배가 씨티뱅크 다닐때 박원숙씨 집이 차압이 들어왔더라,,
뭐 그런 이야기 들은것이 기억이 나는데,,
그 분,, 인생이 왜그리 자꾸만 꼬일까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남편 복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매일 빚에 몰려 다니고,, 이젠 아들까지,,,
정말 저두 아는 사이도 아닌데도,, 한대 맞은 냥 멍해졌어요,,
박원숙 아줌마,, 너무 불쌍해요,,6. 밥순이
'03.11.4 2:01 PM (151.201.xxx.16)음,,, 요즘 저도 속이 꼬여 있었는데,,,, 왜 난 남편과 일말의 애정도 없이, 이런 생활을 계속해야하나, 등등.... 그저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혼자 속으로 끙끙-왜냐면 정말 이야기 하기 싫기때문에... 그런데, 여러분들 글 읽고 숙연해집니다. 나만의 괴로움은 아니구나, 별것 아니구나... 산다는것이 하나의 꿈인데...
7. 아임오케이
'03.11.4 3:22 PM (221.145.xxx.196)그렇죠?
저는 박원숙 아줌마가 너무 안됬기도 하고.
연예인이란 이유로 공개하기 싫은 아픔이(원숙 아줌마의 오열하는 장면이 낱낱이 드러나고) 가십화되는거 같아 오늘은 메스콤이 좀 잔인하게 느껴지데요.
앞으로 며칠간 온갖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원숙아줌마의 아픔을 재료(?)로 삼겠지요.
제가 너무 시니컬하나요.
정말 유족들의 아픔에 동참한다면 그냥 매스콤에서 조용히 있어주는게 좋을것 같아서요.8. 김혜경
'03.11.4 7:41 PM (211.178.xxx.213)이런 일 있을 때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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