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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진심어린 축하글들.....너무 감사합니다.
1. jasmine
'03.10.6 10:04 PM (218.52.xxx.226)저......남편한테...한국사람은 3.7일(21일)지나야 제대로 거동할 수 있다고 얘기해 주세요.
안 그럼 큰 일 난다고....
아는 독일어는 Lieder - Hort 가사랑 이히 리베 디히밖에 없어서....원......2. 통통
'03.10.6 11:02 PM (221.153.xxx.233)아... 어느새 그 고물거리던 아기의 모습이 그립기까지 합니다.
저두 둘째가 이제 막 돌이 지났어요.
맛난것 먹고, 조금씩은 움직여도 되지만, 또 그래야 좀 살것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몸조리는 잘하셔야 합니다. 지금을 몰라도 나중에 손목도, 무릎도, 발등도 아파서 걷기도 힘들더군여.
혼자 몸조리 하신다니, 정말 마음이 짠~하네요. 먼곳에서...
이웃이라도 된다면 돕고 싶은 맘이 간절하건만... 아무쪼록 건강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아기때문에 행복한 순간은 너무도 많을꺼예요. 축하드려요.3. engineer66
'03.10.7 12:10 AM (220.124.xxx.130)민주엄마 ! 안녕하세요.
저도 민주엄마에요. 몸조리 잘 하세요.4. 레아맘
'03.10.7 4:57 AM (217.128.xxx.117)저도 프랑스에서 레아낳구 혼자 몸조리했지요.
시어머니께서 일주일 봐 주셨는데 그래도 병원에서 5일후에 태원하구 바루 움직였지요.
여기 여자들 체력 정말 끝내주지 않습니까? 저는 정말 놀랬습니다.
그래서 유럽사람들 동양 여자들도 자기네 나라여자들처럼 애 놓구 나면 벌떡일어나 샤워하구 일하는지 알죠.
저는 애 낳기 전에 시집식구들과 남편에게 미리 교육을 시켰습니다.
애 놓구 나면 적어도 한달은 누워있어야 한다구...물론 현실은 2주만에 애 목욕시키구 다 했지만...남편의 도움이 참 중요해요. 유일한 내 가족 아닙니까. 이역땅에서.
저두 참 많이 우울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더라구요.
힘내시구요. 내가 선택한 길 어쩌겠습니까...강해지는 수 밖에. 민주가 있지나요^^화이팅!!!5. 로로빈
'03.10.7 11:45 AM (220.78.xxx.210)한국사람은 절대로 한국식대로 산후조리해야 합니다.
제 친구도 벨기에사람과 결혼했는데 주위의 선배들 (주로 그네들식으로 했다가
지금 골병들은)의 조언들을 듣고는 시어머니집에서 한 달동안 산후조리했대요.
친정엄마는 그 때 가 주실 형편이 마침 안 되셨대요. 시부모님이워낙 좋은 분이시라서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시고 한 달 동안 아기도 데리고 주무셔주시고 딱 모유 먹을
시간만 방으로 안고 들어와서 먹이라하시고 맛난 것 먹여 주시고 했대요.
미역국은 시모가 못 끓이는 관계로 한 달 분을 들통으로 끓여서 미리 지퍼백에 한끼씩
넣어 시댁 냉동실에 쟁여두고, 시어머니가 매 끼니마다 데워주셨다나요?
걔는 아직도 (아이가 두 돌임) 주말엔 꼭 시댁가서 자더라구요. 자기가 살 길은 그것밖에
없대요. 시부모님이 아이 봐 주시고 맛있는 것 먹여 주시고 집에서 먹으라고
맛있는 디저트도 싸 주시고 해서 시댁에 가면 먹고 낮잠 자고 남편과 외출하고 쇼핑하고...
비로소 살 맛이 난다나요?
아들만 둘인 저로서는 걔네 시어머니가 제 미래의 모델이랍니다.
늙어서 외롭지 않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아들며느리에 대한 '완전한 희생' 밖에 없음을
알았어요. 제 친구, 자기 시어머니를 친정엄마만큼 좋아해요. 대접을 받고자 하면
그 만큼 아들 며느리는 멀어져 가고 내가 조건없이 베풀수록 그들도 다가오겠지요.
근데 그 조건이 없다는 것이 아직 우리나라 시어머니들한테는 힘들거예요.
난 하루종일 부엌에서 일하는데 며느리는 놀러와서 낮잠자고 시아버지랑 TV보며
낄낄대고 애 맞기고 싸돌아다녀도 너그럽고 당연하게 '좋아좋아, 오기만 해도 좋아'
하는 거쟎아요.
우리나라도 점점 서구화되니 앞으로 30년후의 시어머니의 바람직한 모델은
서구사회에 존재할 듯 하네요. 간섭 안하고 남남처럼 일년에 두어번 보던지
아들 손주 얼굴 자주 보고 싶으면 내 집에 오고 싶게 스스로 만들든지...
제 친구 말로는 일주일 내내 주말만 기다려진대요. 시집에 갈 날만..
꿈결 같은 소리지요?
나도 나중에 꼭 그런 시어머니 되야지. 우리 며느리들이 "어머니, 이거 해 주세요,
저거 해 주세요" 하면 다 해주고 절대로 설겆이도 못하게 하는 초특급 왕세련 시어머니.
과연 될려나?6. 로로빈
'03.10.7 11:47 AM (220.78.xxx.210)위에 철자가 틀렸네요.
-맞기고-> 맡기고
로 정정합니다. 애고 챙피, 여기서 무식이 뽀롱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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