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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마음
난 싫으니 둘이서 갈려면 가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내 입장은 생각지 않고 그 여직원이 안 됐다나 뭐라나 (개인적인 속사정)
2살 5살 아이들 챙기기도 벅찬데 ......
내일 새벽에 출발할려고 하거든요
저희는 차가 밀리면 기본이 12시간 이상이거든요.갓길에서 자다 가기도 하고요.
올해는 연휴가 길어서 핑계거리도 없고......
이런 말 할수 있는 건 가요.
데려오지는 않겠죠
하지만
오만 가지 생각만 들고 남편 마음을 모르겠어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생각 나는데로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mylene
'03.9.9 2:35 PM (169.252.xxx.7)저도 남편 고향이 멀어 열두시간 넘게 걸린 적도 많았거든요.
남편 분과 잘 설득하셔서 따로 가세요. 애기 둘 데리고 열시간 넘게 가려면 공간도 넉넉해야
하고 일단 한 두 시간도 아닌데 가족도 아닌 사람과 불편할 거예요.
그리고 그 여직원 분도 승용차로 열시간 씩 가는거 보다는 버스 전용차선으로 한 시간이라도
빨리 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2. 하늘별이
'03.9.9 3:42 PM (219.240.xxx.253)뭉뚱그려 얘기하긴 좀 뭐하지만....
가끔 남자들은 좋은게 좋은거지 싶어서 세심하게 배려 못해줄때가 있는 것 같아요.
상식적으로 그 여자직원도 뻔뻔스럽지 않은 다음에야......
정말 집에 갈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라도 하지 않음 안되는 사정이 아니라면.....
12시간씩 남의 식구들 있는 차에 낑겨 가기 참 힘들텐데 말이죠. ㅋㅋㅋ
저 같음 돈 더 내고라도 버스 타고 갈텐데요. ^^
이래저래 사정 잘 얘기하셔서 따로 가셔요.
안그래도 짜증 많이 날텐데 남이랑 섞여있음 정말 힘들죠...3. 로로빈
'03.9.9 6:37 PM (220.78.xxx.226)괜히 오랜 시간 같이 가면서 친숙감이라도 더 들면 큰일이죠.
남편의 주위 여자들은 어쨌든 경계해야 합니다.
어쨌든 와이프보다 더 자주 보는 게 여직원들인데 말이죠.
우리가 아무리 남편을 믿는다 해도 그건 그저 믿음일 뿐이지
집 나가서 어떤 말을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 지 어떻게 압니까?
왜 우스갯소리도 있쟎아요? 들어오면 내 남자 나가면 남의 남자라는....
믿음이란 무조건적인 것이지만 레이다망에 수상쩍게 느껴지면 즉각
처치해야 합니다. 남자들은 마음이 이상하게 약해서 여자의 부탁에는
엄청 약한데, 우리가 잘 도와줘야 합니다.
어쨌든 아무리 가족과 함께라지만 괜히 더 친숙해지는 것은 금물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추석 끝나면 말 한마디라도 더 할 것 아닙니까?
아닌건 아닌겁니다.4. 어린왕자
'03.9.9 11:38 PM (61.102.xxx.109)오늘 집사람이 뜬금없이 이와 같은 사연을 묻더군요.
전 고향이 서울이라 어딜 갈 만한 곳도 없는데요....
우선 제 입장에서 답변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처한 여직원이 있다면 그 여직원에게 권하기 전에,
먼저 집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사정을 설명하고 의견을 물어봅니다. 만의 하나, 허락을 한다면 그 여직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 될거라고 얘기하고 의향을 물어봅니다. 만의 구천구백구십구, 집사람이 절대 안된다고 하면 그냥 잊어버려야죠(가슴은 아프지만).
남자들은 의외로 순수하고 마음이 여려 쉽게 상처 받고, 어리숙한 면(여우 같은 주위 여직원이 봤을 때)이 있습니다. 아마도 남편께서 순수한 마음으로 제의를 했을 텐데요...
하지만 의외로 그 여직원이 남편분을 직장 상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본처와 어린 아이들과 오랜 시간 같이 가지만,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결정된 것이라면 부인께서는 그 여직원을 최대한 이용하세요. 단순한 직장 상사 차를 얻어탔다고 생각한다면 아이들을 맡기시고요, 좋아하는 남자와 함께 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으면 아이들을 완전히 떠 맡기세요(혹시 은근히 꿀밤 때리지 않는지 감시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남편 옆에 타고 룸미러를 남편이 못보게 하고(차로 바꿀 일이 별로 없을 테니까요) 즐~겁~게~ 내려가세요.5. .
'03.9.15 8:44 AM (219.241.xxx.178)저는 친정에서 푹 쉬고 있습니다
리필 주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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