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착한일 했답니다~

[로사]

토욜날.. 저녁에 성당에 갔는데요....
월간 소년이라는 아이들용 성서잡지 구독신청을 받더라구여~
책을 들쳐보니깐... 멋진 그림도 아주 많이 들어가구 볼거리두 많은 것이 이쁘더군여...
그래서....1년정기구독신청해서 소년소녀가장 1명 후원했어요~ ^^

글구.. 일요일에 우리 성당 앞마당에 헌혈차가 온다는거에요...
남편군이랑 함께 간만에 헌혈이나 해보자 하구 일욜날 아침에 슬렁슬렁 갔답니다..
근데... 허허.. 수퍼튼튼해보이는 제가 저혈압에 철분부족이라고 헌혈이 안된다데요.. - -;;
(대학교때 친구들이랑 헌혈하러 갔을적에요 한명이 그렇게 거부당했었는데... 무지 신기했었답니다..)

구래서 남편군만 400미리 헌혈하고... 포카리스웨트랑 뽀또 주길래
포카리스웨트 마시는 남편군 앞에서 말짱하게 앉아서 뽀또만 홀랑 주워먹었지용~ 움하하~ ^^

역쉬..선행은 베푸는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라는거 새삼 절감했답니다~~

(참.. 저여.. 양재동에 있는.. 전에 VJ특공대에 나왔던 매운 갈비찜집에 갔다왔어여...
매운맛, 아주 매운맛, 무진장 매운맛이 있더라구여...
전 매운걸 못먹어서 그중에서 젤 약한넘으로 먹었지요...
양념 아주 약하게 밥에 섞어먹구 갈비 몇개 집어먹다가 속아퍼 죽는줄 알었습니다.. - -;;;
주인 아저씨가 일주일만에 다시 먹구싶을꺼라 하는데.. 전 속으로 '이게 고문이지 음식이냣!' 이럼서
두번다신 안간다고 머리흔들고 나왔습니당... - -)  

[yuni]

TV에 보니 헌혈하면 영화관람권 준다고 젊은사람들 이 헌혈을 많이한다네요.
저도 헌혈부적격이라 헌혈 못합니다요. ㅠ,ㅠ

[우렁각시]

저도 헌혈부적격자인데용..대신 남편을 꼬셨지요.
공짜로 간치수를 볼 수 있는게 어디냐...둔한 남편, 매번 넘어 갑니다..ㅎㅎㅎ
옆에서 잡지 보고 음료수 마시고 볼펜이랑 양말도 주던데요?
헌혈증은 모아 시어머님 드렸죠..잘 보관했다가 요긴하게 쓰시라고.
그 양말에 적십자 영문글씨랑 문양이 있는데,
가끔 꺼내 신으면 ..넌 좋겠다, 남편 피팔아서 얻은 양말 신어서..하고 웃습니다..엽기적인 발언인가요?

[김혜경]

우렁각시님 신랑 넘 재밌네요.
로사님 좋은 하셨네요, 복받을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