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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답사기..
임소라 조회수 : 1,032
작성일 : 2003-09-08 20:39:44
오늘은 어머니와 함께 홈플러스를 갔더랬죠...
그냥 엄마가 반 강제로 끌고 갔는데... 거기서 옷 하나 건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청잠바로 하나...
겨울에 입으면 따뜻할 거 같은...
실은 추석 준비로 간 거라 옷은 그걸로 땡하고 줄곧 식품매장만 맴돌았습니다.
엄마가 외갓댁에서 둘째라 밑에 남동생 둘에 여동생 하나를 두고 계시죠. 그리고 외할머니도 같은 동네
에 사셔서 집에서 손님을 자주 치르죠. 해서 보통 추석때 호박전과 동태전, 동그랑땡은 기본으로 했었는
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안 하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거 하면 저하고 동생이 달라붙어서 밀가루랑 달걀
묻혔었는데 말이죠... 그냥 군것질 거리를 사시더라구요. 고구마 맛 스낵하고 소라형 스낵 중 동생 녀석
이 소라형을 사라고 바득 우기다가 저한테 한대 맞은 뒤 그냥 고구마 스낵 샀죠.. 암만 추석이라 해도 어
찌 동족을 씹어먹겠습니까? 잔인하게스리..
그리고 어찌어찌하다가 부침가루랑 빵 몇가지, 고추장 등등을 샀습니다.
또... 가운데 구멍 뚫린 길다란 어묵 있죠? 그것도 샀습니다. 그 구멍에 홍,청고추 끼운 다음에 이쑤시개
로 청고추 넣은거랑 홍고추 넣은 거 눈사람처럼 꿰고 제일 꼭대기에 맛살 세모나게 잘라서 끼우면 눈사람
처럼 되는, 어머니 주특기가 되기 때문이죠... 애들 용으로는 소세지하고 맛살을 끼운다죠???
여하튼간에... 홈플러스는 매장이 넓어서 카트 밀기가 다른 곳보다 수월하더라구요.
또... 홈베이킹 재료들이 즐비하더군요... 쿠키판도 있고.. 전자 저울도 있고... 큼지막한 쿠키틀도 있고...
초코칩, 레인보우, 땅콩 다진거, 다크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등등.... 한참 그곳만 구경하고 있다가 혼났더
래요..
하여간 추석을 맞아 모든 증후군을 앓고 계신 이모님들께서는 제게 모든 걸 떠넘기시길...
저는 너무도 쌩쌩하고 젋으니 뭐든 못 책임지겠습니까...
친할머니께서 미쿡에 가시는 바람에 한가하고도 한가한 추석이 될 듯 싶습니다.
그러면... 모두 좋은 저녁 보내세요....!!!
추신 - 저는 지금 무얼 할까요???
제가 요즘 다모에 푸욱 빠져서 지내고 있어서 폐인방송 듣고 있습니다.
폐인 방송 참 재밌었는데 내일 다모 종영과 동시에 끝낸다네요...
이리 갑작스레 모든 게 끊기니 이제 무엇에 기대어야 할 지......
IP : 218.235.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새벽달빛
'03.9.8 9:36 PM (218.239.xxx.193)소라님 홈플러스 괜찮죠? 전 코스트코 회원은 아니라 영등포 홈플러스 애용하는데 싼지 비싼지는 몰라도 뭐 살일 있음 거기가서 쇼핑합니다. 소라님도 추석 잘보내요~ ^^
2. 마마
'03.9.8 11:34 PM (211.169.xxx.14)소라님
앞날에 대단한 살림꾼 되시겠어요. 지금부터 착착 연습하네요^----^.
그리고 82쿡 식구들
조심하세요.여기 미성년자 있으니 15세 관람가 인 것만 올려주세요.
예쁜 소라님 위해서리 ㅋㅋㅋㅋ3. 부산댁
'03.9.9 12:53 PM (211.39.xxx.2)암만 추석이라 해도 어찌 동족을 씹어먹겠습니까? 잔인하게스리..
ㅋㅋㅋㅋ...
동족을 씹어먹으면 안돼죠~ 난 소띤데 소고기 엄청 마니 먹는데.. ㅎㅎㅎ
소라양(?)도 즐거운 추석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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