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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가을을 느끼다
읽고 싶은 책이 없냐고 묻더군요.
웬 책? 민주, 자유 데리고 씨름 하는 걸 두고 혼자 나가기 미안했나 보다 생각했죠.
전에 메모해 뒀던 강수돌 교수의 책 제목을 알려줬어요.
저녁 무렵, 들어왔는데
건네준 책에 이렇게 씌어 있었어요.
사랑하는 아내, 윤경에게
시간에 쫒겨
늘 아쉬움만 가득한
우리의 청춘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된
민주와 자유를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키웁시다.
순간 왜 그리 가슴이 찡하던지요.
안 도와주네 어쩌네 맨날 투닥거렸는데
이렇게 사람 감동시킬 땐 서운한 기억은 벌써 달아나고 없습니다. ^^
1. 최은진
'03.8.22 5:33 PM (61.74.xxx.247)멋진 남편이시네요.... ^^
2. 경빈마마
'03.8.22 6:17 PM (211.36.xxx.127)오~잉~~~~~!진짜로 드라마 같은 남자가 실제로 있긴 있네요
표현 기가막히고, 글 마디마디에 사랑의 흔적이 잔뜩 묻어나네요.
당신은 행복한 사람.
정말 멋지다.3. 자운영
'03.8.22 8:14 PM (211.210.xxx.136)제가 왜 이리 코끝이 찡하죠?.....
4. 나르빅
'03.8.22 9:09 PM (61.48.xxx.63)오옷...... 남편분 바로 저의 이상형!!!
필체도 너무 멋있고, 아이들 이름도 예사롭지 않고.. 평범한 분들 같지않아요.^^
유명인사나 정치가들이 힘든 젊은시절을 회상할때 등장하곤 하는.. 애틋한 일화같구요.
이순간.. 컴앞에 눈껌벅이며 앉아있는 우리 곰같은 신랑.. 걍 한대 때리고 싶네요.5. 방우리
'03.8.22 9:32 PM (211.207.xxx.46)나르빅님! 저랑 이상형이 같네요..
저 울신랑한테 쪽지글이라도 한번 받아 보는게 소원입니다..
오즈님 정말 부러워요!!!6. 해피위니
'03.8.23 12:20 PM (218.145.xxx.199)와~ 진짜루 감동이네요..
울신랑은 연애할 땐 편지를 진짜루 자주 썼었거든요.
보름 동안 해외출장에서 하루도 안 빼고 엽서를 보내서 감동시킨 일도 있었는데, 이제는 짤 없습니다.
무슨 기념일에도 카드 한장 보내는 일 없고, 제가 가끔 보내는 편지나 이멜에도 답장 한 줄 없이 집에와서 고마웠다 말 한마디로 때우는 신랑을 보면 그때는 정말 결혼하려고 엄청 노력했구나 하는 생각만 드는게.. 정말 저두 나르빅님 처럼 한대 때려주고 싶네요.. ㅠ.ㅠ
흐미~ 부러운거..7. 우렁각시
'03.8.24 9:41 AM (66.185.xxx.72)애기 이름들이 좋아요, 너무.
연애 6년동안 남편한테 받아본건 크리스마스 카드 달랑 한 장~~~
것도 교수님들께 다 쓰고 남은 걸로.
내용은...사이좋게 지내자, 하하하... 이게 과연 애인한테 보낸 내용이라고 보여지세요?
ㅜ.ㅜ.
생각하니 또 열이 오르네요..이 사람 어디갔어? 우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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