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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관절염 수술을 하시는데..

김수연 조회수 : 907
작성일 : 2003-07-14 22:31:58
내시경으로 연골 긁어내는 수술이요.
많이들 하신다고 의사는 걱정말라지만 어디 그래요?
수술후에 24시간은 꼼짝못하고 누워있으라니 그것도 고역이지만, 한동안은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하고, 물리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특별히 좋다는 것 모르고 그저 더 나쁘지 않을
뿐이라니 친정엄마가 단단히 겁먹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부지런히 모임이며 여행이며 몰아서 다니시는데 걱정스러워요.

또, 수술하시고 나면 간병도 해드려야 하니 저도 좀 걱정되구요.

혹시 주변에 이런 수술하신 분 있으시면, 어떤 음식이 좋은지 가르쳐주세요.
우족이랑 스지가 좋을 것 같아서 이건 많이 사두었고,
또 다른거 뭐있는지 알고 싶어서요. 골고루 잘 먹으면 되겠지만, 누워서 먹기만
하면 체중이 금방 늘어날테고 그러면 우울해지니까 식단도 신경써야겠더라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204.xxx.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ngineer66
    '03.7.14 10:58 PM (220.124.xxx.205)

    국산홍화씨 구입하셔서 가루내서 플레인요구르트에 타서 드시게 하세요.

    홍화씨에 관한 책을 보면 옛날부터 으스러진 뼈도 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뼈에 관련된 것은 홍화씨가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 외할머니가 93세이신데 올해 2월에 골반과 허리 부근 뼈에 금이 갔었어요.

    연세도 있으시고 주변에서는 치료하기가 힘들다고 말했지만 제가 홍화씨를 권해드려서 플레인요구르트에 타서 드시게 했어요.. 거짓말 안 보태고 한달여 만에 걸어 다니셨어요.

    물론 연세가 있으시니까 우리같이 씽씽 다니시지는 못하시고 조심조심 움직이시지만 지금은 간단한 농사도 소일거리삼아 하시곤 합니다.

    반드시 국산홍화씨를 하셔야 약효가 있어요. 과욕에 한꺼번에 많이 드시는 것보다 식사 후 드시도록 하셔서 꾸준히 드시다 보면 어머님께서는 저의 할머니보다도 젊으신데 훌훌털고 일어서실 겁니다.

    한꺼번에 많이 복용하면 관절에 열이 생겨 상태가 더 않 좋으니까 그 점만 명심하시면 돼요.
    참고로 저희 할머니는 요플레수저로 3수저정도 넣어서 하루 세번 식사 후 드셨어요.
    정말 권해드리고 싶어요. 홍화씨.

    수고하세요.

  • 2. 김수연
    '03.7.14 11:03 PM (211.204.xxx.10)

    우와.. 이런 귀한 정보를 얻을 줄 알았다니까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3. engineer66
    '03.7.14 11:11 PM (220.124.xxx.205)

    참, 가루낼때는 한꺼번에 모두 가루내지 마시고 드실만큼씩만 갈아서 드시게 하세요.
    커피원두도 마찬가지지만 가루로 만들었으면 30분을 넘기지말고 그전에 될 수 있으면 드시는게 좋대요.

    비닐에 보관된 홍화씨는 누런 종이봉투 있쟎아요. 서류봉투요. 코팅이 안된 큰 봉투.......
    꼭 거기에 옮겨 담아서 냉장실에 보관하시는 게 약효가 지속된답니다.

  • 4. 1004
    '03.7.14 11:23 PM (220.86.xxx.98)

    저희 시어머님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공뼈 넣는 수술 하셨거든요. 병원에는 거의 보름
    입원하셨었구요, 훨체어는 필요 없던데... 수술하기전에 관장하고 수술하고나서는 하루
    금식이구 소변줄 따로 다니까 화장실 갈일 없구 삼일째되는 날부터는 화장실은
    가시더라구요. 바퀴달린 목발 같은거 짚구서...
    음식 많이 못 드세요. 누워만 계시니까 소화가 잘 안되시나 보더라구요.
    병원에 계실때는 힘드시니까 간병인 쓰시는게 좋을거 같구요
    글쎄 수술 종류가 좀 달라서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 5. orange
    '03.7.15 12:10 AM (218.48.xxx.123)

    저도 교통사고 났을 때 친정엄마께서 홍화씨 환으로 만들어서 갖다주셨어요...
    가루도 사다주시구...
    환으로 만든 게 먹기는 낫더라구요.....
    가루는 꼭 냉장보관해야 하구요... 금방 산화합니다.....

    수연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근데 수술 후에 못 움직이고 회복 빨리 되라고 음식 조절 안하면 저처럼 됩니다....
    저희 엄마께서는 빨리 나아야지 무슨 소리냐... 이러시면서 마구 멕이시더니.... -_-;;
    사골, 도가니 등등 뼈란 뼈는 다 먹은 것 같네요.... 쩝.... 안그래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맛있고 칼로리 낮은 걸로 만들어 드리세요.....
    저는 병원 밥 지겨워서 짜장면도 시켜먹구 피자도 시켜먹구 그랬네요... ^^

    어머님 수술 잘 되시길 빕니다.......

  • 6. 키티
    '03.7.15 12:41 AM (220.75.xxx.42)

    부모님들이 항상 주기만 하다가
    이제 저희의 도움이 필요한 나이들이 되시나봐요...

    어머님 수술 잘 끝나시길 바랍니다.

  • 7. 광양댁
    '03.7.15 2:43 AM (61.80.xxx.146)

    제 시모가 3년 전에 같은 수술 하신적이 있네요
    수술비도 많이 안들고 수술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1주일정도 입원했던걸로 기억 하는데..
    퇴원후 며칠동안 목발생활 했구요
    당뇨가 약간 있어 상처가 약간 늦게 아물긴 했어요
    음식은 특별히 신경쓴건 없었구요 사골을 매일 먹은것 외에는요
    많이 누워 있지않으니 체중 늘 일이 별로 없을 겁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퇴원후 운동을 조금씩 해야 하거든요
    73세때 수술 하셨는데도 건강 하시답니다
    너무 걱정 하지 마시구요
    수술은 아주 잘 될거예요

  • 8. 김수연
    '03.7.15 5:57 AM (218.52.xxx.236)

    전문의보다 여기가 낫네요. 그 담당의사는 아시는 분이라지만 어찌나 틀에 박힌 얘기만 하는지..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설명듣고 나면 남는거 하나도 없더라구요.
    모두들 고맙습니다!!!

  • 9. 꽃게
    '03.7.15 9:48 AM (211.252.xxx.1)

    수술후 재활운동 잘 하시면 경과 좋으시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아마 의사선생님 성품이 무둑뚝하셔서 더 겁을 주는 듯이 들리셨나봐요.

  • 10. 새벽달빛
    '03.7.15 10:07 AM (211.219.xxx.58)

    음식조절은 잘 모르겠고 일요일날 캐러비안베이에 갔다가 관절염 수술 받으신 할머님을 뵈었습니다. 약간 나이드신 할머님이셨는데 양쪽 무릎에 흉터가 있으셔서 여쭤보니 관절염 수술 받으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분은 수술후 운동을 많이 못하셔서 관절이 뻑뻑해져서 바닥에 앉았다 일어났다 하시는것만 불편하시고 걸어다니는것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수술 받고 나니 너무 편하시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님 수술 잘 되시기를 바라고 수술후 재활치료 잘 하시도록 말씀드리세요 ^^*

  • 11. hopper
    '03.7.15 5:10 PM (211.179.xxx.204)

    수술후 쭈그리고앉자 하는일은 안좋고 침대생활이일어나실때 도움이많이된답니다.
    앉아있을때는 될수 있으면 다리를 펴고 계시는게 좋구요.
    아는 의사께서 권하시더군요....드실수있으면 영양탕드시라고요..
    수술후 회복에 많은 도움이되나봅니다...

  • 12. 하남댁
    '03.7.15 5:52 PM (61.79.xxx.213)

    나도 왼쪽은 관절경 수술 오른쪽은 심해서 레이저 수술했어요..
    관절경 수술은 일주일이면 퇴원하구요.. 힘든수술은 아니예요..
    움직이지않고 곰국이런것 많이 먹으면 금방 비만이 되구요.. 관절은 체중많이 나가면 재발해요..
    글루코사민이란 연골 보호제약이 있어요.. 관절염에 상당히 좋아요.. 관절이 약하신 분들도 드시면 좋아요
    외국에 사는 친척이 있으면 부쳐 달라고하세요..미국은 상당히 싼데 수입품은 비싸더라구요
    효도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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