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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우주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03-07-14 12:33:07
혹시 여러분들은 사주 보신적 있으세요?

글쎄요... 사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지금까지 3번의 사주를 보았어요. 그것도 최근 3달 사이에요.
2번은 제가 스스로 본 거고 1번은 엄마가 보신건데요...

3번다 점쟁이가 그러더라구요.
결혼을 할때 꼭 30넘어서 하라고 그전에 하면 이별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30전에 결혼은 너무 안좋으니까 할 생각도 하지 말라고요...
제가 보러 간 2곳 모두 그렇게 말하길래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엄마가 며칠전 다른곳에서 물어 보니 거기서도 "느그 딸은 30 넘어서 시집보내라 "그랬다네요...
엄마는 이말 하시면서 그냥 그런줄 알고 니도 30넘어서 시집갈 생각하고 있으라고 그러더라구요....(엄마가 이런걸 좀 믿으시는 분이거든요..)

이런 애기를 직장동료들에게 하니 크리스천인 동료들은 질색을 하면서 말하더라구요.

차라리 그런거에 신경쓰이면서 교회다니라고... 나이가 몇살인데(저 25밖(?)에 안됩니다.)그런거나 믿고 그러나구......
글세요...저는 지금 아무런 종교가 없는 상태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신경이 많이 쓰이긴 하더라구요. 정말 그런가 하구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점쟁이 들이 미래는 잘 못맞춘다고 하니까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지 뭐 하는 그런 생각도 생기구요...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도 이런 경험 있으시분 있으세요?
제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물으니 종교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너무 상반된 의견을 내놓길래 여기 인생의 선배님들에게 한번 여쭤 볼려구요...
선배님들의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IP : 211.243.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우
    '03.7.14 12:47 PM (218.51.xxx.171)

    저희 친정쪽은 불교 이거든요. 엄마가 잘아는 큰스님이 계시는데, 사주나 뭐 이런거 잘 안봐주시는데, 한번씩 툭툭 내뱉는 말씀이 정말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더라구요..
    첨에 저두 그런거 안믿었는데, 어느 사이엔가 저두 샤머니즘에 동화 되는 걸 느꼈습니다.
    그냥 마음에 달려 있는거겠지요..
    우리 나라 사람들 정서에 샤머니즘이 조금씩 있지 않나요?

  • 2. 김혜경
    '03.7.14 4:15 PM (211.215.xxx.153)

    전 사주 잘 보는 편입니다. 사주는 생년 생월 생일 생시를 네기둥으로 보고 거기의 각각 8글자을 가지고 푸는 것인데...무당의 점과는 다른, 글쎄 통계학이라고 할까요?
    사주 얘기는 제가 나중에 다시 올려드릴게요.

    하여간 결론은, 사주야 어쨌든 요새 시집 너무 일찍 가기는 억울한 세상 아닌가요? 할 일 하고 재밌게 놀다가 서른 넘어서 결혼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울딸 제발 서른 넘어서 시집갔음 좋겠는데...

  • 3. 도라
    '03.7.14 4:32 PM (211.201.xxx.67)

    사주는 미래보다는 과거를 과거보다는 성격을 잘맞추는 학문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참조하는 수준으로 본다면 좋을 것 같네요. 우리가 흔히 사주라고 하는 것은 명리학을 말하는 것이고. 그밖에도 기문이나 둔갑 또 관상이 있지요.
    사주를 공부하는 친구의 말에 의하면, 90% 이상의 사주를 봐주는 사람들이 공부가 덜 된 엉터리라고 합니다. 사주 공부가 1.2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닌 평생을 공부해야 하는 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충 공부하고 개업한데요. 그래서 적중률도 낮구요,
    저 개인적으로 남녀관계를 잘 맞추시는 분이 있어요. 궁금하면 맬 주세요. 이 분은 다른 것은 잘 모르겠는데,손을 어디서 잡았는지, 키스를 언제했는지까지 맞추시는데 정말 탄복할 지경이더군요.

  • 4. 보물섬
    '03.7.14 7:29 PM (211.253.xxx.36)

    결혼운이 늦으면 늦게 가게 되겠죠.
    혜경님 말씀대로 이 좋은 세상 능력있음 천천히 가세요. 뭐가 급해서...
    결혼이란게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한다니 안해본 사람은 궁금하고 호기심땜에 해보도록 하고..
    도라님 궁금해지네요. 손잡은거 키스한거까지라니 ㅎㅎㅎ
    쪽지 보내려니 안되네요.
    저 사주나 기타 등등 관심이 많거든요.

  • 5. 사랑가득
    '03.7.15 11:04 AM (203.238.xxx.226)

    아 오랫만에 또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한 때 미친듯이 보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읍니다
    (제가 호기심이 좀 많은데..이런저런 상황들이 제 호기심에 불을 붙여서)
    지금은 맘잡구^>^교회 열심히 나가구 있구요
    사주보다는 관상 관상보다는 수상 수상보다는 족상 이 모든 것보 심상이 우선이라는 말만 믿구 삽니다...
    제가 남들보다 사주랑 이름이 엄청 좋아서...^^
    한창 보러 다닐때 좀 유명하다 싶은 분은 복채두 안 받구 나중에 잘 되면 잊지말구 오라는
    이야기두 많이 들었구...나 같은 사주 가진 사람은 많아두 일년에 한 번이상
    보러다니는 거 아니라구 하는 이야기두 들었구
    뭐..별별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요....
    지금 한 십여년 흐른 뒤에 생각해보니...힘든 때 위로가 되어서 좋았던 점 말구는
    그냥 뭐 그렇습니다...그 말대루라면..제가 좀 더 행복하거나 ...좀 더 알려져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만..뭐 그저 평범하게 신랑이랑 티격태격하기두 하구 아들녀석(이 녀석은 복덩이 맞습니다..
    맞구요..^^)키우면서 그저 그렇게 살구 있읍니다.흑흑..남들보다 어렵다면 어려운 일도 제법 겪었구요...그 숱한 말속에 기억에 남는 세 마디는 아까 위에 적은 말이랑...사주를 미리 안다는 거는 그저 비올 때 우산받구 간다..생각하라던 이야기랑 자기네들 시험하러 다니지 말라던 이야기뿐이네요...이야기하다보니 길어졌지만...뭐..그리 신경쓰시지 않아두 됩니다
    아주 맘에 꼭 드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시간을 버셨다 생각하심 되구요
    (안 그럼 어머님이 얼마나 시집가라 성화를 대시겠어요...그것만 안 하신다 해두
    아마 앞으로 몇년 재미있게 보내실 수 있을 걸요...)30전에 맘에 꼭드 는 사람이 나타나거든
    그 때는 또 인생을 개척하신다 생각하구 그때가서 고민하셔두 늦지않답니다
    와,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 6. 정원사
    '03.7.15 1:10 PM (218.236.xxx.67)

    저도 엊그제 난생 처음 사주를 보러 다녀왔답니다.
    과거는 잘 맞추던데요..미래는..?
    그거야 살아봐야 알겠지요.
    저보고는 아무개 돈을 못떼어먹으면 누구 돈을 떼어먹어..사람들이 그러고 떼어먹는다네요^^
    제가 그동안 돈 사고 엄청 쳤답니다..돈도 없는 제가 힘든걸 참고 좋은 마음으로 빌려주는데 큰돈이고 작은 돈이고 안주던걸요,

    그런데 위의 도라님~~~
    이멜 주소 알려주셔요..과년한 자녀가 둘이나 있답니다~

  • 7. behappy
    '03.7.19 10:07 AM (168.154.xxx.33)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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