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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주체가 된 분만..(2580을 보고나서..)

푸우 조회수 : 936
작성일 : 2003-07-14 12:42:47
어제 보셨어요?
저는 출산 한지 5개월이 조금 지나서 인지 아직도 아기 낳는 거 보면
가슴이 울컥울컥... 아직도 아픈것 같기도 ...기억이 생생..
근데, 어제 2580에서의 분만은 정말 자연스럽고 , 아기도 너무 편안해보였고...
분당 참병원에서 분만하는 장면을 보고선 정말 저거다...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분만실에서의 그 기억..
정말 끔찍해요.
옆에선 죽는다 소리 내고 의사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아기는 잘내려왔는데 엄마가 이러면 어떡합니까? "
궁시렁 궁시렁...
하여튼 그 공포감...
아이를 또 낳고나선 잠시 얼굴 보여주고 안아보라고 10초도 안되어 어디론가 데리고 가버리고..
사실 처음 낳았을때 아이 얼굴이 기억도 안납니다..
저 어제 결심했잖아요.
둘째는 꼭 저 병원에서 저렇게 낳아야지... 하고..
지금 임신하신 분들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지금 병원에서 하고 있는 분만은 의사가 편한 시스템에서 이루어지는 분만 이라는 군요.
산모와 아기가 주체가 되어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분만..
하루 빨리 보편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만이 맞는 표현인지 출산이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네요..
IP : 218.51.xxx.17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월예비맘
    '03.7.14 12:48 PM (220.85.xxx.11)

    저도 조금 전에 인터넷 다시보기로 봤어요. 산모랑 아가랑 넘 편안해보이네요. 감동의 눈물 주르르~ 요즘 산부인과에서 르봐이예 분만 많이 한다고들 하는데 진짜 그런 분위기에서 할지는 의문이예요. 그나저나 울 신랑이 겁이 많아 탯줄을 못자르겠다고 하는데 이 일을 우째야 할지... 쩝~

  • 2. 푸우
    '03.7.14 12:57 PM (218.51.xxx.171)

    우리 나라 남자들이 분만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두 부류로 나뉜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어요.
    한부류는 너무 감동을 받고 생명의 탄생에 눈물을 흘리는 부류
    또 한부류는 분만 과정에서 쇼크를 받는 부류가 있다는데,,, 쇼크를 받는다 함은....??
    아마도 ...??

  • 3. 박혜영
    '03.7.14 1:18 PM (211.221.xxx.193)

    저두 어제 그프로보고 남편이랑 저거다 했지만 여기 오산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겠네요..
    가족분만실조차 없거든요..첨에 병원 결정할때는 수원에 있는 병원에 다닐까도 생각했지만
    가까운 병원이 나을듯싶어서 그냥 다니기는 하지만 별로 맘에 들지는 않거든요..

  • 4. nowings
    '03.7.14 1:59 PM (218.51.xxx.59)

    그 프로보고 괜히 아이에게 미안한 거 있죠?
    좀 더 편안하게 태어나게 해 줄 수도 있었는데, 부모가 너무 몰라서
    남들하듯이만 해버렸으니.
    고통이 아니라 사랑만으로 태어나서 엄마 아빠의 기쁨에서 삶을 시작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네요.
    태어나서 며칠이 지나야 엄마가 만져볼 수 있는 현 시스템은 뭔가 잘못된 체계지요?

  • 5. 햇볕쨍쨍
    '03.7.14 2:08 PM (220.127.xxx.204)

    그 병원이 분당이었어요?
    중간부터 봐서 병원이름을 못봤네요...
    분당 "참병원"이맞나요?
    정확한 이름좀 알려주세요....

  • 6. 주석엄마
    '03.7.14 2:27 PM (210.102.xxx.131)

    분당의 참산부인과예요. 수내동에. 저도 거기서 아기 낳았구요 가족도 모두 참여 가능하고
    간호사님들이 친절하시죠. 근데 울아기는 더운물에 넣어주지는 않으시던데.. 벌써 1년전이라
    그런가? 암튼 저도 주위사람들에게 마구 칭찬하는 병원입니다.
    특히 산통이 있을때 가족들이 같이 참여하게 해주시고, 마지막 분만대에서도 친정엄마와 남편은
    옆에 있을수 있고 탯줄도 남편이 자르죠..병원도 깨끗하고 분위기도 깔끔합니다. 이상 주석엄마였구요, 제가 무슨 병원 홍보요원같군요

  • 7. 푸우
    '03.7.14 2:33 PM (218.51.xxx.171)

    주석 엄마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정말 고통없이 아이를 나으셨나요? 텔레비젼에서 처럼요..
    글구, 아기가 태어나서 울지도 않고 잘 자던가요?
    전 아기가 울지 않고 엄마 품에 안겨 새근새근 자는 모습과 목욕통에서 너무나도 편안하게 누워서 눈을 감고 나른한 오수를 즐기는 것 처럼 편안한 모습을 보고 사실,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거든요. 그렇다면 진찰료나 모든 의료비가 다른 곳 보다 많이 차이가 나나요?

  • 8. 수야
    '03.7.14 2:48 PM (220.76.xxx.152)

    2000년에 부산 일신기독병원 가족분만실에서 첫째 낳았거든요.
    전국적으로도 몇손가락 안에 들 만큼 아이를 많이 받는 곳인데요,
    오래된 만큼 시설은 많이 낡았거든요.
    중요한 건 의사의 마인드인거 같아요.
    저도 불쾌한 기억 아팠던 기억 별로 없어요...
    낳자마자 아이안고 젖 물리고 했거든요.
    2580처럼 그런 분위기는 아니어도 기본적인 병원 시스템과 의사(병원운영자)의 마인드가 크게 작용하지요.
    꼭 그 병원 아니어도 요즘은 그런 병원이 늘어가는 추세니 잘 알아보세요~

  • 9. ky26
    '03.7.14 2:48 PM (211.219.xxx.79)

    져두 그거 봤어요
    빨리 출산문화에 변화가 있었으면 싶네요

    혹시 수중분만 하신분들 계세요
    아무래도 비용면에서 부담스럽겠죠
    자연분만하면 3일가 입원하고도 200,000정도구
    제왕절개해서 일주일 정도 입원하면 1,000,000원정도
    병원비 드는걸로 아는데 수중이나 그네 뭐 이런거 더비싸겠죠

  • 10. 주석엄마
    '03.7.14 2:56 PM (210.102.xxx.131)

    고통없이 어떻게 아이를 낳을수가 있겠어요.
    하지만 어제 의사샘이 말한것처럼 아기와 교감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간호사 의사샘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괜히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그 무책임함,
    인턴이나 레지던트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진행상황을 본다며 손한번씩
    쑥쑥 넣어볼때의 황당함,
    옆산모 소리지르는거 들으며 느끼는 두려움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혼자 애를 쓰는 그 긴장감과 불쾌함(다들 아시죠?) 에서 벗어나
    제일 사랑하는 엄마와 남편이 계속 옆에서 손잡아주고 같이 해주니까 그런 불안함이 없다는거죠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거꾸로 들어 엉덩이 두드리는건 안하시고
    바로 아일 가슴에 얹어주시더군요.
    아기는 울지 않더라구요.
    전 진통으로 땀이 난 손으로 아기를 만지면
    혹시 세균감염이 될까봐 그 상황에 물어봤쟎아요.
    "저 손더러운데요?"
    간호사 샘이 어이없다는듯 "괜찮아요.."이러더라구요. 저 웃기죠?
    그리고 조금 후에 아빠를 부르더니 탯줄을 자르고
    그후에 입에 있는 오물 제거할때
    (아시죠? 입에 카메라 렌즈 청소하는것처럼 생긴 고무주머니로 칙칙)
    그때 울더라구요.
    그리고 아기를 바로 싸서 아빠를 들려보내죠.
    분만실 밖으로 그럼 나머지 가족들이 보구,
    그담에 목욕시켜요
    목욕은 아까 말한것처럼 제 옆에서 시키지 않아 잘모르구요
    깨끗하게 안씻겼다고 시어머니가 말씀하시는걸 보면
    아기 스트레스 덜받게 금방 씻긴거 같아요.

    진찰료나 의료비는 다른데 보다 약간은 비싼것두 같아요.
    (몇천원정도?)
    분만비는 45만원이었구요

    푸우님 되셨나요?
    더 궁금하시면
    참산부인과 홈피에 들어가보세요

  • 11. 승맘
    '03.7.14 3:47 PM (68.8.xxx.181)

    그 분만이 미국식 입니다
    여기는 미국인데요 , 산모 완전히 여왕입니다. 황송할정도로 잘 해주고 병원도 호텔수준입니다
    방 하나에 들어가서 진통하고 그방에서 분만까지 .. 30분 간격으로 바이탈 체크하고 더운차 아님 차거운차 줄까 물어보고 주고 황송해서 누워있을수가 없을정도로 하더군요
    물론 남편이랑 가까운 사람 분만과정 지켜볼수 있고. 탯줄 남편이 자르고 ,아이 낳으면 바로 엄마한데 줘서 젖 물려 보게 하고 뒷처리 다끝나고 나니 더운물 가져와서 수건에 적셔서 온몸과 얼굴 다 딱아주고 그자리에서 밥 먹어라고 주고(뭐 이상한 미국식 산모밥) 휠체어 태워서 병실까지 가고 , 시간마다 페드 갈아주고 손 씻더주고 , 아이 데려다가 수시로 젖 주게 하고. 나주에 퇴원할때 휠체어로 병원입구까지 따라나와서 안녕하고,,,
    정말로 1박2일동안 다른세사에 갔다온 기분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해야 하는데...
    단 한가지 보험이 없으면 의료비가 엄청나오는거 빼면 완전히 천국입니다

  • 12. namiva
    '03.7.14 4:07 PM (203.244.xxx.34)

    저 지금 분당 참산부인과 다녀요. ^^ 이것저것 열심히 알아보고 옮긴 병원이거든요.
    VBAC(제왕절개후에 자연분만)도 하고 쌍둥이 및 역아도 자연분만하구요...
    이정도면 자연분만 권장병원이겠다 싶어서 정했어요.
    어제 신랑 옆에 잡아다 앉혀놓고 방송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저기 저러고 있을거니까 맘 단단히 먹으라고 했죠. ^^
    탯줄자르는 것도 무서워하는 신랑인데 목욕까지 시켜야 한다니 질색을 하더군요.
    그래도.. 마누라 피흘리며(--;) 아기낳는데 그것도 못하냐구 구박하면서 열심히 교육시키는 중입니다.
    토요일에 진료받으러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난 토요일엔 1시간 반이나 기다릴정도인데,
    좋다는 말들은 많아도 아직 주변에 참산부인과에서 아기낳았다는 분의 얘기를 못들어서
    정말 분만시에 좋을지어떨지는 내가 겪어봐야 알겠지 싶어서 좀 걱정스럽긴했는데,
    위에 글 올려주신 주석엄마(님)의 글을 보니 안심이 되네요. ^^
    결전의 그날까지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참... 초음파검사하러가면 원장님이 그러십니다.
    '자, 우리 어린이 잘 자라고 있나 한번 볼까요???'
    아직 꼬물거리는 아가에게 처음.. 어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걸 듣더니 울신랑 그러더군요.
    갑자기 책임감이 막중해지는 기분이라고...
    인권분만을 주장하는 병원이라 그런가 꼬물거릴때부터도 '어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더군요.
    작은 일이지만 저에겐 참 인상깊었답니다.
    (참... 저 병원 관계자 아닌거 아시죠? ^^;;; 그냥 제가 다니는 병원이 나오니 흥분했어요.ㅋㅋ)

  • 13. 푸우
    '03.7.14 5:07 PM (218.51.xxx.171)

    전 분당차병원 다니다가 아이 낳기 한달 전에 부산으로 내려가서 일신에서 낳았는데, 분당차병원도 마음에 안들었지만, 일신에서도 좋은 인상을 못받았거든요..
    아직 둘째 계획은 없지만, 계획을 한다면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가 제일 고민이었어요.
    주석엄마님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14. 엘렌
    '03.7.14 5:11 PM (211.40.xxx.138)

    수야님..저도 첫째둘째 모두 일신기독에서 낳았어요..저는 서울에 사는데 애 낳을때면 꼭 친정 가서 일신기독에서 했어요..여기 시설은 낡았는데, 수야님 말처럼 의사들 모두 자연분만이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있는듯해요. 저 둘째때 혈압이 50으로 내려갔어요..저 죽는줄 알고 수술시켜달랬더니, "그럼 수술은 피하고, 무통으로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특히 저는 박혜란인가?(강혜란인가?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네뇨) 선생님..정말 좋아요..
    혹시 부산 사시는 분들 있으면, 이 병원 의사선생님 추천합니다..

  • 15. 푸우
    '03.7.14 5:37 PM (218.51.xxx.171)

    저두 일신에 대해서 좋은 생각을 갖고 갔었는데, 친정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옛날 일신이 아니다"라고,,,요즘은 수술도 많이 한다고..
    그리고, 우리 아기 낳자마자 태변때문에 입원해야 한다고 입원했는데, 검사를 여러가지 한다고 하여튼 10일 정도 병원에 있었어요..
    퇴원하는날 집에와서 기저귀 갈때 이상해서 알아보니 탈장이더군요.
    근데, 병원에선 병원에서는 탈장이 안나타났다가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고..
    퇴원한지 며칠이 지났으면 모르겠지만 .,
    정말 도대체 무슨 검사를 한 것인지,,,뻔이 기저귀 갈면서 보면 다 보이는 것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아이를 10일 동안이나 맡겼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하여튼 우리 아가 서울 아산병원에서 탈장 수술하고 지금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지만,,,
    그래서 일신은 이제 못미덥더라구요//

  • 16. 김경연
    '03.7.14 8:45 PM (61.96.xxx.130)

    어제 우연히 남편하고 그 프로그램 보다가 울었어요...
    저는 아직 아기를 가지지 않았지만, 남이 아기 낳는 과정, 아기에 대한 사랑을 보아도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바로 저거라고...남편과 말없이 끌어안고 보았습니다. 참 좋은 프로그램이었어요.

  • 17. 김수연
    '03.7.14 10:33 PM (211.204.xxx.10)

    일산에 계신분들... 또 다른 의사 나왔었요? 그분은 일산 동원산부인과 원장이예요.
    여기도 시설이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편안한 분위기죠.

  • 18. 클레오파트라
    '03.7.14 11:12 PM (211.194.xxx.48)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큰아이를 큰 병원에서 동물취급을 받으며 낳고 난뒤 작은 아이는 아는 분의
    소개로 조산소에서 낳았어요.
    '지금 세상에 누가 시설이 후진 이런 곳에서 아기를 낳을까?'했지만
    분만실의 '퀸 체어'를 보고 괜챦겠다고 생각했어요.
    거의 앉아서 낳는 것인데 힘도 주기 쉽고 편했어요.
    분만직전까지 원장님이 배도 만져주고 진통이 있을때마다
    아이가 쉽게 나올수 있도록 유도해주시고
    소리도 마음대로 질러라,남편도 옆에 있게 해주고
    틈틈히 등,허리 만져주고 남편에게도 시키고
    아이가 나올때 남편에게 사진도 찍으라고 그러고 옆에서 씼겨서
    옆에 안겨주시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밤새도록 아기얼굴을 남편과 같이 쳐다보며 잤습니다.

    지금도 작은아이는 그 사진을 보면 너무 가슴뿌듯해 합니다.
    다른 사람이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해도 믿지 않습니다.
    아기였을때의 자기를 쳐다보며 행복해 하는 표정의
    엄마를 보며 자신도 행복해 합니다.

    저도 그 프로 봤는데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눈물이 글썽글썽했습니다.

  • 19. 쭈니맘
    '03.7.15 2:25 AM (210.206.xxx.167)

    다시보기로 한번 봐야겠네요..
    전 원래 울 쭈니 수중분만을 계획하고 일산의 자생당(현,그레이스)병원을 다녔거든요..
    31주에 갑자기 임신중독이 중증으로 와 일산 백병원에서 응급수술 했어요..
    울 쭈니는 1.4kg으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있었구요..
    둘째를 낳고 싶은데, 또 임신중독이 올까봐..
    좀 겁이 나네요..
    병원에서는 낳지말라고 했지만,제가 혼자로 자라서
    쭈니에게 꼭 동생을 선물하고 싶거든요..
    둘째는 자연분만하고 싶네요..
    모유도 먹이고 싶고(울 쭈니는 초유도 못 먹었어요..제가 약을 넘 독하게 먹고있어서..)
    근데 전 제왕절개시 가로가 아닌 세로로 절개했거든요(혈소판이 3분의 1로 줄어서..)
    어느 책에서 세로 절개는 v-bac이 안된다고 하던데..
    혹 아시는 분 계세요..??

  • 20. 주석엄마
    '03.7.15 9:24 AM (210.102.xxx.131)

    어제 피임땜에 참산부인과에 들렀는데 전화받느냐고 간호사 샘들 난리났더군요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나요.

    누워분만, 그네분만, 수중분만에 따라 약간 가격차이가 있었던것같구요
    수중분만은 작년에 65만원이었던것같아요.
    아이 옆에서 목욕시키는것은 그네와 수중분만일때만 해준거래요
    1년전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옆에서 목욕시키는것이 옵션아니라 free라네요.
    어제 물어본거니까 정확할꺼예요

    그리고 그 산모님께서는 간호사 샘들이 그러시는데
    유난히 아기를 잘(?) 낳으시는 분같다고 하시며 웃으시더라구요
    즉, 참을성이 많으신 분이신가봐요.

    암튼 여러분들이 이렇게 궁금해 하시고 충격적이어 하시는게
    저는 좀 의아하기도 하기도 해요.
    첫 출산이라 당연히 다 그렇게 하는줄 알았거든요.

    그럼 이만 줄일께요
    몬가 도움이 된것같아 괜히 뿌듯하네요

  • 21. 캔디
    '03.7.15 11:55 AM (24.64.xxx.203)

    주로 real life sotries 라 하면서 결혼얘기, 출산 얘기, 집 고치는 얘기 등등
    사는 얘기들만 주 프로그램으로 하는 the learning channel 이라고 있거든요.
    실제 생활의 단면들을 통해서 여기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나 생각들을 알아보게도 되고
    또 일단 재밌어서 자주 보게 되는데요.
    birth story 하고 maternity ward 등 출산에 관련된 프로그램이 몇 있어요.
    첨엔 뭐 다 비슷한 스토리겠지 하고 별 기대 없이 보게 됐는데,
    보다 보면 항상 아기 낳는 장면에서 같이 울고 웃고 하게 되더라구요.
    어쩌면 그렇게도 사연들이 많은지.
    오히려 저는 참 덤덤하게 아기를 낳은 편인데
    너무너무 기뻐하며 소중하고 감사하게 "아기낳기"를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데요. 산모도 의사도 간호사도 가족도.
    출산의 과정이 낱낱이 보여지니 아이를 낳기만 했던 저에게도 약간 충격이 있었구요.
    워낙들 친절했었고 분위기가 케쥬얼했어서 저도 주석어머님처럼 편하게 있는게 당연한줄 알고 있다 왔는데
    나중에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서, 함부로 말 던지는 선생님들 또 출산후 건네야 한다는
    무슨 돈얘기들을 듣고 참 다르구나 했었답니다.
    근데 한가지, 아기 낳고 바로 아기를 제곁에 눕히니 힘든 출산후 잠한숨 제대로 자지 못하고 젖먹이느라 두시간에 한번씩 깨고 하다보니, 며칠간 아기를 엄마와 따로 둔다는 한국의 병원이 어떤면에서는 산모에게는 좀 편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던데요.

  • 22. 소나기
    '03.7.16 8:46 PM (211.55.xxx.77)

    혹시 임신계획 있으신분들,병원옮길 생각 있으신분들 보세요.

    산부인과 평이 적나라하게 모여 있거든요
    결혼할때 예식장선택하는 거보다 몇배더 신경써서 산부인과를 고르세요.

    구성애의 아우성하고 친한 사이트 같아요.

    http://www.happybirth.net/default.asp

    둘째 낳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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