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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신부님 강론 일부입니다.(전 3번을 사랑 합니다.)

경빈마마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3-07-15 10:09:21
3) 언사시(言辭施), 즉 부드럽고 고운 말을 베푸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의 홍수 속에 삽니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합니다. 그 많은 말 속에서 부드럽고 고운 말을, 또 진실된 말만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무엇보다 값진 나눔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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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늘 이렇게 외칩니다.

우리가 공짜로 얻을 수 있거 나눌 수 있는 것 중에 이 말이 있는데....

왜? 이말을 잘 못하여 사람을 치는가 ! 라고.....

말 한마디가 천냥 빚도 갚아주고 사람을 바꾸어 줍니다.

물론 집에서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화를 내지만, 타인과의 관계에서

늘 옆으로 삐져 나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좋게 말해도 알아 듣는데 꼭 꼬쟁이로 쑤시듯 말하는 사람 있어요.

그로인해 아파서 울었던 이가 있지 않았나? 또 내가 울지 않았나 생각해 볼 일입니다.

혹! 내가 그러지 않았나 생각해 볼 일입니다.

그리고 늘 긴장 합니다.

곱고 편한 말은 모두가 편하고 모두가 편하면 곧 내가 편안해 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 오늘 하루 말을 올곧게 하면서 살아 갑시다.





>신부님 강론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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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材七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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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이면 어느 누구나 아무 것이 없어도 나누어 줄 것은 일곱 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어느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 와서 불평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가난합니다. 건강도 좋지 않고요. 그리고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도대체 저의 인생은 왜 이렇게 쓰디쓸까요?” 부처님은 그 사람을 한참 쳐다보시고 난 후 냉정한 말투로 말씀하시길: “그것은 네가 나누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 사람은 부처님께 항변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저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도대체 제가 무엇을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까?”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가난해도 나눌 수 있는 7가지의 보시(布施)를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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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즉 평화와 기쁨이 가득한 얼굴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밝고 깨끗하고 기쁨어린 얼굴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러한 얼굴은 주위에 항상 밝은 빛이 넘치게 만듭니다. 나이 마흔을 넘기면 자기 얼굴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흔이 되면 그 사람의 심보가 그대로 그 얼굴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화장을 하고 도색을 한다 해도 그 나이가 되면 얼굴에 나타나는 마음의 모습을 감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흔이 되면 비로소 얼굴이 마음의 창 역할을 합니다. 和顔悅色施란 마음을 평화롭게 하여 얼굴을 통해 이웃에게 평화와 기쁨을 나누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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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안시(慈眼施), 즉 자비가 넘치는 눈길을 나누는 것입니다. 눈길이 바르면 인생이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따뜻하고 진솔한 눈빛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힘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아무것도 나눌 것 없다 하지 마시고, 화안열색, 자안을 가족들에게 나누시면 가정의 보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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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언사시(言辭施), 즉 부드럽고 고운 말을 베푸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의 홍수 속에 삽니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합니다. 그 많은 말 속에서 부드럽고 고운 말을, 또 진실된 말만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무엇보다 값진 나눔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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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심시(心施), 즉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넓고, 깊고 포근한 마음씨를 나누고 베품을 뜻합니다. 마음을 넓게 하면 많은 것을 포용할 수 있습니다. 쥐구멍만한 마음이 있는가하면 우주를 포용할만한 우주심도 있습니다. 개 눈에는 개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는 말도 있듯이 깊은 마음에서 비로소 상대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시란 넓고 깊은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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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시(身施), 즉 몸으로 봉사하는 것입니다. 버스에서 노인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무거운 짐 들어주고, 고아원이나 양로원에서 청소나 빨래로 봉사하는 것 등은 다 몸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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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상좌시(床坐施), 즉 자리를 양보하는 것입니다. 내가 꼭 있어야 할 자리, 내가 없어야 할 자리를 구별하는 것을 말합니다. 탐욕에 빠져 떠나야 할 때를 모르고 욕심 때문에 온갖 권모술수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위정자들이 한 번 쯤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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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방사시(房舍施), 즉 자기가 사는 처소와 자기 몸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 사는 환경을 깨끗이 하고, 자기 자신의 몸을 청결히 하는 것도 남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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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질이 아닌 것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나눔은 무궁무진합니다. 환하게 사랑이 넘치는 얼굴, 따뜻한 마음, 봉사하는 자세, 자리양보, 주위를 깨끗하게 하는 이 모든 것이 다 우리가 존재 자체로 나눌 수 있는 것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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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어지럽고 고통스러운가?라는 질문에 우리 그리스도인은 “우리가 나누지 않음에 있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눔을 실현하신 분이십니다. 그리스도교 교리가 복잡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핵심은 나눔입니다. 그리스도교 영성이 어렵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핵심은 나눔입니다. 그리스도교 복음 역시 그 핵심은 나눔입니다. 우리의 기도의 본질 역시 나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청원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 존재의 본질이 나눔이라는 것을 깊이 묵상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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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11.36.xxx.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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