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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안먹는 아이 어떻게 하나요.

김은주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3-07-09 00:07:38
7세된 우리 아들 밥을 한톨한톨 세어가며 먹어요.
유명한 한의원 다 다녀봤고 굶겨도 보았고  몸은 아프리카 난민 같이 말랐고..
이런 아이 키워본분 조언 부탁해요.
IP : 219.248.xxx.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ngineer66
    '03.7.9 8:25 AM (220.124.xxx.226)

    저는 밥 먹을 때마다 애기 아빠랑 둘이서 쇼를 했습니다.

    애기를 옆에 앉혀놓고는 그냥 관심없는 척 놔두고 우리끼리 밥먹으면서 "와 ! 이거 정말 맛있다.
    이렇게 맛있는건 처음 이다. 또 해서 먹자" 는 식으로 은근히 호기심을 부추기면서 애기안테는 일언반구 먹어보라는 말도 안 했어요. 그리고 밥을 다 먹으면 미련없이 밥상을 치워버렸습니다.

    그러자 애기가 어느날부터 "나도 먹을거야, 나도 먹을 수 있어"하고 달려드는데 지금은 김치버무릴때 옆에 지켜 앉아서 김치 맛을 보고는 "고춧가루 더 넣지"(아빠흉내) "아, 매워도 맛있다"이래요.

    은주님 ! 맘이 아프시겠지만 때론 무관심 한 척 하는것도 때론 약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드님이 특별하게 아픈곳이 없다면 저 같이 한번 해보시길.......
    만족한 답변을 못 해 드린 것 같아요.

  • 2. 빈수레
    '03.7.9 9:34 AM (211.203.xxx.184)

    혹시 식사를 제대로 안 한다고, 과자 달라면 주고 우유 달라면 주고...그러시는 것은 아닌지요?
    뜻밖에도 아이 일상생활을 일부러 메모를 해 보시면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만약에 그런 것도 아니라면, 식사시간즈음에 물을 마신다던지....

    먹는 걸 일일이 메모를 해 보세요, 한 삼사일간만이라도.

    진짜로 간식도 없는데 식사량이 그렇게 적다면, 애가 좋아하는 걸로 준비를 하세요.
    예를 들어, 모두 냉면을 먹는데 아이는 메밀국수를 좋아한다면 아이식사만 메밀국수로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 우리집의 실제상황입니당. 남편은 냉면귀신, 아들은 냉모밀귀신. 난 둘 다 너무 차서 부담스러우면 밥.

    도움이 좀 되기를 바라며~~~.

  • 3. ky26
    '03.7.9 9:58 AM (211.216.xxx.190)

    음식을 같이 만들어 보심 어떨까요
    오늘 우리 00 해먹자 하면서
    마트나 시장가서 직접 골라보게 하게
    음식만들때도 같이 만들면서
    먹을때 우리 아들이 만든거라 더 맛있다면서
    추켜세워주면 신나서 음식도 더 많이 먹고 할것 같은데

    아직 애가 없어서 이방법이 효과가 있을지...

  • 4. 로즈마리
    '03.7.11 1:43 PM (211.51.xxx.102)

    열심히 뛰어놀면서 군것질도 안하는 아이는 문제 있겠지만 보통 보면 모양새가 안그렇거든요.
    초코렛,사이다. 과자.온갖것 다 먹이면서 집안에서 컴터에 텔레비에. 위험하다고 밖에 내보내지도 않고 아니면 영어 배우랴. 피아노치랴. 미술그리랴 학원돌리느라고 애가 피곤해서 입맛을 잃잖아여.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군것질시키지 않기. 그리고 잘 뛰어놀게 하기.
    이래도 밥을 안먹는다면?? 말이 안돼져. 병원데리고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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