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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를 기다리시는 분들 보세요.
인터넷으로 공부하느라 거의 전문의 수준이 된 애가 가르쳐 주던데 남편분들이 드시면 정자를 건강하고
수를 늘려준다고 병원에서도 권하는 비타민C라고 하던데 뭐 비타민은 먹어도 손해는 없으니까 한번
드셔보세요.
보령제약의 '리비타'랑 한미제약의 '제텐'이래요.
** 참고로 저는 이 제약회사랑은 아무 상관이 없구요. 저도 지금 아가를 기다리는 중이라...^^
아! 인터넷 여기저기 뒤지다가 이 친구가 봤다고 하던데 어떤 박사가 실험을 했는데요.
시험관아기 하는 분들 몇몇을 나눠놓고 한팀은 많은 분들이 기도를 많이 해 주고, 또 한팀은 안했는데
확률상 기도를 많이 해 준 팀에 성공확률이 높았다고 하네요.
피식 웃을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도 첨엔 그랬지만) 힘든 과정을 밟고 있는 이 친구나 아기를 기다리는
저나 또 준비하고 계시는 82식구분들을 위해서 이 글 보시는 분들 기도 좀 해 주세요.
오래 기다린 친구말로는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고....
왜 사람이 힘들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하잖아요.
특히 제 친구 너무 힘들어하는데 이 친구를 위해서 기도 좀 많이 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1. 게으름
'03.7.7 5:23 PM (220.87.xxx.32)정말 유용한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은 아이를 기다리는데 아작...
그렇다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아닌데.(그래서 벌 받나봐요.)
비타민은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까
먹어야 겠습니다.2. 키티
'03.7.7 7:16 PM (220.75.xxx.42)저를 포함, 모든 아기 기다리는 분들께 축복을....
아기 기다리는 사람을 위한 기도는 정말 효과있는 것 같아요.
요즘 왜그리 쌍둥이 낳은 사람이 부러운지...3. 고참 하얀이
'03.7.8 12:16 AM (24.76.xxx.169)딸기짱님 친구분, 게으름님, 키티님...
꼭 이쁜 애기 생길 거예요. 아기가 더 많은 사랑받으려고 욕심부리다 늦는 거 같네요.
빨리 소망 이루시길 빌어 드릴께요.4. 망고
'03.7.8 1:51 AM (211.235.xxx.246)아기 기다리는 초조한 심정은 안 겪어본 사람은 잘 모를거에요.
저는 결혼 7년만에 2번째 시험관시술을 통해 아기를 가졌구요 올 9월쯤 아기를 낳게 되요.
딸기짱님이나 키티님이나 7년만에 성공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희망을 가지시구요
제가 알고 있는 방법들도 몇가지 풀어놓을게요.
먼저 시술에 들어가기 전부터 몸을 만드세요.
첫째는 몸을 따뜻하게!
한의원에서도 수없이 듣고 좀 구태의연 지겨운 말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중요하죠.
잘때도 양말 꼭 신으시고요, 코르셋 말고 짧은 헐렁한 면 속바지도 챙겨 입으세요.
(여름이라 좀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왕 하는 거니까 철저하게..)
둘째! 토마토 많이 많이 먹기!
토마토가 착상에 도움을 준대요. 저는 겨울에 시험관을 했는데 토마토가 한참 비쌀 때잖아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루에 한 두 알씩 꿀 조금 넣고 갈아서 마셨어요.
셋째! 하루에 1시간정도씩 걷기!
자궁벽이 튼튼해진대요. 꼭 임신을 위해서 억지로 한다기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한다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이식하고 나면 한 일주일 꼼짝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 하니 미리 미리 마음껏 움직여 두세요.
시술에 들어가기 전에 해둘 것!
1. 사골 국 끓여놓기 (넉넉히! 저는 시술한 날부터 보름동안 약이다 하고 꾸준히 먹었어요.)
2. 두유 한 박스 사놓기 (이것도 보름동안 하루에 한 팩씩!)
3. 약국에서 쑥찜팩 한 박스(10개들이) 사다 놓기
쑥찜팩은요 흔들면 열이 나는 손난로 같은 건데요, 10개들이 1박스를 사면 복대도 들어있어
요. 그 복대에다가 흔든 쑥찜팩을 넣고 아랫배를 감싸 주면 되요.
열이 10시간 이상 지속되니까 간편하고 좋아요. 물론 돈은 좀 들지만 (1개 천원정도)
다른 방법보단 이게 간단하고 쉬운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단 꽤 뜨겁기 때문에 수건이나 옷을 꼭 댄 후에 팩을 해주어야 해요.
안그러면 데어요.
4. 재미있는 만화책이나 책 사거나 빌려다 놓기
시술 후에는
1. 매일 맞는 호르몬 주사는 귀찮아도 병원가서 맞기
1차때는 신랑이 놔주었는데 아무래도 간호사한테 맞는게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꼭 시술한 병원이 아니라도 3천원 내면 주사놔주요. 그런데 매일 3천원이라는게 조금 부담!
2. 주사는 양쪽 엉덩이 번갈아 맞고 뜨거운 물수건으로 잘 풀어주기
주사약이 진해서 맞을때도 아프지만 그냥 냅두면 며칠만에 주사맞는 부위가 땡땡하게 뭉쳐요.
그러면 그 다음날 주사 맞기가 더 괴롭죠. 그러니까 시간만 나면 손바닥으로 엉덩이
문질러주고, 가끔 따뜻한 물수건 찜질도 해서 엉덩이를 달래줘야 해요.
3. 시술 후 3일간은 최대한 움직임 자제하고 누워 지내기!
병원에서 굳이 안그래도 된다고 하지만 웬만하면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길게가 힘들다면 최소한 3일만 이라도...이 기간이 이식된 배아가 자궁벽에 착상되는
기간이래요. 누워있다보면 등도 쑤시고 지루하고, 조바심도 나고....
그래서 저는 이 기간에 누워서 만화책을 많이 봤어요. 해리포터시리즈도 한번 더 읽고..
쓰다보니 주절주절 길게 써 졌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번에 될거다!> 라는 생각을 버리는 거에요.
저도 인공수정 5번에 과배란 2번에 시험관아기 1번, 총 8번의 실패를 겪은 후에 성공한 거니까요.물론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는 그 준비단계부터가 하늘과 땅 차이고,
몸도 비교가 안되게 많이 힘들고(특히 난자 채취할 때가 힘들어요. 꼭 보호자랑 같이 가세요.)
돈도 억수로 깨지고....
처음에 실패할 때는 더 이상 해볼 방법도 없는데..하는 절망과 왜 하필 나한테..하는
웬지 모를 억울함도 드는데요..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희망적인건, 그 기간이 힘들어서 그렇지 노력하면 언젠가는 된다는 거에요.
참!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몸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게 아니라면 굳이 멀리 있는 유명병원을 찾을 게 아니라
집 가까운 곳 병원이 제일 같아요. 물론 불임 관련해서 철저한 사전조사는 필요하겠지만요.
한 두번 오고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가는 시간 오는 시간 무시 못하구요, 예약하고 기다리고...
시술도 하기전에 지치기 일쑤거든요.
또 제가 알기론 큰 병원도 성공율에선 비슷하다고 알고 있어요.
집에서 가까운 괜찮은 병원을 정한 다음 그 후부턴 의사와 병원을 믿는거에요.
그리고 내 몸에 대한 믿음도 꼭 가지세요.
개인적인 얘기를 너무 길게 쓴 것 같은 느낌이...(과부심정 홀아비가 안다고 동병상련심정이 되어 쓰다보니 .....)
이제 고만 쓰고 자야겠네요.
어쨌든 2세를 기다리는 모든 분들에게 반가운 낭보가 곧 전해지길 마음속으로 빌며...
굿 나잇!!!5. 옥시크린
'03.7.8 2:15 AM (220.74.xxx.211)안그래도 아가 기다리는 안타까운 글들땜에 기도 하고 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6. 정원사
'03.7.8 8:25 AM (218.236.xxx.67)망고님..개인적인 얘기라니요..많은 분들께 얼마나 좋은 정보일텐대요..
전 이젠 아기랑은 상관없는 아줌마지만 아기 기다리시는 분들께는 정말 반가운 글이예요..
제가 다 고맙네요.
망고님 얼른 9월이 되어서 이쁜 아기 건강하게 잘 낳으셔요.
출산하시면 후기도 꼭! 올려주시어요~~~7. 김효정
'03.7.8 9:53 AM (61.251.xxx.16)저두 과배란 두달째예요.
이번달에는 배란유도제를 두번 맞았는데 두번 다 맞고난 다음날 왼쪽 배가 어찌나 아프던지..
저는 허리가 안좋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배란되느라 그런거래요.
저두 마음을 여유있게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매달 병원가기 시작할 때마다(생리 시작할 때부터 치료가 시작되는 주기예요)
이번달에 낳으면 몇 월에 출산이고, 그럼 봄일까 여름일까 등등 생각하게 되네요.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 병원 다니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소식 있겠죠 뭐.
위에서 말씀해주신 비타민씨랑 토마토 많이 먹어야겠네요.
안그래도 비타민씨 살려고 했는데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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