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들이 무서버~

[강쥐맘]

나: 농약친5만원짜리쌀 하고 농약안친10만원짜리쌀ㅇ중에 뭘먹어야해?   하고 아들에게 물었죠.아들: 그야 농약안친걸루 먹어야죠!. 근데 비싸잖아 그랬더니 아들녀석이(결연에찬 목소리로) 그래도 농약없는거 먹어야해요.전엔 박사학위에 전문직여성이 결혼해서 아이를 가졌다.가정과 일을 어떻게 병행할까요? 라는 논술주제에 아주 단호히 일을 버리고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조리있게 조목조목 썼는데,일을 다시 시작할수 있는 시기는 아이가 5살이 될때라고 끝을 맺더군요.그래서 저는 꿈에도 일을 가져야 겠다는 마음은 안품었죠.아이가 클수록 남편은 만만해지고 자식은 어려워 집니다.저만 그런가요?

[김혜경]

삼종지도, 그거 괜한 말이 아닙니다. 애들 크면요, 애들을 따르지는 않더라도, 눈치를 보게된답니다.
저도 애들이 무서워요, 제 딸 홈피에 댓글 몇개 남겼더니 아 글쎄 따님께옵서 점잖게 메일에 "엄마 댓글 좀 달지마세요, 민망해요"이러는게 아닙니까?? 헛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