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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그고 나서...
결혼한지 7년이나 지났습니다.
김장은 손 크신 우리 어머님이 해주시지만, 그 외에는 제가 해먹을려고 노력해서 일년에 최소 두번이상은 김치를 담궈왔어요. 김치를 사먹는건 신랑이나 저나 별로 입맛에 안맞거든요. 차라리 제가 한 김치가 제일 맛있다... 하며 먹어 왔는데, 2 x 7이니 최소 14번 이상은 담궈왔을텐데도 매번 배추를 절일 때마다 숨을 죽이게 됩니다.
첫해에는, 물론 맛은 짱이었지만(제눈에 안경이면 되잖아요?) 혼자 사는 시누이한테 한통 가져다주니 "물김치에요 ? " 라더군요. ㅜ.ㅜ
역시 이번에도 배추 여섯포기를 사서 한포기는 물김치, 다섯포기는 배추김치를 담그는데 아니다 다를까, 이번에는 너무 짜게 되었더군요. 흑.. 저걸 어쩌나 하면서 딤채에 맛들일려고 넣어놨는데, 언제 보관으로 불이 들어와 맛을 볼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신랑이나 저나 맛이 든 김치를 좋아하니, 영 안되면 푹~ 익혀서 김치찌개와 김치전으로 먹어야 되겠지요.
밤 12시에 김치 다 담그고 한숨 돌리고 가계부를 쓰면서 보니 제가 담궈 먹는거랑 사먹는거랑 가격면에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왜 그리 방방 뛰며 고생했나 싶더라구요.
1. 1004
'03.5.19 1:24 PM (211.196.xxx.93)사 먹는 김치는요 배추도 소금도 중국산일 경우가 있다네요..
글구 깨끗하게 했는지 의심도 들구
우리 엄마 김치 담글때 보면 씼는게 제일 힘들다고 하시는데 사먹는 김치
그렇게 깨끗하게 하겠어요?2. 우렁각시
'03.5.19 2:31 PM (24.43.xxx.49)저도 이틀전에 김치 담갓어요.
이전엔 얻어먹기도 했고, 사다먹기도 했는데..
외국살이하면서 김치 사먹기가 영 쉽지 않아서요...
까짓거 함 담아보자고 했는데, 저번엔 좋았는데 이번엔 영~~아닙니다.
그냥 사먹을껄 그랬나 싶을만큼.
뭐 별 다른게 없었던 것 같은데, 저도 밤 12시넘게 치댄 보람이 안나네요.
맛없는 김치는 찌개나 전을 해도 맛없던데...
캐나다 배추에 한국맛을 기대하면 안된다고 세뇌를 잘시킨 덕인지
남편은 이게 어디냐고, 맛나다고 하는데 쫌 찔리네요.
김치, 어떻게 하면 맛있을까요?
영원한 숙제입니다. 한국 여인네의~~~
참, 김치담글때 미원같은 것도 넣어야 맛나나요?3. 김혜경
'03.5.19 4:41 PM (211.212.xxx.17)그래도 저보다 낫습니다.
전 이나이에도 친정엄마 손 쳐다봅니다. 김장김치 이제 겨우 2쪽 남았는데 친정엄마가 암말 없어서...그런데 다행히도 수욜 김치 담그자고 합니다. 팔 쓰는 일은 제 차지지만 암튼 그게 어딥니까? 사먹지 않는 것만도 다행!!4. 이진원
'03.5.19 6:20 PM (211.204.xxx.180)사먹는 김치 중에서 cj햇김치란거 맛있답니다.
값은 종갓집 김치 같은 것보다 좀 비싼데요, 꽤 맛있어요.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알아두시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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