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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님께...

정효정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3-04-15 17:00:16
예~ 월출산으로 함 가보겠습니다.
간김에 땅끝마을 해남도....?  근데 삼천포에서 쪼개 멉니다.
2주뒤 남편 노는 토요일에 맞쳐 가야 겠네요.

근데...초보때는 항상 안전운전...
몇년전에 고속도로에서 아주 큰 사고를 당했는데...
원인은 운전미숙한 상대운전사인 아주머님분...
고속도로에서 창원빠져나가면서 시간 타이밍을 놓쳐서...
뒤에서 우리차앞으로 곡선을 그리며 휙~지나가다 가드레인을 박고
우리차쪽..조수석인 저쪽으로 튕겨왔는데...

그 후로 한동안 고속도로 타는게 너무 겁났어요.
옆에서 큰 차가 지나가도 간이 조마조마...
사고나기 전에는 항상 차밖의 산과 들을 보고 갔는데...
한동안 사고후 남편운전하는거랑 옆의 차만 보게 되더라구요.

괜한 노파심에..^^ 물론 잘하시고 ...
근데...얼마만에 면허증 땄나요...?



IP : 210.114.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4.15 7:45 PM (218.237.xxx.16)

    어머, 큰 사고 당하셨나봐요.
    순전히 남의 실수로 당하는 사고 정말 분하고 억울하죠.

    우리 모두 방어운전해요.

  • 2. 도란도란
    '03.4.15 9:24 PM (218.157.xxx.245)

    정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나만 질서지킨다고 해서 지켜지는 것도 아니고, 남들도 협조해 줘야 하는데, 다니면서 보니까 법규 제대로 지키는 운전자가 30%도 안되는 것 같아요. 차선 바꿀 때 절대로 깜박이 안 켜고, 좌회전이나 우회전할 때 앞질러 가고, 뒤에서 전조등으로 위협하고, 막혀서 못 가는 상황인데도 클락션 울려대고... 처음엔 정말이지 미치겠더라구요.
    필기 시험 공부할 때 외웠던 것들 다 잊으셨는지... 안그래야지 해도 막 화를 내게 되더군요.
    초보운전 붙이고 다녔더니 위협이 더 심한 것 같아 저희는 1주일 만에 뗐습니다. 그랬더니 좀
    나은 것 같았어요. 양쪽에서 끼어드는 거나 뒤에서 경음기 울리는 게 훨씬 줄었어요.
    아무튼 나 하나라도 법규 잘 지키기, 그리고 안지키는 사람 욕하지 말고 그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 방어 운전 잘하기. 이게 제 철칙입니다. 가끔 잊고서 욕하고 싶기도 하지만...
    면허는, 학원에 등록해서 시험보고 면허증 받기까지 약 1달 반 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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