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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칠은 어떻게

김화영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03-03-18 10:54:53
나물님 집처럼 저야말로 지금 부엌을 개비해야 합니다.
낡은 아파트랍니다. 20년쯤 묵은 먼지 털어내느라고 이사할때 어깨가 뻐근했습니다.
집 주인이 수리하면서 창틀을 흰 칠한게 지금은 회색입니다.
부엌과 거실의 미닫이를 떼어냈지만, 그 프레임 나무는 지금도 초콜릿색 나무입니다.
창틀만은 제가 칠해야겠어요.
페인트칠 해보신분, 어떻게 하지요? 샌드 페이퍼로 박박 미나요? 칠하면 냄새가 많이 나나요?
얼룩덜룩해지면 어쩌죠? 매니큐어처럼 2-3번 칠하나요?
초콜릿색 나무 프레임도 칠하고 싶지만 그러면 같은색의 문짝까지 다 칠하느라
일이 너무 커질것 같애요.  
바야흐로~~ 봄맞이 집단장! 페인트칠에 나섭니다.

그리고 싱크도 말이 아닙니다. 찬장에 뭐죠? 그 스티커처럼 붙이는거. 맞다! 쉬트지.
쉬트지 어디가면 튼튼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살수 있나요.
찬장 크기가 작은 한일자 부엌이라 좀 좋은 걸로 사고 싶어요. 단 하얀색.
인테리어 선배님, 조언주세요.
IP : 210.113.xxx.1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연
    '03.3.18 11:12 AM (211.204.xxx.176)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페인트 칠이요... 요즘 봄맞이 패키지로 해주는 곳도 있으니 맡기세요. 전동샌더로 박박 밀어서 해야 하는데.. 일 시작하고 5분도 안돼 후회하실거예요. 맡기세요.
    샌드 페이퍼 손으로 한다는 건 중노동이구요. 칠도 두세번 해야 해요.
    흰색이 아니라면 '오일 스테인'이란 게 있는데, 이건 색도 잘 먹고... 원목은 보통 이걸로 칠하죠.
    대표적인 브랜드가 "올림픽'이라서 올림픽스테인이라고도 하구요.


    시트지는 논현동 가구단지나 을지로에서 구하실 수도 있는데, 싱크대 시트지로 하시면서 반드시 손잡이도 바꿔주세요. 을지로(입구부터 2가까지)에서 싱크대 손잡이 500원부터 몇천원까지 다양하게 팔아요.

  • 2. 김효정
    '03.3.18 12:48 PM (61.251.xxx.16)

    삼성플라자에서도 시트지 팔아요.
    저는 흰색인데 가까이서 보면 나무결 무늬 있는걸로 샀어요.
    싱크대 손잡이도 파는데 몇가지 없어요. 손잡이는 을지로에서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손잡이를 나사 풀어서 하나 가져가시는게 좋을거에요.
    그래야 사이즈 맞춰보기도 쉽고, 나사 구멍 위치도 대볼 수 있으니까요.

    칠은 그냥 사람 사서 집 전체 다 하시는게 어때요? 그거 장난 아니거든요.
    저희는 그돈 아낀다고 이사할 때 직접 칠했는데
    남자 둘이서 하루동안 반도 못칠했어요. (문, 베렌다 창틀, 창틀 등)
    밀어내고 해야 색이 곱게 나오는데 그것두 힘들어서 못했구요,
    두세번 칠하다보면 면의 색깔이 고르지 않게 칠해져요.

    만약 직접 하실거면, 페인트랑 신나랑 붓이랑 사시고, 마스킹테이프 사셔서
    창틀 옆에 다 붙이시구요,
    바닥에는 신문지 꼭 까시고 하세요~

  • 3. ggg
    '03.3.18 3:35 PM (220.78.xxx.230)

    페인트 칠할 때 붓대신 롤러를 사용하세요. 그럼 칠하기도 쉽고 색도 고르게 나와요. 칠하기 전에 효정님 말대로 마스킹테잎 붙이고 신문 까시고요, 골이 파인 곳이라도 작은 롤러로 하는 것이 붓보다 더 나을 겁니다. 우린 작년 이맘 때쯤 했는데요, 붓은 사놓기만 하고 쓰지 않았어요.

  • 4. ggg
    '03.3.18 3:41 PM (220.78.xxx.230)

    그리고 신나를 섞어서 약간 묽은 듯하게 해서 2~3번 칠하시구요, 칠하기 전에 대충이라도 사포질을 하셔야 좋구요. 돈주고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비싸구요. 직접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 5. 풍경소리
    '03.3.18 3:43 PM (203.231.xxx.128)

    이쁜 시트지 보시려면 http://www.good-think.co.kr/ 샘플도 줘요
    손잡이 보시려면 http://www.sonjabee.com/ 에서 구경하세요

  • 6. 이종진
    '03.3.18 4:13 PM (219.248.xxx.60)

    시트지는 큰 마트 가면 다 있을거 같네요.
    창틀만 칠하실 거라구요..? 회색 위에 하는거면 한번만 해도 될거 같은데..
    페인트가게 가서 얘기하면 알아서 주더라구요. 조금씩도 파나...?
    페인트랑 신나랑 주는데 신나를 섞어서 페인트를 묽게 만들어서(칠하기 쉬우라고) 칠하면 되요.
    롤러는 큰거 말구 작은거 쓰는게 좋구.. 창틀은 붓으로 했는데..
    마스킹테이프도 마트 가면 있는데 살색 종이 테이프에요. 비닐이 붙어있는 것도 있어요.
    샌드페이퍼로 민 다음에 칠을 하면 칠이 더 잘 먹는다고 하는데 칠하는것 보다 미는게 더 힘들어서.. 전 나무틀에 그냥 칠했는데 그래도 잘 되더라구요..
    희색으로 칠하고 나면 진짜 깨끗하죠. 고생은 하지만.. ^^

  • 7. 김혜경
    '03.3.18 5:46 PM (211.201.xxx.43)

    '누구나'라는 페인트는 누구나 칠할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런데 하여간 곱게 밀어내고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들뜨고 하던데...칠,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 8. 김화영
    '03.3.18 6:35 PM (210.113.xxx.120)

    여러가지 정보 감사합니다.
    시트지 사는곳 확실히 알아서 다리품 좀 덜 팔게 됐어요.^^ 감사.
    창틀 뿐 아니라 조금조금 칠할 곳이 몇곳 있습니다.
    생각보다 참 힘든가봐요. 고려를 좀 해봐야겠네요.
    하지만 MDF로 만든 모듈(선반으로 쓰는 나무상자 같은거)
    주신 글만 읽어도 충분히 해낼수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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