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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이틀 연속으로 백화점에...

일원새댁 조회수 : 908
작성일 : 2003-03-10 11:06:35
이틀 연속, 주말을....백화점에서....
신랑이 대학원 졸업해서 양가 부모님들이 졸업선물로 옷 사주신다기에...
시어머니, 친정엄마의 백화점 카드를 하나씩 들고 신랑 옷을 샀습니다.
어차피 신랑이 필요한 옷이 많았는데....
신나게 샀지여.
안그랬음 생활비에서 다 나갔을텐데....냐하하하하하핫!!!!

뭐 제옷두 살까하다가 생각해보니 옷이 꽤 많더라구여...
그래서 치마, 바지 한개씩...그리구 니트 몇개 사야겠다구 생각하구 문정동 로데오에 갔습니다.
근데 참 이상해여...정장 한벌을 백화점에서 사면 6,70만원 하잖아여...
그렇게는 사면서...(물론 결혼 전 얘기지여...것두 아빠, 엄마랑 가서 사달라구 말루 안해두...그저 그윽한 눈길로 이쁜 옷들 만져보구 있으면...사.주.셨.는.뎅.....)
사실 그런 옷들 낱개루 사면 치마나 바지나...하여간 한 30만원 하잖아여...
문정동에서 50%할인하니까...대략 한 15만원쯤하는데...
넘 비싸다는 생각에 못사겠는 거 있져.
치마...만들기두 쉬워 보이는데 그걸 그 돈주고 사려니...
그래서...이대앞에 한번 가보기루 했슴다...이번주 토요일에....
학교 다닐때 강의 끝나면 친구들과 수다 떨구 돌아다니다가 이옷 저옷 많이 사면서
몇군데 실패하지 않는 가게를 알구 있어서리...정문을 바라보구 왼쪽에 뒷골목에 있는 가게들...

그리고 학교에 가구 싶은 또 한가지 이유....
'대흥'이라는 식당이 있어여.
여대 앞이라 식당들이 다 양이 많지 않은데 대흥은 정말 양두 많구 맛있구...
메뉴두 그저 돈까스, 제육볶음,오징어 볶음, 된장찌게...이정도가 다예여...
너무 작은 골목(사람 두명이 나란히 걷기두 힘든...)에 있구 허름해서 그 동네 사람 아니면 찾기가 쉽지 않죠...
거기 볶음은 정말 맛있어여...
식당 주인 부부는 넘 불친절해서 인사두 잘 안하구 뭐 주문해두 대답두 안해여...기냥 갖다 주져...
근데 그게 매력이예여...
그 주인 아저씨...기냥 난닝구(이 표현이 절대적으로 어울리는 분이랍니다...런닝셔츠라구 하면 이상해여..^^) 바람에 다 귀찮다는 듯이 불앞에서 뚝닥뚝닥 만들고 나서는 밖에 나가 담배 한대 태우고...
음...먹구 싶당...

이번주 토요일이 기대됩니다...
적당한 가격의 이쁜 옷들과...대흥의 돈까스와 오징어볶음 먹을 생각하니...

한주를 즐거운 기대로 시작해 봅니다.
IP : 211.192.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터누나
    '03.3.10 1:58 PM (211.255.xxx.79)

    전 이대를 나오진 않았지만, 대흥식당을 곧잘 애용 했었어요..전 특히 제육볶음이 맛있던데..^^
    웍 같은데 넣고 쎈불에 확확 볶아 내는것이 중화풍 냄새가 좀 나는것도 같지요??
    고기먹고 나서..남아 있는 진득한 양념의 양파..그걸 밥에 넣고 슥삭비벼먹기~!!

    맛있겠다..쩝쩝..

  • 2. 진이맘
    '03.3.10 3:07 PM (211.212.xxx.189)

    대흥? 위치좀 갈쳐주세요.
    이대앞 가면 거기 가서 밥 먹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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