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 3박4일 출장 다녀왔어요.
떠나기 전날 아들놈 잠든후에 퇴근하고, 어제도 밤 12시 넘어 도착해서 아침에 바로 출근 하느라구
이놈 안아 본지가 5박 6일째...흑흑...
그동안 밀린일 이것저것 정리하느라구 오전 다 보내고, 점심 먹자 마자 이곳에 들어와 놀고 있음다.
빼먹을 수 없는 고정 일과를 며칠 굶어서 어찌 허전하던지...
전라도 지방으로 출장가면 다들 먹거리 걱정은 안하죠.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짭쪼름한 고추닢 장아찌,개운한 동치미,들깨 듬뿍 갈아 넣은 토란탕 등등
'엄마의 밥상'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죽순들깨탕, 고추장 죽순 돼지불고기( 멋대로 붙여본 이름들)등 담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들도...
특히 떡갈비가 유명하다고 꼭 먹고오라는 정보가 있었는데, 시간내기 어려워서 못먹다가 마지막날
저녁에 마침내 기회가.. 각자 저녁먹고 1시간후에 모이기로 했거든요.
뛰어가서 먹고, 올때는 너무 멀어서 택시타고 오고 하느라구 고생은 좀 했지만..
아주 맛있었어요.지글지글 떡갈비를 풋고추 마늘과 함께 상추에 싸서 한입가득...
고기 요리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마이따' 를 연발하면서 먹었어요.
손님들 오며가며 볼 수 있도록, 식당한켠에 아주머니 두분이 앉아서 고기 다지고 모양 만들고 하더군요.
82쿡에 올리게 더 자세히 물어보고,울 애들이랑 남편 먹을것 도 좀 사오고 싶었는데.........못 했어요.
시간도 없었고, 같이간 후배들이 '아줌마' 어쩌구 할까봐...
에구구.. 수다 그만 떨고 그만 일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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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떡갈비
honeymom 조회수 : 905
작성일 : 2003-03-04 15:22:59
IP : 203.238.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honeymom
'03.3.4 5:58 PM (203.238.xxx.224)수다에 치어 핵심이 빠졌네요..
떡갈비 어케 만드는지 누가 좀 알켜주세요.
많이 어렵지 않으면 우리 애들 좀 해 주고싶어서요.
학교 배식가서 보니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메뉴더라구요.
학교급식에 나온넘은 인스턴트라서 집에가서 해 줘야지하는 생각 안 들었었거든요.2. 김혜경
'03.3.4 9:58 PM (211.212.xxx.203)일밥에 섭산적 있죠? 그것처럼 만드는데요, 일설에 의하면 갈비살만 다져서라고...
3. 김수연
'03.3.5 10:13 AM (211.204.xxx.141)고깃간에 가서 소고기 적거리 사면서 두번 눌러달라고 하세요.
그걸 집에 가져와서 도마밑에 타월두툼하게 깔고 칼로 골고루 한번 더 다져주신후에.
길게 잘라서(아이들이 먹기 좋을만큼) 이쑤시개에 꽂은 후에 양념하세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거예요.
저희 친정엄마가 옛날에 불고기를 그렇게 이쑤시개에 이쁘게 꽂아 주셨는데,
저는 요즘 손님들 부페식으로 대접할때 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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