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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받구왔어여~~

sato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3-02-24 09:54:02
집앞병원가서 결국엔 받고왔는데...
쫌 쉬원한듯하네요...
첫술에 배불를리 없으니...꾸준히 받아야 하지만...
또 귀찮아서.,.죽을 정도로 아프기 전엔 절대 꼬박꼬박 안갈꺼 같아요
이사 했는데...몸살도 안나고 아주 잘 했어요...
친정부모님들이 도와주시고..특히 엄마  몸살나셨답니다..
에휴~~자식이 뭔지...
이쁘지두 않은 딸 뭐가 이뿌다고...당신몸 상해가시면서..
괜히 우울하네요..
이삿짐 아저씨들이 그러더라구요..
이사댕겨보면..
시어머니는 코빼기도 안보이고..친정엄마들만 발에 불나게 뛰어댕긴다고.
집에 이사했더니 신랑이 더신났어요..맨날 집들이 타령이에요...
결혼하구 아직 신랑친구들 집들이 안했거든요...
집좀 정리된담에 하던지 해야지~~
어제두 일욜인데...엄마 아빠 새벽같이 오셨더라구요..
니가 할줄 아는게 뭐가 있냐고..걱정되서 왔다고 하시면서...
청소까지 싹 해주고 가셨어요...
전 정말 나뿐 앤가봐여.
이렇게 해주시는데..제가 막 짜증 냈거든요..
몰라요 괜히 맘이 안좋았어요...
살림 엉망 진창이라고...타박하시고..시어머니도 안하시는 살림 타박을 어찌나 하시던지..
시어머니랑 같이 살았음 쫒겨났다고,,,막 뭐라구 하시구...
것두 기분 존일 아니였겠지만..
그냥 울 엄마아빠가..집에와서.. 저희 집에 와서 일하시는게 싫었어요...
딸네 집에 왔으면 가만히 앉아서 대접받고 돌아가셔야지...
힘들게 몸상하시면서 일만 해주시고...따뜻한 밥한끼..안드시고 가시더라구요..
물론 집이 너무 가까워서 그런탓도 있지만...
항상 신랑은 바빠서...친정부모님하고 오붓하게 밥같이 먹을 기회도 별로없었는데...
오늘은 걍 저혼자 모시고라도 나가서..크게 한번 쏘고와야겠어요~~
괜히  바쁜신랑까지 밉네요~~ㅠㅠ
IP : 211.204.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때찌때찌
    '03.2.24 11:13 AM (61.79.xxx.185)

    친정엄마...
    그냥...생각하면..막 가슴이 찡한 기분이 들어요..
    엄마가 해주시는 밥.. 매일 먹었을땐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잘몰랐는데..
    요즘은 뼈져리게 느끼고 있어요.
    어젠 TV보다가(대구 지하철 얘기들 나오는 프로) 친정에 전활했는데 안받아서 마구 짜증이 나는거예요. 아빠핸펀으로 연락했더니 친구네서 밥먹고 놀고 있다구...
    무슨일 있냐구 하시길래.. 그냥 텔레비젼 보다가 생각나서 전화했다구 하니까 엄마 바꿔주시데요.
    "엄마.. 그냥 전화했어.. 끊어요.." "일있어서 전화한거 아니지?" "없어.. 끊어.." " 딸기 한박스 선물받았는데..가져다 줄까?" " 우리집 딸기 떨어지는날 없어.. 끊어"
    그렇게 전화끊고...신랑 앞에서 훌쩍 거렸어요.
    괜히 엄마한텐... 따뜻한 말한마디가 왜그렇게 어색한지....
    떽떽 거려지는게 당연하게 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렇네요.

    sato 님.. 오늘 친정 부모님...맛있는거 크게 한번 쏘세요... 집에 모시고 와서 따뜻한밥 해드리는것도 좋은데..
    그럼..친정 어머니 가만히 안계시겠죠?

  • 2. 퍼랭이천장
    '03.2.24 11:19 AM (211.245.xxx.32)

    님의 마음 충분히 알겠네요.
    저두 시부모님과 6년살다가 지난해 11월에 분가를 했거든요.
    근데 엄마가 오셔서 씽크대 닦아라~ 락스 휴지에 뭍혀서 여기저기다가 발라놔라~
    월매나 잔소리를 하시는지....(저희 엄마 한깔끔하시거든요)
    그동안 시부모님과 함께 사느라고 딸 집에 왕래를 못하셔서 그러니라 싶기두 했는데
    막상 그자리에서 들을 당시는 듣기 싫더라구요...
    지금두 직장을 핑계삼아 이것저것 다 얻어서 우리집으루 배달해서 먹구 살구 있는데 말이죠..
    구래두 조으신가바요.
    딸이 어케 살구 있는지 눈으로 보시니까요.
    딸가진 엄마 맘이 다 그런가바요.
    제가 엄마보구 " 엄마 아무리 엄마맘에 안든 살림이라두 바퀴벌레루 육수 안 끓이니까 걱정말라구" 그랬거든요.
    엄마 왈 " 바퀴벌레보구 바퀴멀레인줄 알라나 멀르갔다구"
    비가 오는 울적한날 엄마라는 이름만 들어두 괜시리 뭉클해지는데 입에서는 그리 고운말만 항상 나오는게 아니네요. 에궁

  • 3. 김혜경
    '03.2.24 8:59 PM (211.215.xxx.55)

    엄마에게 잘들하세요. 엄마라는 인생은 얼마나 고단한 건지...
    제딸두 아직 제게 택택거리는 단곈데 앞으론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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