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백일된 아기 혼자 잠들어도

엄마가 방해돼? 조회수 : 3,709
작성일 : 2011-08-20 15:00:37
괜찮은가요?
뭐~ 사실 백일되서 그런게 아니라 한달 좀 넘으니 혼자 스르륵 잠들어버리는데 첨엔 안재워 줘도 잘 자는 아이가 참 고마웠어요. 근데 이게 혼자 잘자는 정도를 넘어서서는 제가 재워주고 싶어서 같이 누우면 왠만큼 피곤하거나 저녁 잠들시간 아니면 잘 안자고 계속 놀자네요...
아기가 잘 시간에 잘 못자면 잠투정도 늘고 하니까 계속 놀아줄수는 없고 재우긴 재워야겠기에 항상 낮잠 잘때는 그냥 혼자 눕혀놓고 이렇게 나와서 할일하다가 한 10분쯤 있다가 들여다보면 자고있네요.. 잠들기전엔 손가락 쪽쪽 빨다가 잠들고나면 퉷~!뱉어버리고...ㅋㅋ
어느 글에선가.. 어느 아기가 혼자서 쓸쓸히 자고싶어하겠냐구... 엄마가 옆에서 조용히 재워주면 좋다고 하는 글을 읽었는데... 우리 아기는 혼자 쓸쓸히 자는게 좋은가봐요... 계속 이렇게 혼자 잠들게 놔둬두 정서발달에 지장없겠죠?
워낙 순둥이라서 배고파도 졸려도 운적이 거의 없었는데 백일쯤 되니까 뭔가 맘에 들지않으면 완전 소리 뺵빽지르면서 울어요... 한마디로 나도 성질있다!!!!!!!!! 이러는거죠.. 뭐.. 그래봤자 일주일에 한두번 그러려나??
계속 이렇게 혼자 재워도 괜찮겠죠??

+)사실... 둘째라 첫째 챙기다보니 태어나서 얼마간은 좀 울렸더랬어요... 그랬더니 어느순간부터 아이가 울지않고 혼자서 그냥 잘 자더라는... 친구가 그러는데 고아원아이들이 잘 안운다고... 울어도 소용없는걸 알기때문에 그런다고... 그 얘기 듣고 맘이 좀 안좋았는데 정말로 우리 둘째가 그 이유때문에 혼자 잠드는거라면 엄마로써 제대로 못해주는거라서 맘이 아프네요~
IP : 115.139.xxx.1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0 3:04 PM (175.113.xxx.80)

    원글님은 태교를 어떻게 했길래 아이가 혼자서 스르르 잠을 자나요?
    훌륭한 아기가 될것입니다. 아~암.

  • 2. 원글..
    '11.8.20 3:07 PM (115.139.xxx.16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쩌죠... 일부러 안우는 애를 때려서 울리고 달래줄수도없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 ^^
    '11.8.20 3:09 PM (14.45.xxx.165)

    순둥이라서 그런거 같애요. 복받으셨어요.

  • 4. 원글
    '11.8.20 3:09 PM (115.139.xxx.164)

    175님.. 태교는 무슨~ㅋㅋ 첫째때는 만화책으로 태교했었는데ㅋㅋㅋㅋ 둘째때는 태교는 커녕 입덧에 임당까지.. 그냥 빨리 낳기만을 바랐었어요... 그런데도 저리 순하네요~^^

  • 5. 좋아요
    '11.8.20 3:11 PM (175.114.xxx.98)

    제가 유아전공이나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히 좋다 아니다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나쁜 것 같진 않아요.

    저희 아이가 조리원에서주터 많이 자는걸로 유명했는데요.
    순둥이도 이런 순둥이가 없고, 보통 아이들 순하면 10명도 키우겠다 하시잖아요
    저희 아이보곤 100명도 키우겠네 하세요^^;;;

    신생아때도 졸리면 눕혀놔야 잤어요.
    안아주면 깨구요. 보채구요. 보채는거라해봐야 조금 찡찡 거리는거?
    그러더니 조금 커서도 혼자 잠들어요.
    낮에도 놀다가 혼자 잠들기 일쑤구요.
    밤에도 안아주거나 얘기해주거나 작은 불 켜두거나 그런거 싫어하더라구요.
    잠오기 직전엔 자장가도 불러주는데요.
    본인이 정작 잠이 딱 오면 줄꺼달라, 조용히 해달라, 그러곤 등돌리고 자요.

    첨엔 잠투정이 너무 없어 좋다 싶다가 안아서 재우고 싶은데 안안기니 것도 좀 섭섭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나 남편이나 다 등돌리고 자는 스탈이라 닮아서 그런가 싶기도 한것이 ㅋㅋ

    지금 세돌 다 되어 가는데 여전히 12시간을 자구요.
    혼자 잘 잠들어요.
    배려심도 많고, 이해심도 많고, 사랑도 많은 아이라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아요.
    예를 들면 과일이 좀 물러보이면 아픈 과일은 자기가 먹겠다고 말해줘요.
    제가 지금 입덧 중인데 아픈 엄마가 아픈 과일 먹으면 더 아플거니까 자기가 먹겠데요.^^

    걱정하지마세요.
    그렇게 순한 아이가 있더라구요.
    감정적으로 여린 면은 있지만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아요^^

  • 6. 어휴
    '11.8.20 3:12 PM (58.227.xxx.121)

    패배의식이라니... 아기들에게는 그런거 없어요.
    그냥 아기들은 규칙을 익히는거예요.
    울면 통하는구나. 울어도 소용 없구나.. 뭐 그렇게요.
    고맘 때 아기들에게 중요한건 뭐든 일관성있게 규칙적으로 해주는거예요.
    내가 이렇게 하면 엄마는 이렇게 해주겠지... 라는 예측이 맞아떨어질 수 있게요.
    그런 예측이 일관성 있게 맞으면 아가는 엄마를 신뢰할 수 있게 되거든요. 그럼 괜찮아요.
    제일 안좋은건 이랬다 저랬다 아가를 헷갈리게 하는거.. 그럼 아가는 엄마를 신뢰하기가 어려워요.
    원글님 쓸데 없는 걱정 마시고 순한 아기 만나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세요.
    고집세고 성깔있는 아기 같으면 몇번 울렸다고 그냥 혼자 스르르 잠드는거.. 안합니다~~~

  • 7. 58님 말씀
    '11.8.20 3:16 PM (115.139.xxx.164)

    읽으니 맘이 조금 놓이네요~ 결국엔 아기가 타고난 성향이라는거죠?
    좀더 열심히 키워야겠어요~ 우리 순둥이...ㅋ 댓글들 모두 감사해요^^

  • 8. 전혀
    '11.8.20 3:23 PM (112.169.xxx.27)

    오히려 아이 울리라는 말도 있고,,울때마다 들어주면 안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우리애도 원글님애처럼 혼자 자고 ,깨서 엄마가 자고있으면 또 혼자 놀고 했어요
    지금도 공부 아주 잘하고 혼자 다 알아서 합니다,
    다만 그냥 두면 하루종일도 자더라구요,
    결국 잠이 많아서 저렇게 혼자서도 잘 잔건가,,싶기도 해요 ㅎㅎㅎ

  • 9. ㅎㅎ
    '11.8.20 3:48 PM (211.172.xxx.212)

    제가 그랬대요. 세 자식중 첫째인 저하나만 그랬다니 진정 타고나는거같아요.
    저는 수유시간도 알아서 조절하고 (예를들면 2개월까지 3시간간격으로 먹다가 3개월되면 4시간간격으로 늘린다든지-.-), 4개월지나서 스스로 밤중수유 끊고, 쉬나 응가하면 아주 작게 끙하고 울고, 수유할때되면 조금 더 크게 끙끙하고 울어서 신호하는 아기였다합니다.
    업고 일하다가도 졸리면 내리라고 신호해서 누이면 혼자 잤대요.
    제 가장 큰 장점은,, 커서도 시간약속은 칼이라는거에요.
    학교다닐때도 스스로 일어났고, 시간표대로 하는거 좋아하고, 계획잡아 실행하기 좋아하고,
    약속시간에 늦는거 싫어하고,, 그렇다고 순해서 어디가서 손해보고 그러는것도 아니에요.
    제생각엔 아기때부터 규칙적인 아기가 아니었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363 안 읽는 책 팔고 싶어요.. 4 .. 2011/08/20 3,348
682362 여인의 향기보고 이동욱에 뻑간 분만 봅시다. 싫음 패스! 11 스멜~~ 2011/08/20 4,027
682361 유명 증권 강사들은 강사료를 어느정도 받나요? 강사료 2011/08/20 2,059
682360 정호승 시인..왜 이혼했는지 97 호리병 2011/08/20 26,303
682359 싱가폴 여행가면 이것만은 꼭! 해봐야 먹어봐야 한다는 것? 10 알려주세요 2011/08/20 4,469
682358 소시 유리 맞아? 파격 화보 '세상에…' 28 미리뽕 2011/08/20 16,291
682357 백일된 아기 혼자 잠들어도 10 엄마가 방해.. 2011/08/20 3,709
682356 에구 블로그도 부지런한 사람들이나 하는거네요. 2 ... 2011/08/20 3,222
682355 여리녀와 떡대녀 6 노다메 2011/08/20 4,742
682354 비누방울꿈을 꿨는데요..................... - 2011/08/20 2,709
682353 급해요!! 컴 고수님께 여쭈어요!! 도와주세요!! 1 ........ 2011/08/20 2,571
682352 여기 미혼여성..(35 세 이상) 많나요? 8 .. 2011/08/20 4,688
682351 대기업들 이번 추석 이후에 구조조정 들어나가요? 3 구조조정 2011/08/20 3,304
682350 불고기 브라더스 불고기 뭐가 맛있나요? 2 불고기 2011/08/20 2,509
682349 체력 급 저하될 때 영양제 주사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12 뭉뭉 2011/08/20 13,430
682348 대한민국에서 잘 사는 방법 1 멍멍 2011/08/20 2,646
682347 어제 문희준, 김규리씨 춤추던 프로.. 심사 공정한거였어요?? 10 2011/08/20 8,136
682346 이게 속물인건가요.. 7 flower.. 2011/08/20 4,215
682345 반항기 드높은 18개월 아기 4 좋은엄마되기.. 2011/08/20 4,702
682344 남편이 일본라면을 가지고 왔는데요.. 4 라면 2011/08/20 3,400
682343 주식 7 비가와서.... 2011/08/20 3,797
682342 도와주세요. 사장이 절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19 코모누나 2011/08/20 15,368
682341 무상급식은 공짜가 아닙니다 29 과천댁 2011/08/20 4,989
682340 거지보고서 13년 대기업 근무 총자산 3천5백 6 새출발 2011/08/20 3,814
682339 전국 워터파크 파도풀 후기 좀 들려주세요~ 8 웨이브 2011/08/20 2,851
682338 문희준과 커플인 안혜상은 누구인가요? 8 ,, 2011/08/20 6,426
682337 여름에 샌들 몇개 가지고 신으세요? 11 신발정리 2011/08/20 4,301
682336 이불터는 것도 모자라서... 10 짜증나 2011/08/20 4,483
682335 나이들면 머리카락숱많은거,키작은거,다리,팔굵은거,,이건 좋네요 18 ,, 2011/08/20 7,891
682334 무상급식을 비난하고 반대하는 교회 6 추억만이 2011/08/20 2,51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