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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장만부터 너무 신경쓰이는 상견례..

제얘기좀들어주세요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1-08-16 15:12:45
몇달후 제가 딸혼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번 주말 상견례를 하게되었는데..
평소 제옷차림은 멋하고는 거리가 먼 편하고 수수한차림을 주로하는데요
그리고 스커트는 잘입지도않구요
하지만 날이 날인만큼 새로히 옷장만을 하기로햇습니다
몇주전부터 무슨옷을 사야할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바쁜딸을 대동하고 백화점에 갔지요
정장이라곤 거의 입어본일이없는 제가 옷을 고르려니 참막막하더군요
그래도 나름멋쟁이라는 딸만믿고 2.3층을훋다시피
누비고 다녔지만 돈이 문제가아니고 딱이거다싶은 옷이없는겁니다
또 계절이 계절인만큼 긴팔옷도 안어울리고..
수많은 옷을 입고벗고 또입고..
근 30년이나 차이나는 딸과 제가 눈높이가 다르니
내가 맘에들면 딸이 노우!!
딸이 맘에 드는옷은 내가 아니야!!
많은 매장에서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다니던끝에 살구빛 실크브라우스를 하나 낙찰했습니다
딱 그옷이 맘에드는게 아니고 이제 더볼것도없고 날짜잡기도
서로 시간도 없고해서 그나마 하나건진게
그뭐인가..르베이지..인가하는 브랜드에서 골랐습니다
근데 옷값은 왜그리 비싼지 브라우스 한장에 58만원이나하는겁니다
그래도 날이 날인만큼 비싼댓가를 치르야지하면서 들고왔어요
정말 그날 하루 입어면 다시는 입어질것같지 않지만 어쩔수없었어요
다음날 동생보고 급히오라하여
그옷을 보여주었더니 옷값에 한번놀라고
겉옷도아니고 브라우스만입고 상견례자리는아니다.라는동생말에
다시 근처 백화점에 들렀습니다
또2.3층을 누비고다니다 "기비"라는브랜드에서 겨우 맘에드는 옷을 찾았어요
이옷은 자켓인데 칼라가없고 둥근목선인데 네이비색이예요
안에 브라우스 받쳐입고 정장바지하고 입어면 그나마 괜찮겠더라구요
무엇보다 두고두고 제가 잘입을수있을거같아 어제산 그브라우스에 근접한금액을 주고 샀습니다
근데문제는 오늘 출장에서 돌아온딸이 또그옷을 맘에들어하지않는겁니다
너무 세련미가 없다나 뭐라나 ,,
너무 골치가 아파
야!!옷땜에 결혼 파하는일은 없을테니 그냥입자..아냐 그냥입을래..
정말 상견례가뭔지..
저녁에 옷꺼내놓고 다시 점검해봐야겠어요
IP : 58.238.xxx.7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
    '11.8.16 3:22 PM (175.112.xxx.108)

    맘에 들어야 잘 입어집니다.
    딸래미 말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나이가 있는데 어찌 보는눈이 같을수가 있나요?

  • 2. ..
    '11.8.16 3:22 PM (121.88.xxx.13)

    미래의 제 모습입니다.
    발이 안 좋아 편한 신발만 신다 보니 더더욱 치마를 못입는 저로서는
    내년에 결혼하겠다는 딸아이의 상견례가 벌써부터 머리 아픕니다.
    옷도 별로 없습니다. 나갈일이 있어야지 외출복도 필요하지요

  • 3. candy
    '11.8.16 3:23 PM (112.186.xxx.51)

    깔끔하고 단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누구 보여주려는 옷이 아니니까요.

  • 4. 옷도
    '11.8.16 3:31 PM (119.196.xxx.27)

    문제지만 그날 나누는 대화에 신경 쓰이게 돼요.
    아들 딸의 어린시절 얘기나 에피소드 같은 얘기가 좋고
    가급적 자식자랑은 하지 마세요.

  • 5. .....
    '11.8.16 3:33 PM (125.134.xxx.170)

    깔끔하고 단정하면 됩니다.

    무슨 친정엄마 옷입는 취향까지 딸취향에 맞춰야 합니까?

    님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옷차림으로 가면 그만이지.
    청바지에 운동화신고 가실 정도로 못가리는 분도 아니신거 같은데
    딸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딸은 엄마 맘대로 옷입고 다닙니까?

  • 6. 음...
    '11.8.16 3:33 PM (122.32.xxx.10)

    따님하고 옷을 보러 가지 마시고, 같은 또래의 친구분하고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사돈 어른이 되실 분들도 비슷한 연배이실텐데, 괜히 너무 젊은 아이들처럼 입고
    나가시면 좀 민망하실 거 같아요. 그리고 기왕이면 내 마음에 드는 옷이 잘 입어지구요..

  • 7. ..
    '11.8.16 3:43 PM (121.146.xxx.205)

    르베이지 블라우스면 예쁠거같은대요
    은근히 굉장히 편하고...전체적으로 실루엣이 예쁘던대요
    기비옷은 르베이지랑 분위기가 다르지요.
    그리고 르베이지 블라우스면
    그옷에 맞추어
    르베이지에서 같이 샀으면 예쁘고 세련될거같은대
    전 40중반입니다.
    그리고..앞으로이런저런모임에 가실탠대
    참 자주 입을수있을거에요
    보지는 않았지만
    제 생각엔
    기비옷을 반품하고
    르베이지에서 블라우스하고하고 맞는 옷을
    골라 입겠네요

  • 8. 제얘기좀들어주세요
    '11.8.16 3:49 PM (58.238.xxx.78)

    맞아요
    그옷이 예쁘긴했어요
    근데 세련된분이 입어면 굉장히 예쁘겠지만
    그 보들 보들한 실크가 너무 조심스럽고 왠지 남의옷 같았어요 ㅠ

  • 9. ㅎㅎㅎㅎ
    '11.8.16 4:03 PM (98.206.xxx.86)

    저희 어머니도 저 상견례 앞두고 백화점을 돌고 돌아 결국 블라우스랑 바지 사셨어요. 저는 오히려 딱 떨어지는 치마 정장 세트로 사시길 바랬는데 어머니는 불편하고 활용도도 낮을 것 같다고 결국 그렇게 블라우스랑 바지 사시더라구요. 대신 블라우스를 좀 세련된 거 사시고....아주 비싼 것은 아니었는데 그 후에 잘 입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상견례에서 옷차림은 깔끔하고 점잖기만 하면 되지,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더라구요 지나고 보니...전 저희 시어머님 뭐 입고 나오셨는지도 기억 안 나네요.^^;

  • 10. 맛있는상상
    '11.8.16 4:27 PM (112.152.xxx.16)

    옷도 옷이지만 머리스타일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따님 데리고 컷잘하는 미용실에서 염색,파마하시길 바래요~~

  • 11. 르베이지
    '11.8.16 4:39 PM (118.127.xxx.182)

    읽다가 돈상관없이 고르신다면 르베이지 추천해드릴려고 했는데 블라우스 사셨군요^^ 원피스로 한벌 입으시면 더 좋으실텐데.. 사실 바지정장 투피스정장보다 원피스 한벌이 오히려 활용도도 높거든요. 그리고 윗님처럼 염색이나 파마할시간이 안되시면 드라이라도 꼭 받고 가세요. 드라이 한번으로 이미지가 많이 달라져요^^

  • 12. ..
    '11.8.16 4:51 PM (121.146.xxx.205)

    원글님 댓글 달아놓고 마지막확인하고 로그아웃하면서
    마지막댓글달고나가요.
    저말고도 다른분들 추천도해주셨는대요
    르베이지옷이 정말 편하고좋아요
    세련되보이구요
    화장좀연하게 하시고
    미장원서머리손질하시면 정말 분위기!!!가 달라질거에요
    기비옷은 반품하시고
    르베이지에서위아래 사세요
    원피스도 괜찮구요
    그렇게 막 정장입었다...이런분위기가 안나면서
    막입은티안나면서 세련되보여요
    따님 이야 친정어머니가 곱게 보이고싶으니까...
    그렇겠죠?

  • 13. 원피스도괜찬은데
    '11.8.16 10:14 PM (222.238.xxx.247)

    닥스에서 원피스 사업었는데 좋았어요.

    저희는 겨울에해서 원피스위에 코트입고 실내에서는 코트벗고 원피스차림 이었는데 저나름 좋았는데...위댓글처럼 머리 드리이도 꼭하세요.미용실예약 꼭 하시구요.

    저는 예약했는데도 미용사가 잊어버리고 안나와서 토욜날 아침부터 온동네 미용실 헤집고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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