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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제 학력을 바로잡고싶어요...

커밍아웃하고싶어요.. 조회수 : 12,378
작성일 : 2011-08-15 00:17:37
아이가 7살쯤인가..."엄마는 어느대학나왔어?"하고 물었어요...
저는 2년제 대학을 나왔는데 차마 아이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동네에 있는 **대학교를 나왔다고 말해버렸네요...

아 근데 아이가 세월이가도 이걸 잊지않고 지하철 타고 지나갈때마다
엄마 학교다~~하며 얘기를 하는거에요...

바로잡아주고픈 마음 굴뚝같지만
요즘 매일 공부때문에 저에게 잔소리듣는 아이에게 차마 용기가 나질 않네요...

전문대였지만 나름 공부도 열심히했고 취직도 잘되어 한점 부끄럼이 없었는데
아이앞에서 한없이 부끄럽고 제자신이 초라해집니다...

언젠가 아이가 알게될텐데...사춘기가 오기전에 알리는것이 좋겠지요??

학교다닐때 공부 조금만 더 열심히 할걸.........후회막심입니다...

저보다 더 낮은 학력도 분명히 있을터인데... 이런글 죄송하네요...

  
IP : 125.176.xxx.2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5 12:19 AM (211.246.xxx.211)

    다시 제대로 알려주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 2. 라라뿡
    '11.8.15 12:22 AM (117.123.xxx.32)

    님이이렇게걱정하시는것만큼 아이한테 사실을말했을경우오히려
    아무렇지않게받아드릴거에요. 부모님은자식에게만은무조건적으로
    위대한것이고 자식보다못배웠어도 부모만이 자기아이에게만은
    평생가르칠수있는거라고생각해요. 그러니 너무걱정안하셔도될듯해요.

  • 3. 알리지마세요
    '11.8.15 12:23 AM (124.216.xxx.69)

    저는 고졸 남편도 고졸 하지만 남편은 대기업 사무직 지금은 차장---라인을 잘 탔다고해야하나
    저는 결혼후 방통으로 대졸후 학원 원장---조금 커요

    아들 공부 잘해요 과고1학년

    언젠가 아들이 묻더라구요

    엄마는 무슨 대학나왔어 아빠는
    비밀 노 코멘트야 했답니다

    지금도 가끔 묻는답니다 자기는 아빠처럼 서울대 나왓으면 좋겠다고 잉 무슨?

    누가 그래 서울대 나왓다고

    할머니가 그러던데 공부잘해서 서울대 나왓다고----한술 더뜨는 시어머니

    저는 아이가 커서 이야기할때가 잇을거라고 생각하구요

    구지 미리 이야기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들이 카이스트 가고싶다고 하니깐 들어가고 사회생활하고 하다보면 알겠지요

    제가 하는 학원 선생님들이 다 서울 카이스트 그런대학 선생님들이랍니다
    별거 없어요 대학 나온거

    그리고 전문대 절대 기죽지마세요

  • 4. ...
    '11.8.15 12:23 AM (216.40.xxx.2)

    사실대로 말하세요. 거짓말이라는게..시간지나면 점점 커져요.
    아이가 무심코 친척들이나 남편, 또는 미래 배우자 감에게도 우리엄마는 ** 대학교 나왔다 고 이야기 할수도 있거든요,
    그럼 그땐 님이 컨트롤하기 더 힘든 상황이 되는거에요..

    사실 저희 집에도 그랬던 사람이 있어서..

  • 5. ㅇㅇ
    '11.8.15 12:24 AM (211.237.xxx.51)

    이런 문제는 엄마가 늦게알려주면 아.. 엄마가 심한 거짓말을 했구나 < 이렇게 인식이 되기 쉽습니다. 왜냐면 말을못하고 질질 끈게 되니깐요.. 아이가 더 철이 들어서 알게 되면
    엄마가 챙피해서 거짓말을 했구나로 인식할수도 있어요

    그냥 내일쯤 엄마 사실은 어느 대학 나왔어.. 그 대학 다니면서 엄마 열심히 공부했어
    이정도 얘기해주면 그냥 엄마가 별것 아닌걸 잘못알려줬구나로 인식됩니다.
    빨리 커밍아웃하시되 그냥 쿨하게 말씀하세요 미안해하지말고요

  • 6. ㅇㅇ
    '11.8.15 12:27 AM (211.237.xxx.51)

    저 위에 학원 원장님... 본인 알리기 싫다고........ 다른 분 자식에게 거짓말 하라고..
    조언하십니까?
    참내...
    별거 아닌 문제라고요? 아이들 가르치는 학원 원장님 마인드가.. 참 별로군요
    정말 별거 아닌 문제라고 생각하셨으면 님도 진작에 시어머니가 서울대 운운 했을때
    쿨하게 정정해줬을겁니다.
    자식에게 거짓은 가르치지맙시다.. ;;
    별거 아닌 문제면 왜 학력 가지고 다들 이렇게 난리겠습니까...
    학력위조때문에 망신당하는 사람들 많아요

  • 7. 그냥
    '11.8.15 12:28 AM (110.8.xxx.28)

    사춘기 한참 지나고 한 30살쯤 됐을 때 말하세요.. 쿨하게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너 공부 열심히 하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왜? 무심한듯 시크하게~

  • 8. 애들끼리
    '11.8.15 12:32 AM (211.59.xxx.87)

    애들끼리도 나중에 엄마 아빠 어디 대학 나왔다고 얘기하는경우도 있던데 아주 아주 상상이지만 우리엄마**대 나왔는데... 어?너희엄마도**대 나오셨어? 이러면서 **대 동문으로 착각하게되는 드라마틱한 일이 날수도있는거구요 그낭 떳떳하게 말하는게 속편하지않을까요?

  • 9. 요건또
    '11.8.15 12:37 AM (182.211.xxx.176)

    저도 내일쯤 그냥 말하는거에 한 표.
    부모가 국졸이면 어떻고 무학이면 어떻습니까?
    하지만, 학력에 대해 거짓말하는 부모라면, 나중에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신뢰가 깨질 수가 있습니다. 사춘기때 안다면 치유하기 힘 들 정도일 수도 있구요.

    네가 7살 때 묻길래 별 생각없이 집 근처 대학 이야기햇엇는데 엄마가 나온 데는 어디 어디다.. 라고 그냥 이야기해주세요. 지금 초딩이면 그냥 그 상태대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저는 조카 하나가 고딩이었을 때, 친척중에서 졸업한 대학을 속이거나 학력을 속인 친척들에 대해 성토하는걸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거, 어른들에 대한 경멸과 조소, 무섭습니다.
    지금 그냥 가볍게 들을 수 있을 때 정정해주세요.

  • 10. 아이가
    '11.8.15 12:38 AM (125.180.xxx.163)

    학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하기 전에 바로 잡아 주세요.
    시간 끌수록 원글님 마음도 불편할거고, 아이도 뒤늦게 더 실망할 수 있어요.
    조금이라도 어릴 때, 아직 뭘 모를 때 바로잡아주시는게 원글님이 당당하실 것 같아요.

  • 11. 대학
    '11.8.15 12:47 AM (180.71.xxx.235)

    우리 애들아빠나 저나 대학 안나왔어요
    아이들이 한번도 엄마아빤 어디 대학 나왔나고 안물어보던데요
    우리애들 지금 작은애는 대학생이고 큰애는 졸업 했는데요
    애들이 어릴적에 마음처럼 성적이 안조하 전전긍긍 할때도
    우리부부는 ㅇㅇ아..대학 안나와도 돼!
    엄마아빠도 대학 안나왔는데 잘 살잖아?
    다만 니가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
    인생 또살고 또살것도 아닌데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야지..
    그냥 좀 놀라고.. 넌 지금 밖에 나가 타잔놀이나 하면서 뛰놀때라고...
    우리애들..많이 놀았지요^^
    그런데 큰아이는 운동이 좋다고 어릴때부터 체육시간이나
    운동회때 날아다니더만 체대 나와서 병원 재활과에 취업했고
    작은애는 의사 되고 싶다고 의대 갔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평생을 보고 살 자식들에게 학력을 머하러 속이나요
    전 대학 못나왔어도 당당하게 밝혔어요
    그래도 우리애들 단 한번도 우리를 부끄러워 해본적은 없는데
    지들은 결혼은 안할꺼라고.. 절대 안할꺼라고...
    왜냐니까 엄마아빠가 부모로써는 좋았는데
    부부로써는 너무나 아닌거 같아서래요
    친구네집 가보면 갸네들 엄마아빠 사이가 넘 좋아 보이는데
    울엄마아빤 아니라고...
    그런데 그건 제능력으로써는 어쩔수 없었어서...ㅠ ㅠ
    그냥 가슴이 턱! 막힙니다..

  • 12. 붉은홍시
    '11.8.15 1:03 AM (211.193.xxx.160)

    아니요 님 나중에 커서 말씀해주세요 거짓말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자식의 자신감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제가 그런 경우인데요 전 언제나 -제가 나이 30대입니다- 아버지는 고졸- 그때는 최고의 학력이었죠 대졸은 군에서 한두명이니까- 어머니는 중졸이라고 대학교때까지 알았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고졸은 맞는데 어머님은 국졸이시네요 -요즘말로 초졸- 언제나 누가 부모님 학력을 물어보면 전 자신이 있었거든요 살아보니까 모르는게 약일수도 있어요 나중에 알면 별것 아닌데 그때 제 나이에는 충격이었을것 같네요

  • 13.
    '11.8.15 1:50 AM (112.169.xxx.27)

    저 위에 학원원장님..아이들 그렇게 가르치지 마세요,
    부모로도,,학원원장으로도요
    예전에 최인호씨 쓰신글에 형님이 부모님들 학력위조를 하시더랍니다,
    어느해는 경성제대 어느해는 연대,,이런식으로요,
    본인이 그거 아시고 제대로 바로잡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인서울 고만고만 대학 나왔는데요,아이들한테 대놓고 그래요,
    엄마는 수학 지지리도 못해서 대학 여기갔는데 지금도 그때 수학만 좀 더 잘할걸,,하고 후회한다구요
    아마 그랬으면 인생이 좀 달라졌을지도 모르니,니네는 엄마 닮지말고 수학 잘하라구요
    내가 살아온 이력이 부끄러울거 있나요?
    아이들을 고의로 속이는게 부끄러운 거지요

  • 14. .
    '11.8.15 2:01 AM (125.152.xxx.151)

    지금 말 한다고 해도 아이가 이해하기는 좀 힘들걸요?

    좀 있다가 커서 이해할 만큼의 나이가 되면 말 해주세요.

    아~ 머리 아픈데 댓글 달고 가려구요...ㅋㅋㅋ

  • 15. .
    '11.8.15 2:27 AM (219.255.xxx.208)

    참 심하네. 뻥쟁이 할머니.

  • 16. 학력에
    '11.8.15 2:38 AM (124.80.xxx.157)

    대한 콤플렉스를 물려줄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나 스스로 내 학력이 부끄럽다면 그 모습을 아이가 알게 된다면 그 아이도 전문대란 부끄러운거구나 하고 학습하게 되겠지요.

  • 17. 아마
    '11.8.15 2:42 AM (124.80.xxx.157)

    원글님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중간쯤에 학원원장이란 분의 시어머니를 두고 하는 말인거 같은데요~~
    자기 자식이 서울대 나왔다고 손자한테 말했대요..

  • 18. 학원원장
    '11.8.15 2:54 AM (116.36.xxx.29)

    그 학원 어딘지 몰라도 잘되면 안될텐데..싶네요..
    전문대 기죽지 말라면서 고졸에 컴플렉스 느껴서 방통대 졸업한건가요?
    글 하나를 쓰면서도 일관성이 없네요." 별거 없어요, 대학 나온거"..? 그러면서 아들은 서울대 보내고 싶다고요?? 설마 애들을 직접 가르치는건 아니겠지요?
    그리고 원글님께.
    지금 거짓말하는게 결코 당당한건 아니지만, 아이가 많이 실망할꺼 같네요.
    좀 커서 실망도 하지만, 엄마를 이해해줄수 있는 나이에 얘기 하심이 좋을듯하네요

  • 19. 전 이해가
    '11.8.15 3:05 AM (122.34.xxx.6)

    안되요..다 커서 알려주라니요..부모의 학력이 무슨 출생의 비밀처럼..아이에게 크나 큰 충격을 줄 만큼 그렇게 꽁꽁 숨겨둬야 할 일인가요?

    거짓으로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주면 뭐합니까. 엄마나 아빠는 그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그 학력이고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혹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더 열심히 공부해볼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아이에게 거짓말로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인 것처럼 행세하고 다니느 것이 더 부끄러운 일이라는 걸 가르칠 생각들을 하셔야지..무슨 ..

  • 20. ㅋㅋ
    '11.8.15 3:08 AM (112.146.xxx.182)

    학원원장님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시어머니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 뜻 아니고 정말 재밌네요 ㅋㅋ)

  • 21. 뭥미
    '11.8.15 4:07 AM (119.64.xxx.14)

    저 위에 학원 원장이란 분.. 대학 나온거 별거 없다는 분이 애한테 부모 학력은 왜 숨겨요? 완전 황당 ㅋㅋ

  • 22. 지금 당장
    '11.8.15 9:27 AM (110.10.xxx.40)

    제가 아는 사람이 마흔도 훨씬 넘어서 자신의 어머니의 거짓을 알고 몹시 실망하는 것을 봤어요.
    님이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를 꼭 밝히진 않더라도, 최소한 그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지금 당장 밝히셨으면 합니다.
    위의 학원 원장님 노 코멘트 하신 것까지야 괜찮지만, 서울대 부분을 부인하지 않은 것은 좀 걱정됩니다. 아이가 정녕 똑똑하다면 이미 모든 것을 간파했을텐데..
    세칭 명문 대학 나온 것 별 것 아니란 말은, 졸업한 당사자가 할 말이지,
    안 다녀본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 23. .
    '11.8.15 9:54 AM (112.186.xxx.219)

    저희 엄마 60대시고 초등학교 졸업하셨거든요
    아빠는 대졸
    그런데 엄마 학력이 부끄럽다는 생각 단 한번도 안해봤어요
    지금은 검정고시 그 연세에 다 보셔서 고졸이지만...
    어릴때부터 단한번도 엄마 학벌에 대해 부끄럽다거나 신경쓰지 않았네요
    애가 더 크기전 빨리 말하세요

  • 24. 학원원장님
    '11.8.15 10:00 AM (125.188.xxx.39)

    뻔뻔하고 일관성도 없고 .... 명문대 나온게 별게 아니라면서 왜 방통대는 다녔는지
    그러면서 자기 밑에 명문대 출신이 있으니 우쭐대는 모습도 보이고 ..열등감 엄청 난 거 맞아요.
    아니라고 강변하지만요.

    원글님 자녀 교육에 가장 좋은 건 솔선수범입니다. 솔직하게 말씀 하시고 늘 책을 가까이 하세요.
    부끄러워 거짓말 했지만 거짓말로 속이는게 더 부끄러운 짓이고..부모도 사람이라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한다, 이런 경우처럼 좋지 않은 학교를 나오면 열등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넌 그럴 일 생기지 않게 열심히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씀하세요.

  • 25. ..
    '11.8.15 10:26 AM (115.21.xxx.51)

    더 늦기전에 알려주셔야 합니다...무심코 한 거짓말이 정직이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만듭니다..
    자잘한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습관을 고쳐야합니다...
    나중에 나이들면 더 힘들어집니다...

  • 26.
    '11.8.15 10:57 AM (211.47.xxx.226)

    3자로선 별거 아닌 거 같은 문제일 수 있어도, 엄마로선 곤욕이겠어요.
    저가 비슷한 경험 했어요. 전 고등학생 때까지 저희 엄마가 대졸인 줄 알았어요. 제 엄마도 속이려고 속인 게 아닌 듯한데, 저가 어릴 때 어떤 분위기로 얼핏 각인돼서 그렇게 죽 알고 컸던 것 같아요. 물론 어린애가 그렇게 알고 있는 걸 바로잡아주지 않은 것도 크게 보면 거짓말에 속하겠지요. 그런데 다른 제 형제는 안 그런데 저만 그리 오래 알고 있었던 거 보면, 제 착각의 부분이 크긴 컸나 봐요. 저희 엄마도 나름 자기 프라이드가 있어서 공부 못해서 대학 못 간게 아니다 이런 게 있었고요. 전 엄마가 내 또래 엄마들보다 좀 똑똑하게 느껴져서 당연히 대학 나왔겠구나 했고요.ㅎ
    근데 사실을 알고 대학 안 나왔다는 자체보다 엄마란 사람도 자식에게 그런 창피한 게 있구나, 자식에게도 자존심 내세우고 싶어하는구나 싶어서 참 의외였고 엄마의 그 꼿꼿한 자의식이 느껴져서 짠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제가 엄마 대학 나온 거 아녔어? 하니, 응? 넌 그리 알았지? 함서 굉장히 당황스레 더듬더듬하셨거든요.
    뭐가 정답인지 모르지만, 아이가 이해할 때 말해줘도 늦지 않다 싶기도 해요. 그게 거짓말을 연장한다는 것보다 아이가 엄마를 거짓말쟁이로 인식하거나 엄마에 대한 실망감을 더 크게 받아들이는 시기가 있겠고, 엄마를 인간적으로 이해하는 시기 혹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가 있을 거다 싶어서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만일 초등 때 알았으면 좀 실망하고 컸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해서요. 그것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하면 할말은 없지만... 적절하게 말할 계기가 생겼음 좋겠네요.

  • 27. ..
    '11.8.15 3:02 PM (125.177.xxx.5)

    명문대 나온 거 별거 없어요라는 말.....정말 무서운 말이에요..
    결과만 중요시 하는 사회..
    과정도 정말 중요하답니다..
    서울대 카이스트를 가기 위해 공들였던 노력,성실,자부심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쉽게 하는 거짓말...
    하얀거짓말 아닙니당....
    난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우리 할머니..한글도 못읽었던 우리 할머니..

  • 28. 원장님
    '11.8.15 3:23 PM (210.112.xxx.153)

    글 보면 대학 나와야되나,,,,,,,싶네요
    글이 참 일관성 없고;;;;;;;;;;
    너무 못 쓴 글...

  • 29. ..
    '11.8.15 3:26 PM (119.70.xxx.143)

    아이에게 말씀하셔야죠. 그 시기가 문제인데..
    교육상 일찍 말씀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30. 순둥이
    '11.8.15 4:12 PM (112.151.xxx.254)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 꼭 말쓰드리고 싶어 덧글 답니다.
    저는 중학교때 까지 엄마가 고졸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연한 계기로 엄마가 중졸이라고 사실을 알려 주셨는데,
    엄마가 중졸이라는 게 충격이어던 게 아니라 엄마가 제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실망스러웠어요.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숨겨야 했나 해서요.
    그렇게 밝힌 전에도 후에도 학력 문제로 우리 엄마가 무식하다 어떻다 평가하는 마음을 가져본 적은 없네요.
    다 크고 난 지금 생각해 보니, 엄마도 나름 힘든점이 있었을거란 생각은 해요. 아버지는 대학원졸이셨는데, 그걸 의식하셨던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엄마가 학력에 당당했다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31. ㅎㅎㅎ
    '11.8.15 5:15 PM (115.143.xxx.59)

    원글님처럼 둘러대는 사람들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애들이 물어보죠...살다보면...잘 둘러대셨어요..
    이담에 커서 알게되면 알라고 하세요//당당히...ㅎㅎㅎ

  • 32. 저 위에
    '11.8.15 6:05 PM (1.226.xxx.44)

    학원 원장이라는 분,
    혹시 학원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도 학벌 속이고 계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교육자시라면서, 명문대 별거 없다면서 떳떳하게 속이라고 조언하는 걸 봐서는....
    방통대는 왜 굳이 나오셨을까.

  • 33. ...
    '11.8.15 7:25 PM (118.176.xxx.72)

    이 글 보시고 혹시라도 새롭게 고민하기 시작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절대로 아이에게 거짓말 하지 마세요. 그냥 사실대로 얘기하시면
    아이가 다 받아들입니다. 아이의 자신감 이런것도 키우기 나름이지
    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사람노릇 잘 하고 살면
    아이 자신감이나 자존감은 알아서 큽니다.
    저희집을 봐도 그렇구요.

    부끄러운건 부모의 짦은 학력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당당하지 못하고
    자식에게 거짓말하는 모습입니다.

  • 34. 어후
    '11.8.15 8:06 PM (122.34.xxx.199)

    그땐 너 잘되라고 그랬지?....
    그런말하면서 자식에겐 거짓말하지 말라며 혼내고 때리기도 하겠죠? 아이가 거짓말, 학벌.....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까요? 보다 멀리보시길 바랍니다...

  • 35. ㅋㅋ
    '11.8.15 10:33 PM (112.154.xxx.55)

    그거 애 공부 열심히 하라고 그냥 굳이 밝히지 마시고 대학 들어간 후 쿨하게 말하세요 첨엔 니가 기죽을까봐 그랬고 나중엔 공부 열심히 하라고 자극 받으라고 안고쳤다고요... 아이가 별로 서운해 하진 않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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