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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마루 밑 아리에티" 라는 애니메이션 보신분 계셔요? 스포 있어요
이 애니메이션은 보고 나서 "뭥미??" 하는 느낌이 있네요.
관전 포인트를 모르겠어요
그냥 이런 소인이 살수도 있다, 라는 상상력?
죽을지도 모르는 소년과 소녀의 아주 엷디 엷은 러브라인?(우리소설 소나기와 약간 비슷;;)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고 결말이 허무해서요,,,
제가 이해를 잘 못한건지 보신 분 감상평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
'11.8.15 12:14 AM (59.9.xxx.175)마루밑 바로우어즈라는 원작도 한번 보세요. ㅎ
2. ㅎㅎ
'11.8.15 12:16 AM (125.177.xxx.133)아..원작이 소설인가요? 어느나라 작품일지 궁금하네요..
3. yes
'11.8.15 12:18 AM (175.253.xxx.121)맞아요. 저도 넘 허무 ^^
4. 맞아요
'11.8.15 12:25 AM (110.14.xxx.183)소나기같은 그런 풋풋하고 신비?한 이야기 맞아요.
근데 전 정말 감동적으로 봤어요.
잔잔하지만 그들의 사랑도 좋구, 인간만이 아니라 우주를 아우르는 세계관이 좋았거든요.5. 요즘 영화들이
'11.8.15 12:29 AM (125.133.xxx.185)그런 경향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작가가 직접 어떤 방향을 제시해 주기보단 열린 결말을 선호한다고 해야 하나요.
좋게 말하면 여운이 남고, 나쁘게 말하면 답답하죠. ㅎㅎ
또한 선명한 주제보단 디테일의 잔재미를 추구하는 영화도 많구요.6. ㅎㅎ
'11.8.15 12:34 AM (125.177.xxx.133)아.. 야심한 밤 감상평 고맙습니다..^^
제가 너무 스토리나 시각적으로나 너무 자극적인 영화만 요즘 봐서
그 작품이 심심하게 느껴졌나봐요..7. ...
'11.8.15 12:38 AM (121.164.xxx.40)뭔가 이야기를 하다만듯한 느낌....
8. ..
'11.8.15 12:55 AM (211.245.xxx.203)시리즈 소설(원작)의 1권의 결말과 비슷하다네요.
원작은 계속 이어지는 내용이 있어서... 어쩐지 저도 좀 결말이 허무하다 했거든요.9. 전 재미있게 봤어요
'11.8.15 12:59 AM (180.224.xxx.79)제가 워낙 지브리 스튜디오와 미야자키 하야오를 좋아해서요. (이 영화는 각본만 썼지만요). 사실 스펙타클한 면은 전작들에 비해 매우 약하지만, 전작들과 일관된 주제를 보여주지요. 전 자연은 원래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는 주제가 좋구요. 지브리 작품에서 순수하고 밝으면서 활기차고 독립심 강한 소녀의 이미지가 좋아요. 아리에티는 전작 주인공들보다 아주 작지만, 그래서 더 거대한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커 보인 것 같아요. 저도 아리에티 덕분에 소년처럼 영화를 보고 나니, 마구마구 활동적으로 열심히 살고 싶은 생각이 들던 걸요. 작년에 보고 잊어버린 영화인데, 님 덕분에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고마워요. ^^
10. .
'11.8.15 2:36 AM (112.104.xxx.199)도둑질을 합리화 하는 때문에 보는내내 불편했어요.
아무 상의 없이 가져가면서, 돌려줄 계획도 없으면서 정당한 행동인듯 말하는데 자꾸 신경에 걸리더라고요.
전 많이 실망했어요.11. 지브리
'11.8.15 2:49 AM (124.80.xxx.157)주인공중 가장 미모가 뛰어난다는 평을 듣죠~~^^
윗님 말씀처럼 빌려쓰는 사람이 아니라 훔쳐쓰는 사람 아닌가 생각하면서 봤어요...
마지막에 아리에티가 비슷한 소인 남자랑 결혼한거 같은 예감이 들더군요.
사랑하지는 않지만 결혼은 할거 같더라구요.
아리에티 아버지도 아리에티 어머니를 사랑하는거 같지는 않죠?12. 이어서
'11.8.15 2:50 AM (124.80.xxx.157)아참...
사람들의 집에서 이거저거 빌려쓰면서 허브차를 마시고 휴지를 쓰던 그런 아리에티가
메뚜기 뒷다리를 먹으며 살 수 있을까? 의문이었어요....13. 원글이
'11.8.15 8:33 AM (125.177.xxx.133)감상평 감사합니다 ^^
.님처럼 저도 처음엔 뭐야,,빌려가는게 아니라 훔쳐가는거지..라고 생각했는데요,
소인이 인간에게서 가져가는 건 각설탕 하나, 티슈 한장처럼 사소한 거지만 인간은 지구에게서 훨씬 더 파괴적인 "빌림"을 하는게 아닐까..싶기도 하고요.
윗님;; 저도 그 "사랑없는 결혼" 때문에 내용이 좀 불편했나봐요.
일단 엄마 아빠가 사랑으로 맺어졌을 것 같지 않은 분위기에
아리에티도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그렇게 갈 것 같던데
왠지 씁쓸하더라구요..현실을 받아들이는게...
남주인공 소년도 엄마 사랑에서 소외되고...14. 저도
'11.8.15 10:47 AM (115.136.xxx.27)전 어릴 적에 그걸 책으로 읽었거든요.. 거기서는 아리에티랑 소년의 우정이 좀 세밀하게 나와요. 근데 여기서는 .ㅡ.ㅡ 그냥 한두번 만난걸로 나와서리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