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있어요..
누군가 저를 빤히 보고 있으면 눈을 잘 못 떠요.
그래서 발표,면접,회의 이런 거 죽음이예요.
사진도 잘 못 찍어요..렌즈 보고 있으면 하나..두울..세엣!하잖아요..그 이삼초가 십년처럼 길고
식은땀 나고 온몸이 굳어요.결국은 눈이 꽉 감겨서 사진마다 감은 눈이예요.
집안행사,친구 결혼식 사진마다 미안해 죽겠어요..ㅠ.ㅠ
셀카도 그렇고요..
제기억으론 여섯살 유치원때 단체사진 찍으면서 이런 증상이 있다는 걸 알게됐는데
낼모레 마흔다섯인 지금까지 못 고쳤어요.
정신과도 가보고 안과도 가봤는데 그냥 신경성이라고만 하고 약도 없어요.
딸들이 커가니 상견례,결혼식을 어떻게 치를지 걱정입니다.
아,제 결혼식은 그래서 기억도 안나요..어찌어찌 정신력으로 버텼나본데 하나도 즐겁지도 기쁘지도 않았어요.
너무너무 긴장했던 것밖에...
저 퀴즈 정말 잘 맞춰요.그래서 온집안 식구들이 저더러 티비 나가보라고 종용을 하는데
제 이런 증상을 모르거든요.가끔 그런 제 행동을 보면 눈에 뭐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예요.
카메라를 볼 수 있어야 뭘 하죠...ㅠ.ㅠ
잘 이해가 안되시죠..?저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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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를 지켜라의 지성 같은 증상 있는 분 계신가요?
동지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1-08-14 00:36:43
IP : 121.135.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11.8.14 1:40 AM (112.169.xxx.27)사람 많은곳의 공황장애가 아주 가끔,,2-3년에 한번정도 와요
특별한 계기도 전혀 없었고 외상증후군 같은것도 아닌데 팽팽돌고 구역질도 나고,,그래요,
건물 밖에 나와서 바람쐬면 금새 낫구요,
그러고보니 저도 사람들 앞에서 뭐 하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네요2. 코스코
'11.8.14 2:29 AM (121.166.xxx.236)제가 약간 그런것이 있어요 -_-;;
사람들 많은데가면 숨을 못쉬겠고 식은땀이 흘르며 가슴이 펄떡펄떡 뛰며, 얼굴이 빨게지고, 어지럽고, 등등...
그래서 지하철 타기가 너무 힘들어요
겨울에 난방 빵빵튼 지하철이나 너무 더운 백화점가도 같은 증상이 있어서 될수있으면 그런 상황을 피하게 되요
병원에 가봤더니 이것또한 공포증에 하나라며 신경안정제를 주더라구요
그거 먹으면 사람이 약간 둔해지는것 같아서 먹기 싫어요 -_-;;3. 궁금
'11.8.14 6:53 AM (121.181.xxx.175)공황장해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공황장해 있으신 분 들은 사회생활 하기 곤란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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