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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깡이 날이갈수록 느는 두돌아들...어찌해야할까요.
요즘들어 정말 말을 안듣습니다.
특히 집에선 그나마 참을만한데...밖에 산책가거나 마트를가거나할때...
좀만 수틀리면 소리지르고 주저앉는다든가...내가 가자는방향으로 안가겠다고 버팁니다..
어제는 그럼 너혼자가라 엄만 들어간다하고 살짝 먼저가는 척했더니...글쎄 퉤퉤거리고 침을 뱉고 있더라구요(안하던행동인데 저도 깜짝 놀랐어요)
한번 두번 세번 좋게좋게 타이르고 꼬드기고하다가...결국 너무 열받아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발해서 애 질질끌다시피 집에 들어왔는데.....아 동네 챙피해 죽겠습니다.ㅠㅠ
오늘도 마트갔는데 얼른 볼일만 보고 들어가려는데 또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간다고 난리치는걸 그냥 들쳐안고 가려하니...손으로 제 얼굴을 할퀴는거에요.ㅠㅠ
구석에 붙잡아세우고 혼을내려하니...지나가는사람 쳐다보며 제 말은 듣지도 않고 저도 남의눈이 있으니 민망하기도하고...다시 유아휴게실 데려가서 혼내고 나왔어요. 휴..장보기도전에 진을 뺏지요.
이맘때 아이들 원래 이러는거 정상인거죠?
이럴때 저는 끊임없이 저렇게 혼을 내야하는걸까요. 그럴때마다 들쳐업고 집으로 오라는 조언은...현실상 좀 그래요. 마트 힘들게 차몰고가서(진짜 벼뤄서 어쩌다한번 큰 마트 가는건데..) 다시 돌아와버리기가..ㅠㅠ
유독 밖에서 저렇게 떼쓰고 주저앉고 우는 아이...끊임없이 가르치다보면 나아질까요?
요즘 밖에 데리고나가기가 무섭습니다. ㅠㅠㅠ
1. ㅠㅠ
'11.8.11 3:22 PM (118.221.xxx.203)우리아들 어릴적 모습을 보는듯 하네요.
장난감 가계를 그냥 지나치는 적이 없었어요.
하나라도 안 사주면 길바닥에서 들어 누웠답니다.
하루 날 잡아서 집에 아무도 없게 해놓고 아빠랑 단 둘이 방에 들여보낸후,
아주 위협적인 자세로 혼을 내니까 그 버릇 딱 없어지더라구요.
회초리로 또 말 안들으면 맞는다는 위협을 하며 때리는 시늉을 하니까
엄청 겁먹고 고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에게도 이런 약발이 받을래나 모르겠네요.
아! 프리스틱으로 된 기다란 칼자루의 칼집으로 한대 때리긴 했어요.
Name2. 화내시지
'11.8.11 3:29 PM (1.177.xxx.149)말고요.
차분하고 단호한 어조로 아이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안돼라고 말해 보세요.
아마 몸을 틀고 다른데를 보고 하겠지요?
그럼 어깨를 잡고 다시 이야기 하시고요.
애들도 압니다. 이게 먹히나 안먹히나 울어도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안합니다.
물론 엄마가 꾸준히 끈기를 갖고 하세요. 아이가 어떻게 해도 흔들리지 마시고요.3. 저...
'11.8.11 3:29 PM (121.147.xxx.152)30개월 딸래미 키우고 있는데요,
미리 마음 단단히 드시라고 댓글 답니다..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거에요 ;;;;;;;
육아선배님들 말씀으로는 세돌은 되어야 좀 진정된다고 그럽니다 ;;;;;;
그래서 매일 도 닦고 살아요. 흑흑흑..
그래도 이쁜 내 새끼들이니 우리 힘내보아요 ;;;
아 참. 땡깡이란 말이 별로 안좋은 일본어 잔재에요. ^^4. .
'11.8.11 3:38 PM (203.247.xxx.210)저도 얼마 전에 알았는데...
뗑깡이 일본어로 간질...이라더라구요...5. ....
'11.8.11 3:51 PM (121.182.xxx.246)아...!
뗑깡이 간질이라는 뜻이군요? 그냥 떼쟁이 정도의 뜻이 아니구....6. 음...
'11.8.11 4:22 PM (203.233.xxx.130)그럼 땡깡이라는 말을 대체할 만한 우리말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막연히 어감상 경상도 사투리가 아닐까하고 별 뜻없이 썼는데... 사실 땡깡이라는 발음이 주는 느낌과 우리가 지칭하는 행동이 너무 잘 어울리거든요. 떼쓴다, 말썽피운다, 앞뒤없이 고집피운다 그 모든것이 하나로 집약되어있는 말이라서...
7. ..
'11.8.11 5:24 PM (125.180.xxx.226)떼쓴다는 말이면 충분하지 싶어요
전 땡깡이란 말을 써본적이 없어요
뜻을 알면서도 계속 쓰는건 아니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