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운전 잘하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초보 김여사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11-08-11 14:12:41
제가 진짜 김여사예요...(--);;

면허 딴지는 15년이 넘었구..지금 30대 후반인데 애들때문에

운전의 필요성이 절실해서 얼마전에 16시간쯤 시내연수 받았어요.

막상 운전대를 잡으면 할만한데..도무지 차 몰고 나가기가 무섭네요...

머릿속엔 아침엔  <마트 가야지> 했다가 차 몰고 나갈 생각만 하니 가슴이

울렁 울렁...두근반 세근반.....방망이질을 치니....언제쯤 되면 이 몹쓸 <울렁증>이

좋아질까요..?

정말 신호대기중에 백미러 보면서 머리 넘기시고 한손으로 여유롭게 운전하는

여성 운전자분들 보면 제일 제일 부러워요.

전엔 날씬한 분들이 제일 부러웠는데 요즘은 운전 잘하는 분이 젤로 부러워요.

제가 이 소리 하니 울 남편이 " 그럼 날씬하면서 운전 잘하는 사람은? " 하길래

냅따 쏘아봐줬네요....(--);;;

초보 김여사한테 용기와 희망을 좀 주세요....

IP : 58.231.xxx.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1 2:16 PM (59.6.xxx.65)

    날씬하면서 운전 잘하는 사람~ㅎㅎ


    연습 안하면 그 울렁증 안없어져요 무조건 많은 경험을 쌓아야해요
    경험치만이 레벨업되는거랍니다 ㅎㅎ

  • 2. ....
    '11.8.11 2:22 PM (180.70.xxx.241)

    다들 그런 과정 거쳐서 베스트 드라이버 되는거랍니다.
    원글님도 되실수 있어요~~
    일단 익숙한 길을 자꾸 다니시구요.. 남편 옆에 태우고 장거리 나들이할때는 님이 항상 운전대를 잡으세요.
    화이팅~~

  • 3. ..
    '11.8.11 2:24 PM (14.47.xxx.160)

    처음은 다 두렵고 무섭죠..
    그런데 그럴수록 겁을 내면 안될것 같아요. 조심은 하시구요...

    일단 잘 아는길을 머릿속으로 미리 떠올리시고 한가한 시간대에
    나가 보세요.
    미리미리 차선변경하시고 다니시다보면 금방 자신감 생길겁니다.

  • 4.
    '11.8.11 2:25 PM (58.227.xxx.121)

    남편에게 연수 시켜달라고 하는건 전 반대고요~~~~
    주위에 친한 친지 중에 운전 잘하시는 분 한분 연수강사로 섭외해서
    그분 태우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무작정 드라이브 나가보세요.
    그렇게 꾸준히 두어달 하시면 운전실력 팍팍 늘겁니다.

  • 5. 영양?
    '11.8.11 2:27 PM (61.79.xxx.52)

    저도 얼마전 까지 그랬어요.
    그런데 이젠 님이 부러워하시는 거울 보며 립스틱도 바르고 머리도 넘기는 그런 사람 됐네요 ㅋ
    저도 님처럼 그렇게 불안할때 남들이 항상 하던 말..
    매일 나가라, 국도나 고속도로 한번 타 봐라..이 말들요.
    은행을 가던 어떻든 나갈일 만들어 매일 나갔어요.평균 두세시간 돌아다니구요.
    국도는 친정이 1시간 거리 국도로 다니는 길이라 한달에 한 번 정도 갔거든요.
    이번에 네 번째 다녀왔는데 속도감도 붙고 추월도 잘 당하지 않고 자신감이 생기네요.
    국도 타고 오니까 시내는 너무 쉽습니다. 자신감이 배로 붙는거 같네요.
    님도 옛말 하실 때 오실겁니다.

  • 6. 너무
    '11.8.11 2:30 PM (115.139.xxx.190)

    아쉬우면 그 두려움이 변해서 필요이상의 용기가 되지요~
    저도 두아이 너무 어려서 어쩔수 없이 해야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무사고 10년 베스트 드라이버예요
    힘내세요 할수 있습니다. 너무 두려워 마시구요~홧팅
    `

  • 7. 내생각
    '11.8.11 2:30 PM (122.153.xxx.67)

    2년전 제 생각나네요
    저는 하루에 연수 20시간받고도 무서워서 3달을 못 끌고 다니다가
    어느날 정말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어쩔수없이 운전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초보운전> 딱 붙이고 6개월 다니니까..사람들이 알아서 잘 피해주고 양보해주고 합니다
    우선 머리속에 가는 길을 한번 쫙 정리하신후 미리미리 차선변경 해감서 하면 할만해요
    주차도 처음에 전 후진주차는 신의 영역이라고 느꼈는데 이제는 후진뿐이 못해요.
    꾸준히 매일매일 하시다보면 자신감 생깁니다

  • 8. ..
    '11.8.11 2:32 PM (112.185.xxx.68)

    도로에 나가는거 넘 조급해하지마세요.
    완벽하게 주차가능하신지요?
    버벅이지 않고 완벽하게 주차가능해지면 그때 나가셔도 됩니다
    내차를 완벽하게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도로에 나가셔도
    실력이 팍팍 늘지 않습니다. 십수년 운전해도 초보랑 비슷한분들 넘 많아요.

  • 9. 전에 김여사
    '11.8.11 2:40 PM (175.193.xxx.196)

    운전엔 왕도가 없어요
    그저 꾸준히 하는수밖에
    처음 운전하는 사람들이 모두 바라는게
    바로 지금 원글님이 바라는거에요
    저도 운전하면서 핸드폰 하면서가는 여성 운전자였어요
    어느 한곳을 정해놓고 하루에 한번 꾸준히 운전하세요
    님도 모르는 사이에 운전실력이 늘어있을거에요
    님 화이팅

  • 10. ...
    '11.8.11 2:46 PM (220.72.xxx.167)

    저, 한손으로, 그것도 손바닥으로 유턴해제끼는 그 여자예요. ㅎㅎㅎ
    제거 그 기분 아는데요. 제가 17년 전 처음 운전하러 나가던 날 기억이 스믈스믈 나는군요.
    저도 연수 끝내고 일주일을 주차장에 세워진 차를 째려보고 있었어요.
    저걸 어떻게 타나 생각이 가득했죠. 그때 아부지가 물려주신 덩치 엄청나게 큰 스텔라였거든요.
    어느날 퇴근하고, 저녁밥 먹고, 오늘은 결판내자 싶어서 저녁 9시에 타고 나갔어요.
    떨리는 마음으로 운전석에 앉았더니, 의외로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구요.
    그날의 무용담을 다 풀자면 3박 4일 걸려요. 진짜 얼마나 웃기는 일이 많았는지..
    1시간만 타자고 나간게, 3시간만에 돌아왔어요. 밤 12시에...

    다행이 사고 없었고, 그날 경험 이후로 자신감이 생겼어요.
    조심조심도 중요하지만, 역시 해보는 것만한 것이 없어요.
    두려움에 떨지 마시고, 연수때 배운거 꼼꼼히 머릿속에 기억하면서 나가보세요.

  • 11. .
    '11.8.11 2:48 PM (121.135.xxx.154)

    처음부터 잘하는사람 얼마나 되겠어요.

    길을 잘 아는 동네주변으로 꾸준히 천천히 나가다보면 익숙해져요.
    저도 운전이 무서워서 못하다가 면허따고 바로 연수받고 동네주변부터 다녔어요.

    처음에는 운전 마치고 집에오면 머리가 무지 아플정도로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얼마나 긴장했는지....ㅎㅎㅎ

    너무 겁먹지말고 출발하기전에 가야하는길 대충 머릿속으로 생각해보고
    차근차근하다보면 늘어요.

    용기를기지고 안전운전하세요~~~

  • 12. .
    '11.8.11 2:57 PM (118.91.xxx.86)

    같은길(주로 익숙한 마트같은곳)을 매일 한달만 왔다갔다하세요.
    그럼 자신감붙어요. 중간에 쉬지말고 계속하셔야되요. 스트레스받는다고 미루고미루고하면 다시 장농면허되요.

  • 13. ㅎㅎㅎ
    '11.8.11 3:08 PM (122.34.xxx.38)

    마인드콘드롤이 중요해요~ 첨엔... 먼저 오늘 갈 길을 그려보세요. 어디쯤에서 차선변경해야되고 등등... 그러고나서 실전에 나가시면 좀 도움되실꺼예요. 아는길... 익숙한길을 자주 가시는것도 도움됩니다. 운전은 정말... 자꾸 해야 되요~ 주차도 걱정마시고 뒷차가 빵빵거리면 미안하다고 꾸벅한번 인사해주고 계속하셔요. 인사하는데 누가 욕하나요? 화이팅입니다~

  • 14. ..
    '11.8.11 6:44 PM (118.220.xxx.57)

    저도 지금 남편표 연수중이에요 일주일됬어요 운전하기 싫었는데 애가 둘이다보니 어디 마트나 병원 비올떄 가려면 너무 절실해서 합니다.. 작정하니깐 오히ㅕㄹ 담담해지고 잘해보자 싶더라구요 매일 같은 도로 30분씩 달리구요 몇일전부터 자신감 붙어서 약간 변형해서 사거리까지 나가고 있어요 우리 모두 즐~ 운전해봐요

  • 15. ...
    '11.8.11 6:58 PM (123.214.xxx.199)

    매일 같은 길을 반복적으로 운전해보세요.
    전 학원 다닐 일이 있어서, 두달 넘게, 그 길만 왕복으로 다녔더니,
    10차선 넘는 곳도 있지만, 이쯤해서는 어디 차선으로 변경해서, 가면 된다,
    등등, 미리 진행구간을 머리속에 저장해놓고 다녔더니,
    운전한지 1년도 안됐지만, 접촉사고 한번 없이, 잘 다닙니다.

    초보때부터, 한손으로 쓱쓱하니, 남편이 기겁을 하고, 두손으로 하라며 난리.. ^^
    많이 할수록 늡니다.
    저도 처음 한달간은, 허벅지가 마비 올 정도로,그렇게 긴장해가면서 탔어요

  • 16. 운짱
    '11.8.11 7:08 PM (122.37.xxx.81)

    마음 독하게 먹고 아침에 아이 차에 태워 등교시켜보세요. 저도 몇 년 동안 차 몰고 나갈 때마다 가슴 떨리는 초보였는데, 1년동안 애 학교에 실어 나르면서 운전 실력이 엄청 늘었습니다. 운전 실력 향상을 위해 한 건 아니고 아이 학교가 교통도 좀 애매하고 멀어서 운짱해줬거든요. 게다가 아이가 고3이었구요. 그래서 일년동안 했었습니다. 지금은 모르는 길은 좀 긴장되서 피하는 편이지만 아는 길은 아주 편안하게 운전하고 다닐 정도는 되었습니다.

  • 17. 원글입니다.
    '11.8.11 9:00 PM (58.231.xxx.62)

    와~~~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정성과 진심이 느껴지는 댓글들 보니 정말 힘이 쑥쑥 납니다...제가 아직 제 운전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가봐요...조언해주신 분들 말씀처럼 한가할때 넓은 곳에 몰고 나가서 주차연습도 하고 운전감도 익혀야겠어요...요거 프린트해서 매일 매일 읽어볼래요..ㅋㅋㅋ 부적처럼요...다들 바쁘실텐데 정성가득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진짜 힘이 나요...정말 정말 땡큐베리...가까운데 계시면 진짜 션한 빙수라도 한그릇씩 뚝딱 사드리고 싶네요.고마워요...

  • 18. 저도초보
    '11.8.12 1:01 PM (121.161.xxx.109)

    저도 15년 장농면허로 있다가 연수 받고 나홀로 운전 이제 20일 됐는데요.
    골목길은 아슬아슬~~ 커브길은 불안불안~~
    그래도 꾹~ 참고 하고 있어요.
    지금 안하면 못할거 같은 생각에 ,,,
    저도 처음 일주일은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동네만 반복적으로 돌았아요.
    힘내시고 훨훨 날수 있는 날개를 달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7833 가루된 엿 뭐에 써먹을까요? 2 .. 2011/08/11 187
677832 보양식까지는 아니지만.. 1 보양식 2011/08/11 188
677831 남자들 고민 해결 4 김민숙 2011/08/11 486
677830 지난 몇년간 개봉된 한국영화중.. 17 추천해주실만.. 2011/08/11 1,200
677829 내용증명이 되돌아 왔어요 3 돈 주세요 2011/08/11 841
677828 외국인 데리고 갈만한 강북에 한정식 식당 추천부탁드려요 5 외국 2011/08/11 492
677827 매일 과자가 먹고싶은데요 ㅠㅠ 3 과자녀 2011/08/11 659
677826 찹쌀도너츠 레시피를 여기서 본적이 있는데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도와주세요 어디에 있나요? 3 찹쌀도너츠 2011/08/11 411
677825 분유 찌는 방법 5 분유 찌기(.. 2011/08/11 1,119
677824 한진중공업-김진숙씨 15 안타까워서 2011/08/11 1,210
677823 친정엄마랑 마당을 나온 암탉볼까하는데 괜찮은가요? 7 asdf 2011/08/11 868
677822 하루에 몇번 지인이나 친구에게 전화나 문자 받으세요? 9 . 2011/08/11 1,242
677821 자궁경부암 백신 궁금해서요~ 9 건강이최곤데.. 2011/08/11 1,160
677820 여자가 선물 받았는데..울기도 하나요..어떤가요.. ?????????? 3 쿵쿵 2011/08/11 611
677819 저도 밝게 웃고 싶어요 3 소낙비 2011/08/11 456
677818 '최종병기 활' 보신 분 계신가요? 11 연휴에 볼 .. 2011/08/11 1,529
677817 좀 전에 에어컨 AS신청 하니까 8월 27일에 온대요;;; 3 어휴.. 2011/08/11 488
677816 로빈스진 마릴린 블랙 입어보신 분 있나요? 3 날개 달고파.. 2011/08/11 403
677815 어떡햐죠?? 1 새롬이 2011/08/11 188
677814 40대 건강검진 받으시는 분들.. 결과 다들 괜찮으세요? 5 심란 2011/08/11 1,681
677813 알레르기 내과 추천 부탁드릴게요 ㅠ ㅠ 2 알러지 2011/08/11 204
677812 운전 잘하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19 초보 김여사.. 2011/08/11 1,671
677811 재능있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1 부럽다 2011/08/11 338
677810 아기를 잘 기른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2 빛나는고민 2011/08/11 451
677809 결혼만 잘한 사촌이 부럽긴 처음이네요 123 심술 2011/08/11 16,632
677808 퍼스널 트레이닝 2주째, 체중이 1키로 빠졌어요. 원래 이런가요? 13 퍼스널 트레.. 2011/08/11 1,360
677807 송도 중,고등학교 학군 어떤가요? 5 입주할까 말.. 2011/08/11 789
677806 댕기머리샴푸 4 질문 2011/08/11 517
677805 어린이 펀드 알려주세요 .. 2011/08/11 111
677804 2년생 강쥐 옥수수 킬러인데...괜찮을까요? 18 소화 2011/08/11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