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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약도 제가 챙겨먹여야되나요?

매미우는소리 조회수 : 721
작성일 : 2011-08-11 13:53:27
며칠전 시댁가서 남편이 설사를 좀 했는데요(그전날 사무실에서 회식했거든요)
집에 올때 시어머님이 저한테 남편먹이라고 정노환?이라면서
설사할때마다 4알씩 먹이라래요

집에 와서  짐 정리하면서(빨래만 한보따리)
생각해보니 40대 넘은 남편 약을 제가 챙겨먹어야 되는건지
왜 그런 약을 항상 저한테 주시는지?  아들한테 바로 주시지?

지금 17개월된 아기 챙기는것도 힘든데
저번에도 시댁에서 남편이 어딘가 좀 아프다니
시어머님이 어머님이 처방받은 약봉지를 저한테 주시면서
남편 먹이라고 했거든요

울남편 약 엄청 좋아합니다
집 구석구석마다 영양제를 넣어놓고
아기가 한참 뒤질때니 서랍장 위에마다 약을 넣어놓고
본인약만 모아놓으라고 큰통을 줘도 온데 약을 아무데나 놔두네요

예전에는 남편이 고지혈증이 있는줄 아시고(총각때부터 고지혈증 있었거든요)
전화하셔서는 저보고 남편 고기 절대 해먹이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웃긴게 그날 남편이 퇴근하면서 고기를 한봉다리 사왔구요

그런것도 꼭 제가 먹여서 그런것처럼...
시댁식구들 모이면 항상 고기먹거든요
자기네들 모이면 항상 고기먹으면서 다들 고지혈증에 복부비만이면서
모여서는 고기없으면 안되면서.....

한번은 또 시어머님이 아침마다 계란후라이를 두개씩해서 남편주라네요
(시댁에서 닭 키워서 계란은 가끔 들고오거든요)

그런데 제 친구가 예전에 남편 일찍 죽이는 방법이 매일 계란후라이해주면
일찍 죽는다는 소릴 들은적이 있어서....뜨악했어요




IP : 175.215.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1 1:56 PM (110.13.xxx.156)

    서로가 챙겨 주면 좋을것 같은데요
    신랑 친구 부부가 사이가 너무 좋은데 마누라가 남편을 그렇게 챙겨요 가만 보면 남편도 마누라 엄청 챙기고 부럽다 했는데 신랑 친구가 원래는 덤덤한 사람이고 챙기고 그런거 모르는데
    마누라가 워낙 살갑게 챙기니까 남편도 변하더래요
    아프면 챙겨 주면 좋죠 부부가 그래서 부부라는데

  • 2. ....
    '11.8.11 2:02 PM (58.122.xxx.247)

    그렇게 따지기로 들면 피차 피곤해지는게 인생아닌가요
    왜 보단 그럴수도있지 마인드가 훨 인생 가벼워집니다

  • 3. ..
    '11.8.11 2:07 PM (14.47.xxx.160)

    챙겨주면 좋아하니까... 제꺼 먹으면서 항상 챙겨 줍니다.
    작은일에 서로 기분좋을수 있다면 해주세요^^

  • 4. ..
    '11.8.11 2:16 PM (211.201.xxx.210)

    서로 챙겨주는 가운데 사랑도 더 싹트고 그런거 아닐까요? 저는 아침마다 영양제 챙겨주고 감기약이나 알러지약도 시간 맞춰서 챙겨 줍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나는 챙겨주는데 남편 너님은 뭐니? 혹시나 남편이 나를 안챙겨도 그럴 수 있지 뭐!! 쿨하게 넘깁니다. 챙겨주는 것도 내조의 일부분이다 생각합니다.

  • 5. 동감
    '11.8.11 3:15 PM (123.214.xxx.132)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내 얼굴 볼때마다, 남편 뭐~챙겨줘라 뭐~챙겨줘라 하면 은근 짜증밀려오긴하더라구요 ^^
    저는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맨날 잔소리합니다. 쩝...
    그리고 남편분께서는 약을 그렇게 함부로 놓으면 ㅡ,.ㅡ; 아기가 먹으면 우짜려고 정말~
    쫓아다니면서 보일때마다 치우는것도 원글님 몫이겠네요 ㅠㅠ

    다른 댓글님들 말씀대로 부부가 서로 챙겨주고 서로 사랑하고 하면서 살면, 그거야 당연히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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