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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가 정신 분열증인 것 같아요
어머니가 항상 주변 분들이 자신을 음해한다고 제게 말하곤 했어요.
저도 처음엔 믿었는데 최근들어 그게 사실이 아닐거란 생각이 들어요.
사촌 동생이 어머니에 관한 소문을 내고 다닌다고 제게 하소연.
며칠전 그 동생이 저희 어머니가 매일 전화해서 네가 왜 나를 음해하고 다니느냐고...
제이름(00)이 한테 들었는데 네가 걔한테 전화해서 그런말 했다더라...
그러셨다고 그 동생이 제게 울면서 전화했어요.
매일 시달린다고.
이모도 몇 달 전에 전화했어요.
00야 내가 그런 사람이니? 그런데 네 엄마가 맨날 내게 전화해서 내가
네 엄마를 음해하고 집을 팔라고 했다고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니 너무 힘들다...
친척 외삼촌과 이모, 엄마의 친구가 작당을 해서 어머니를 괴롭하고 있다는 하소연.
성당의 신자 한 분이 어머니가 다니는 성당마다 어머니에 관한 소문을 낸다고 하소연.
처음엔 믿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이건 아니다 싶어요.
여기서 유일 신경정신과 소개받아서 가보려 했는데 어머니가 완강하세요.
자게에 보니 정신 분열증이 드물지 않은 것 같고 어머니도 그런 것 같아요.
어떡해야 할까요?
1. ..
'11.8.9 3:43 PM (211.199.xxx.243)피해망상도 정신분열 증상중의 하나에요..그냥 놔두면 점점 심해집니다..정 안되면 강제입원밖에 방법이 없어요.
2. 앱등이볶음
'11.8.9 3:47 PM (182.213.xxx.110)정신병 그냥 방치하면 나중에 가족 정신 모두 피폐해집니다. 일단 강제 입원이라도 시키시고 진료 및 투약을 하시는게 좋죠.
3. ,
'11.8.9 3:54 PM (112.72.xxx.162)처음에는 그말을 믿게 되는군요 많이들 놀라셨겠네요 치료 얼른 하셔야겠네요
보통일이 아닌데요 좋은곳 알아보시고 치료잘하시고 후기도 올려주세요
뭐든 남의일같지않네요4. 순이엄마
'11.8.9 4:05 PM (112.164.xxx.46)관계 망상인것 같아요,.
5. 연세가?
'11.8.9 4:07 PM (61.78.xxx.135)어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60세 이상이시고, 치매의 가족력이 있고, 다른 인지 능력의 저하도 같이 있다면 치매쪽이 더 맞을 것 같구요.
위의 사항이 해당이 없다면 정신병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나이가 있으신 분이니 꼭 다른 내과적 질환도 감별하셔야 하구요..
아마도 본인 스스로 병원은 안가실 겁니다. 종합병원 정신과에가서 상담 하시고
강제 입원해서라도 입원해서 검사 여러가지 하시고 약물 복용하실수 있도록 하세요
보호자2명(배우자, 혹은 자녀 2명) 있으면 강제 입원 가능합니다.6. 어머니께서요..
'11.8.9 4:54 PM (180.70.xxx.134)글쓴분 말고요.. 의지하거나 믿는 다른분 안계신가요?
어머니가 평소 존경하신다거나 뭐 그런거 있잖아요...
보통 다른사람이 말할땐 그냥 그래? 하고 그냥 지나치는데 자신이 존경하거나 똑똑하다고 믿는사람이 뭐라 말하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또 옳다고 믿는 그런사람이요...
다른사람이 병원가보라 말하는건 백번해봐야 소용없구요.
그런사람이 진지하게 한번가보라고. 별거 아니고. 가서 의사한테 하소연이라도 해보라는
식으로 하면.. 의외로 순순히 병원가요...
현실적으로.. 강제 입원은.. 어려운 선택이죠.....
서로에게 상처가 되기도 싶고..7. ......
'11.8.9 4:55 PM (123.212.xxx.185)정신분열일수도 있지만 우울증에도 유사증상 따를수 있어요. 어쨌든 일단 병원에 모시고 가셔야 할텐데...
8. 원글
'11.8.9 5:00 PM (121.129.xxx.98)제가 걱정하는 부분도 강제입원 과정에 입을 상처입니다.
어머니가 가징 귀기울여 말을 듣는 사람은 딸인 저입니다.
크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어머니를 이해해주는 딸이면서
어머니가 자랑스러워하는 나름 성공한 딸이거든요(어머니 생각에..).
동생 둘 중 하나는 자기 앞가림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의지해서 살고 있고
큰 동생은 좋은 직장에 다니지만 큰 아들 역할을 못하고
작은 일에도 삐져서 아이처럼 행동하는 등... 이런 일을 의논할 대상이 못됩니다.
남편은 어머니 나쁜 부분이 있으면 싸울 때 바로 제게 공격카드로 들이밀어요.
"네 엄마 닮아서 너도..." 뭐 이런 식으로.
의논할까 망설이다 내게 공격안할거지? 하고 물으니 "넥 화나게 하니 할 수 없이 그랬지,
그런 화나는데 그런 말 나오는거 당연하지" 하고 말하는 아주 그릇이 작은 남자.
혼자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사실 시달리는 사촌동생도 저러다 자살할까 걱정될 지경입니다.9. 원글
'11.8.9 5:02 PM (121.129.xxx.98)신경외과 의사 중 가까운 지인이 있습니다.
이번에 뇌혈관조영술도 받고 노인성우울증까지 패키지로 한꺼번에 검사 받는게
좋겠어요.10. ..
'11.8.9 7:47 PM (14.35.xxx.24)피해망상이나 치매일것 같은데요 정신과 가더라도 연세가 있으셔서 CT찍으셔야 할것 같으니 가능하시면 종합병원같은곳에 따님이 먼저 가서 정신과 상담 먼저 받고 신경과 예약하셔서 어머님한테 정기검진 받는다고 하고 병원에 같이 가세요 사진 찍어봐서 이상없으시면 정신과 약을 드셔야 하실텐데 의사가 환자를 보는것도 많이 중요하지만 짧은 시간이니 평상시의 행동을 보호자가 자세히 말하는것도 중요하더라구요 ..
11. 새날
'11.8.10 3:18 AM (183.97.xxx.134)치매 가능성이 더 높아보여요..
제친구 아버님 증상이랑 흡사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