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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레슨 선생님께서 레슨을 그만 하셔야 한다는데요
개인 사정이 생기셔서 레슨을 그만 하셔야 한대요.
너무너무 좋은 선생님이라
아이가 할 수 있을 때까지 이 선생님께 계속 배울 거라 생각해 왔는데
급작스레 그만 하셔야 한다니 마음이 참 심란하네요.
아이가 이모처럼 생각할 만큼 정도 많이 들고
중간에 슬럼프가 왔을 때도 선생님이 잘 다독여서 지금까지 끌고 왔는데
아이도 그렇지만 저도 넘 서운해서 선생님 손 붙잡고 눈물까지 흘렸네요...ㅠㅠ
그나저나 앞으로 레슨을 어찌해야 할지...
다른 분께 배운다는 건 생각도 못해 왔던 일이라
갑자기 소개를 받을 곳도 없고,
그렇다고 개인 레슨만 받다가 학원으로 보내기도 그렇구요...
피아노 선생님이시거나 잘 아시는 회원님들,
지금 체르니 40 후반부 치고 있는데요
이쯤이면 학원 다니다가도 개인 레슨으로 돌린다던데,
그렇담 좀 쉬는 기간이 생기더라도 개인 선생님 다시 알아봐서 하는 게 나을까요?
에휴,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1. ..개인
'11.8.9 2:57 PM (123.212.xxx.21)쌤 알아보시는게 낫지요..^^
2. ⓧPianiste
'11.8.9 3:11 PM (125.187.xxx.203)저도 개인렛슨 지속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3. 어쩌나
'11.8.9 3:18 PM (114.205.xxx.236)그렇겠지요?
근데, 지금 선생님만큼 좋은 분을 어디서 어떻게 모시나 싶네요.
제가 워낙 방콕 스탈이라 이 동네에서 인맥도 없는 발 좁은 아줌마거든요...ㅠ4. ⓧPianiste
'11.8.9 3:24 PM (125.187.xxx.203)사시는 지역을 언급하시면 82회원분들중에 추천해주시지 않을까요?
5. ㅇㅇ
'11.8.9 3:29 PM (121.174.xxx.177)걱정마세요. 남자 아이가 어릴 때부터 3년 반동안 꾸준히 피아노를 배울 만큼 끈기가 있고 또 선생님을 잘 따르는 아이니만큼 좋은 선생님 만날 거예요.
개인 렛슨 선생님들은 일대일로 아이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대부분 상냥하고 아이들을 참 잘 알고 개별적으로 특성에 맞춰 대해 주더군요.
아이가 착하고 지도에 잘 따라주면 본능적으로 교사는 학생에게 정이 들어 열과 성의로 가르쳐요. 좋은 선생님 만날 수 있을 거예요.6. 어쩌나
'11.8.9 3:49 PM (114.205.xxx.236)제가 발은 좁지만 그나마 몇몇 아는 엄마들이 부탁해서 이 선생님 소개를 해 준 적이 있거든요.
그 중 한 엄마가 좀전에 전화와서 어떡하냐고 하네요.
그 집 아이가 피아노 학원을 세 번이나 옮길 만큼 적응을 못했는데
이 선생님을 만나고선 혼자 스스로 연습을 즐길 정도가 되어서 너무너무 감사했는데
정말 아쉽게 됐다고요.
혹시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또 서로 소개하자면서 다짐을 받네요. ^^;;
암튼 피아니스떼님, 말씀이라도 참 감사해요.^^
ㅇㅇ님, 우리 아이가 남자아이치곤 차분하고 여린 성격이라 한 사람에게 정이 들면
헤어지는 걸 참 힘들어해요. 아까도 선생님 집 근처로 이사까지 가고 싶다고...ㅎㅎ
선생님도 그러시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가장 마음에 걸리고 잊기 힘들 것 같다고요. ㅠ
에휴...또 새로운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정 들겠지요.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