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글이 올라와서 기억나는 일화
건물이 10층 이상인데 주차공간이 적은 지하주차장
우리부부가 8층에 식당에 가려는데
지하로 들어가니 다 찼고 딱 한 공간만 남아있어요
워낙 좁으니 한눈에 봐도 한대만 들어가겠다 하죠
비상등을 켜고 주차를 하려는데
뒤에서 오던 차에서
(차 오고 있었던 줄 도 몰랐음)
갑자기 아주머니 한분이 내려서
저희가 주차하려던 공간에 떡 버티고 서요
여러분 정말 기막히지 않아요?
누가봐도 후진 주차하려는 게 보이는데
그 사람이 그러는 겁니다
와 지금 같으면 한마디 했겠지만
남편이 참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도로 나왔어요
남편이 창문을 내리고
"그렇게 살지 맙시다"
했는데 별로 미안해 하는 얼굴도 아니고 여러번 해본 솜씨랄까?
하는 수 없이
저희는 도로 나와 여러번 돌다가 어찌 어찌 주차하고
식당을 갔는데 그 부부를 또 만났네요
음식은 잘도 드시더군요
그렇게 매너 없이 살면서 밥은 잘도 먹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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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하다 열불나는 경우는 이런
경우죠 조회수 : 902
작성일 : 2011-08-07 23:33:26
IP : 222.116.xxx.2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11.8.7 11:37 PM (118.38.xxx.81)주차하는데 인격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82에 글 쓴 적 있는데... 마트에서 주차 자리가 났는데 제 차는 좀 커서 들어가기 쉽지 않은 공간이었어요. 그래서 몇번 전,후진을 해서 넣어야 하는 자리였는데 마침 마티즈가 오길래 나 여기 들어간다는 표시하고(제 차 꼬리가 한 쪽이 들어가 있던 상황) 지나가라고 살짝 비켜줬더니 제 차 꼬리가 들어가 있는 그 자리에 확 넣어버리더군요. 그래서 내가 넣고 있었는데 그러면 어쩌냐 창문 열고 얘기했는데도 들은 척도 안 하고 내릴 준비... 결국 엄마가 가서 창문을 손으로 치면서 여기 차 넣고 있던 거 모르냐고 하니까 얼굴 돌리지도 않고 가방 옆자리에 도로 탁 던지더니 당연히 사과도 한 마디 안 하고 쌩 하고 차 빼서 도망가더군요. 진짜 인간성 바닥 많아요...2. ㅇㅇ
'11.8.7 11:37 PM (211.237.xxx.51)우와 그 사람들 양반 만나서
그나마 얼굴 안붉히고 얍샵하게 주차하고 밥 먹었네요.
저같았으면 저도 같이 내려서 그 사람들도 주차 못하게 했을텐데;3. .
'11.8.8 12:14 AM (218.50.xxx.192)먼저 주차하려고 하는거 뻔히 알면서 끼어드는 사람 있지요.
저는 운전실력이 딸려서 그냥 바로 꼬리내리는데 얄밉기는 얄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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