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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일 혼자 여행갈만한 곳 좀 알려주세요
주말부부다보나 오롯이 혼자 키우는데요
요즘은 정말 애가 고집도 생기고 힘도 세져서 더 힘들어요.
퇴근후에도 주말에도 애한테 매여있으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이러다간 제가 돌아가실거같아요.
여름휴가래도 마찬가지.
더하면 더하지...휴
터질거같아서 주말에 신랑한테 애 맞겨놓고 여행가려구요
저도좀살아야겟네요.
청도 운문사 가볼까하는데..서울에선 좀 멀기도하고.
바닷가나 강원도 가자니 휴가철이라 남사스럽고..
여자 혼자 조용히 쉴만한곳 좀 추천바래요...
답글
주시는분 2년젊어지실겁니다~^^
1. ..
'11.8.6 1:20 AM (222.106.xxx.178)통영 어떠세요? 서울에서 좀 많이 멀긴 하지만~
정말 전 두번 가봤는데 처음 갔을때부터 반해버렸어요!
동피랑 마을 너무 아기자기하니 좋구요, 소매물도는 포카리스웨트?? 아무튼 광고 촬영지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두번 다 날씨가 안좋아서 못들어갔지만ㅠㅠ 가본 사람들은 전부 추천하는 곳이에요!
또 음식도 맛있구요, 구경할것도 넘 많구~
특히 혼자 오는 사람이 많아서 혼자서도 잘 다닐수 있는곳이에요.
저도 두번 다 혼자 갔었어요!
도시 자체가 아기자기한 멋이 있어서 좋아요^^ 추천해드려요.2. 안전제일
'11.8.6 1:20 AM (118.223.xxx.63)어쩌다 혼자 가는 여행이니 만큼 안전도 중요하지요.
다음 여행카페에서 원하는 날짜나 갈만한곳 찾아 바람쐬고 오는것도 좋을듯해요.
혼자가도 어색하지 않아 괜찮더군요.
http://cafe.daum.net/singletravel?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4
그런데 육아스트레스 집 떠난다고 깨끗이 지워지는것 아니에요.
그냥 당일여행으로 기분전환하고 오세요.3. ..
'11.8.6 1:20 AM (115.86.xxx.24)저와 아주 유사하시네요.
저는 주말은 시댁식구들과 보낸다는..^^;
경주어떠세요.
관광단지에 숙소얻고
버스타고 불국사나 한바퀴..관광단지 산책도 하시고요.
더운 여름이라 좀 그럴라나..
전 처녀적에 혼자 간적있어요.4. 엉클
'11.8.6 2:43 AM (116.40.xxx.171)묻어서 질문이요.
경주가면 어디서 자야할까요? 숙소추천 좀.
예전에 경주버스터미널 근처 모텔에서 일박했었는데. 정말. 양쪽 방에서 퐈이아~를 외쳐주시는 덕에 잠도 못자고 왔었는데.
저도 여행가고 싶네요.
그런데 휴가시즌이라서 숙소가 참 애매하네요.5. .
'11.8.6 6:40 AM (210.218.xxx.131)청도 운문사 언급하신거 보니 가고 싶었던 곳인거 같은데 내친김에 다녀오시는 어떠실지..
아님 해인사 어떠세요? 거리 차이는 많이 안나지만 그래도 해인사가 좀더 가깝지 않나 해서요..
뙤약볕에 어디 돌아댕기느니 차 타고 가면서 음악 듣고 이 생각 저 생각하고
바캉스 기분내는거 아니라면 여름철 고요한 산사만한 데가 없다 싶은데요..
운문사든 해인사든 새벽타종 함 보시면 좋을듯하네요..
2년 젊어질거란 말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요 방법 좋은거 같아요..담에 글올릴 때 활용하도록 해야겠어요..ㅎ6. 전
'11.8.6 9:03 AM (175.113.xxx.80)지리산 둘레길 .
1박2일 여행사에서 가는게 있던데...
걷는게 마음정리에 참좋아요.7. ...
'11.8.6 9:25 AM (220.72.xxx.167)전에 어느분께도 추천드린 적이 있는데, 울진도 괜찮아요.
차가 있으면 더 좋지만, 차가 없어도 대중교통으로 다니기도 좋아요.
울진 불영사, 불영사 계곡 볼만하구요. 불영사가 운문사처럼 비구니 사찰이라 오래된 곳인데도 얌전하고 조용하고 꼭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숙소는 덕구온천호텔 미리 예약하시면 좋구요. 호텔 숙박하면 매일 대온천장 티켓 하나씩 줍니다. 스파도 있는데, 거긴 따로 돈내고 가셔야하구요.
덕구 온천 옆에 덕구계곡 물도 좋고 산도 좋고, 응봉산 등산도 할만하고 원탕까지만 산책해도 아주 좋아요. 계곡에 발담그기도 딱 좋은 곳도 많구요. 저녁에는 가까운 항구까지 택시타고 나갔다 오셔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작은 항구에 반짝이는 불빛이 참 보기 좋았거든요. 너무 번잡하지 않구요.
조금 멀리 가도 괜찮다면, 제주 올레 걷는 것도 좋아요. 시원한 아침녘에는 열심히 걷다가, 더운 한낮에는 해수욕장에서 바닷물에 몸담그고 노는 것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올레 걸으면 명상하는 기분이라서 마음이 시끄러울땐 제주올레가 제일 먼저 생각나요.
순천쪽 선암사, 송광사, 순천만까지 엮어서 다녀오는 것도 꽤 좋은 코스예요. 이 코스는 차없이 대중교통으로 너무너무 편히 다녀올 수 있어요. 선암사, 송광사 사이 굴목재를 넘는것도 생각해보실만 하구요.
추천한 세 곳 모두 저 혼자 다녀온 곳이라 혼자 다녀오시기에 부담 없을 것같아 추천 드려요.8. 의견
'11.8.6 10:00 AM (183.99.xxx.61)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육아 스트레스 단발성 여행으로 지워지진 않더라구요
다녀와서 후유증도 있구요... 또 가고 싶거나 너무 피곤하거나.. ㅠ
차라리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를 맡기고 자기 시간을 갖는등.. 정기적으로 스트레스 풀어주는게 효과적인거 같아요
그게 또 여행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수있으니 일단 지르고 나서 판단해도 되긴하겠지만요
제 경운 그랬다구요 ^^9. 경주
'11.8.6 11:15 AM (115.86.xxx.24)옛날에 웨스턴..어쩌구 하는 호텔이었어요.
힐튼 근처에 있는..
작은데 보문호옆에 있어서 좋았네요.
호텔인 인가..하는 호텔예약사이트에서
경주숙소들 검색해보시고 고르시면 쉬워요.
혼자가기는 호텔이 나은것 같아요.10. 저도
'11.8.6 6:30 PM (121.147.xxx.151)의견님 동감합니다....
또 만약 여행 가신다 해도 너무 멀리가면
몸이 피곤하니 더 집에 가면 짜증이 날지도 모르고요...
저도 아이 기를때 육아 스트레스를
퇴근 후 일주일에 두 시간씩 취미생활을 하며 해소했던 기억이 나네요.
경제적으로 다소 힘들더라도 아이가 어느 정도 클때까지는
원글님에게 선물을 자주 주시고 주말부부시라니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혼자 좋아하는 음식을 분위기 있는 곳에서 먹어보는 것도
제겐 도움이 꽤 되더군요...
어쨌든 자신을 위해 짦은 시간이라도 내시고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이라도 해보세요11. ...
'11.8.6 7:46 PM (121.180.xxx.111)12개월차 연년생 키워본 제 경험으로 봤을때 육아로 지친 스트레스는 하루 이틀 혼자 여행갔다 온다고 풀리는 게 아닙니다. 요즘 같은 휴가철에 북적북적일텐데 어딜 가나 몇시간만 지나면 서글픈 생각이 드실거에요. 댓글에도 있지만 차라리 남편과 협조해서 몇시간씩 자주자주 님의 시간을 가지세요. 저는 목욕탕에서 전신 맛사지 받고, 한의원가서 물리치료받는 등등 받해 안받고 보내는 2-3시간이 그렇게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