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가 이사를했어요
이사짐을 싸구 청소도 해야해서 저혼자 다 했어요 남편이 일을가서 포장은 제가 다 해야하거든요
그래서 아들이 6세인데 막 앵겨붙고 징징거려서 옆에사는 동생한테 애좀 잠깐 데리구 있어라
전화했네요 그런데 언니가 좀 데려다 주라구하대요
거리는 걸어서 7분거리에 살아요 오기가 멀다구 막 못오겠다하네요
몇번 사정을 해서 좀 데려가라구 해도 올생각이없어서 그냥 됬다하구 전화를 끊어버렸네요
그런데 제동생 일도 하지않구 몇달째 집에서 겜만합니다 오직밥먹구 겜하는게 일인데요
자기 아쉬울땐 돈빌려가서 갚지도 않구 매일 울집에서 생필품 김치 쌀 다 가져가구 얌체짓은
다하면서 제가 힘들땐 모른체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구 이사한지 3주가 다되는데 전화한통 안하구 오지도않네요
친정엄마는 저보고 머라하시네요 동생머라하면 더 듣기싫다구만 말하시구 정말 속이상하네요
정말 가족이 남보다 못하단생각이듭니다
저는 동생 힘들땐 발벗고 나서는데 동생은 제가 부탁하면 외면합니다
다른집도 저처럼 이렇게 형제간에 이런문제로 우울해 하는지 정말 울고싶은밤입니다ㅠㅜ
참 그리구 남편은 저보고 니가 먼저 전화해서 놀러오라구 전화하라는데 정말 전화하기싫어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너무 열받아서 연락하기싫은데요 이번뿐만 아니라 여러번 실망을 줘서
![](/image/2011_board_free_of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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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한테 많이 서운하구 열이받는데 얘기좀 들어주실분?
우울함 조회수 : 816
작성일 : 2011-08-05 23:37:55
IP : 175.195.xxx.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5 11:42 PM (114.201.xxx.80)속상하시겠어요.
동생인데 이삿날 와서 도와줄 거 없냐고 물어봐야 할 사이인데
언니한테 좀 섭섭한 거 맞네요.
이해합니다.
어머니 말씀은 형제끼리 그러는 거 무조건 싫어하시더라구요.
동생이 미혼인가 봅니다.
철없는 동생도 나이가 들면 철 듭니다.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툴툴 털어버리세요.
동생 그러는 거 해결이 안 납니다,
안 볼 사이도 아니고 어쩝니까?
날도 더운데 속상하시겠지만 잊어버리세요
지금이라도 전화 한통 하고 찾아오면 풀리는데 동생이
아직 생각이 짧나봅니다.2. 후회
'11.8.5 11:51 PM (122.40.xxx.13)제가 그 동생같았네요.
겜한다고 몇년 빠져서는, 그래도 남편 있고 애들 있으니 내생활은 어떻게든 해 나가지만
내 친정식구들 내 친구들 하나도 제대로 못챙기고 살았어요.
겜 스케줄이 지인들 대소사보다 더 신경쓰이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이제서야 겜 정리하고 보니 내 주위가 보이는데.. 많이 후회하고 많이 미안합니다.
너무 늦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하구요..
동생분도 돌아오실거에요.
가족이니까 조금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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