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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머리카락 치웠더니 남편이..
가슴까지 오는 긴 머리인데 아침마다 머리감고 드라이까지 하면 화장실이 온통 제 머리카락으로 난리가 납니다.
보통은 제가 남편보다 먼저 퇴근하니까 퇴근하고 와서 치우거나 아님 아침에 좀 시간이 남으면 치우고 가는데
요즘 회사가 바빠서 제가 더 늦게 들어가느라고 거의 못치웠어요.
그래서 남편이 퇴근하고 씻으면서 매일매일 치웠는데..
어제는 점심에 집에 뭐 설치하러 누가 온다고 해서 집가까운 제가 점심시간에 잠깐 집에 들렀거든요.
혹시 화장실 이용할지도 몰라서 머리카락 싹 치워놨지요.
퇴근하고 남편이 화장실을 보더니 깜놀하면서
"화장실이 왜이리 깨끗해? 머리카락을 니가 왜치웠어!! 일하느라 바쁜데..
내일부터 치우지마 알았지? 내가 퇴근하고 와서 다 치울게. 알았지?? "
그러는거 있죠..
어쩜 이렇게 이쁜말만 하는지.. ㅜㅜ
가끔 술먹고 골뱅이만 안되면 최곤데 말이에요.
연애 10년 결혼 2년차 였습니다.. ^0^
1. 만원만
'11.7.20 1:00 PM (121.134.xxx.79)아이... 이 언니 덕에 폭염 게이지 더 상승 ㅎㅎㅎ
2. ..
'11.7.20 1:00 PM (211.216.xxx.150)정말.. 훌륭하신 남편분....입니당...
그러나... 자기 머리카락은 본인이... 알아서 치우는게 좋지 않나요?
대학때 잠깐 같이 산 친구의 머리카락 테러를 보고...
속으로 그친구의 가정교육을 의심한적이 있습니당...3. 만원쥉
'11.7.20 1:01 PM (112.154.xxx.193)폭염 게이지 더 상승 ㅎㅎㅎ 22222
4. ㅇ
'11.7.20 1:01 PM (115.139.xxx.131)덥네요 ㅠㅠㅠ
5. ^^
'11.7.20 1:02 PM (147.6.xxx.77)ㅎㅎ 평소엔 제가 남편 보기 전에 치워요.. 저도 보기 싫어서..
하지만 요새 좀 바쁘다 보니.. ㅜㅜ 잘 치워주네요.6. 코스코
'11.7.20 1:03 PM (61.82.xxx.145)남편에게 사랑 받고 사시네요 ^^*
부럽 부럽~~ ㅎㅎㅎ7. .
'11.7.20 1:05 PM (112.168.xxx.63)아.....덥다...................ㅜ.ㅜ
8. ..
'11.7.20 1:06 PM (115.140.xxx.112)남편이 님 머리카락 엄청 사랑하나봐요~~
9. ^^
'11.7.20 1:09 PM (147.6.xxx.77)ㅇ 님.. 저도 평소엔 잘 치웁니다.
바빠서 며칠 좀 지저분하다고 님처럼 손짤라야 된다고 하는 남편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10. .
'11.7.20 1:10 PM (110.13.xxx.156)헉! 님 글을 우찌 읽었길래 손짤라야 된다고 읽으셨나요
11. 짜증
'11.7.20 1:12 PM (220.80.xxx.28)우씨.. 어제 같은문제로 남편하고 한바탕 했는데.. ㅡㅡ;;
12. ㅇ
'11.7.20 1:15 PM (222.117.xxx.34)폭염 게이지 더 상승 ㅎㅎㅎ 3333333
13. 0^0
'11.7.20 1:16 PM (115.22.xxx.92)착한 남편입니다.빈말이라도 그런 말 기분좋게하잖아요?
저희 남편도 어제 샤워실 수채에서 귀신머리 꺼내놨더군요.
다만 저희집엔 버리는 건 제가 합니다.
그래도 좋네요.ㅎㅎ14. ㅋㅋ
'11.7.20 1:17 PM (122.101.xxx.104)읽으면서 간지러워...이랬는데.. 첫댓글때문에 푸하하하하하...
15. 아아
'11.7.20 1:18 PM (175.206.xxx.5)우리집 그분은 요즘 탈모 증세 이신지 저랑 화장실(샤워실) 따로 쓰시거든요.
이틀에 한 번 정도 걸러 줘야 샤워부스 물 내려 갑니다. ㅠㅠㅠ
정작 긴 머리 짐승인 저는 머리숱이 적어서 인지 잘 안 빠져서 일주일에 한 번 이예요. ㅠ16. 디-
'11.7.20 1:18 PM (116.122.xxx.145)어우.... 이게 뭐야............
17. ㅜ
'11.7.20 1:20 PM (222.112.xxx.39)아.....덥다...................ㅜ.ㅜ 222222222
18. ^^
'11.7.20 1:22 PM (147.6.xxx.77)아이궁.. 저 위에 제손으로 못치우는 사람은 손짤라야 된다고 무시무시하게 써놓으신 분이 있었는데 지우셨네요..;;
덥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19. 컥
'11.7.20 1:24 PM (122.46.xxx.33)몬일인가 들왔더니 .. 자랑이셨군요~
부럽기로 하공~..
휴 덥네요.. 참 --;;;20. 예뻐요...
'11.7.20 1:25 PM (125.135.xxx.69)사람 귀한줄 알고 위할 줄 아는 사람이 아름다워요.
그것도 어느정도 타고나고 자라면서 보고 배우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그런 마음 따뜻한 배우자를 만났으면 좋겠어요.21. --;;
'11.7.20 1:26 PM (61.80.xxx.110)남편이 아내의 머리카락까지 사랑하는 노하우는 몰까요?????
22. ..
'11.7.20 1:27 PM (14.50.xxx.75)신혼집이 남편직장 근처이고 저는 한시간 거리의 직장에 살았었네요.직장근처에 제가 사는 집도 있었구요 . 아침에 일어나서 바삐 준비하고 머리카락 못 치우고 나오는 날도 있었지요. 남편 자는 새에 나오고... 어느날은 신혼인데 주말부부라서 그걸 불평하더라구요. 너 가고 나면 머리카락만 바닥에 무성히 남아있다고... 치우라는 얘기인지 뭔지..
머리 말리고 나면 무조건 빨리 치웁니다. 남편 잔소리는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아요.23. .
'11.7.20 1:30 PM (125.152.xxx.7)우리도 머리카락은 남푠이 치우는데.....
별로 고맙지도 않고.......별 감흥 없음.........13년차....24. ^^
'11.7.20 1:32 PM (147.6.xxx.77)저는 엄마가 예민한 성격이어서 결혼 전에 화장실에 머리카락 조금만 흘려도 엄청 뭐라고 하셨거든요. 저도 노이로제 걸려서 항상 깨끗이 치우는게 버릇이 되었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유한 남편이 항상 옆에 있으니 마음이 너무 편하고 좋아요. 제가 조금 허술해도, 느슨해도 항상 이해해 주니까요. 저한테 뭐라고 하는적도 없고요..
저는 가끔 남편에게 뭐라고뭐라고 잔소리 하는데 앞으로 더 좋은말만 해주도록 노력해야겠어요.25. .
'11.7.20 1:33 PM (14.55.xxx.168)20년 더 살아봐봐봐봐!!!!!!!!!!!!!!!!!!!!!!!!!!
아, 더워26. ㅋㅋ
'11.7.20 1:34 PM (110.5.xxx.55)참 자랑도 가지가지~
아,,,더 덥다~~~~~~27. ㅇㄻ
'11.7.20 1:38 PM (121.189.xxx.143)울남편도 맨날 치워준다는...
28. //
'11.7.20 1:45 PM (124.51.xxx.80)하아 와이리 덥노?
29. 울
'11.7.20 1:51 PM (121.142.xxx.125)남편도 당연히 치우는데..
30. jk
'11.7.20 1:53 PM (115.138.xxx.67)입금 없는 염장질은 머리가 더 빠지는 저주가..........
31. 아....
'11.7.20 1:56 PM (211.210.xxx.62)첫새벽에 하수도에 머리카락 낀거 청소하고 왔다는.
비슷한 내용일줄 알았는데... 원글님 미워.32. ...
'11.7.20 1:59 PM (58.238.xxx.128)ㅡ,.ㅡ
33. ㅡ0ㅡ
'11.7.20 1:59 PM (118.33.xxx.147)저런 남자가 정말 존재하는군요. 제주변엔 왜 청소를 모르는 남자들만 있는지..ㅠㅠ
34. 훈훈한 글...
'11.7.20 2:14 PM (121.155.xxx.160)좋아요.
82에서 많이 많이 봤으면 하는 글 중에 한 종류네요.
울남편도 자상한터라...부럽지는 않아요...ㅎㅎ35. ,,,
'11.7.20 2:22 PM (118.220.xxx.241)행복하시겠어요...
저는 꿈에서라고 남편이 그래봤으면 좋겠어요.ㅋ^^36. ㅎㅎ
'11.7.20 2:45 PM (211.108.xxx.72)저도 한 오글하는지라 부럽진 않지만 =3=3
이런 예쁜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ㅎ37. ....
'11.7.20 2:47 PM (121.180.xxx.250)마... 일단 그렇다고 칩시다.
38. ㅋㅋㅋ
'11.7.20 3:20 PM (123.212.xxx.170)저도 뭐 저런 남편이랑 사는 터라...(근데.. 말없이 버리고 청소는 하지만....제가치웠다고 화낼일은 없을듯.....ㅋㅋ 전 전업..ㅋ) 많이 부럽지는 않아요..
예쁘게 사세요~~~^^39. 손가락이
'11.7.20 3:31 PM (118.217.xxx.85)오글 오글 펴지지도 않눈다눙 책임지삼~~~~~
40. 이런
'11.7.20 3:33 PM (121.157.xxx.133)열받음..ㅋㅋ
41. ㅋㅋ
'11.7.20 3:57 PM (121.131.xxx.107)아..원글도 댓글도 재밌다~ ㅋㅋㅋ
42. 아
'11.7.20 4:01 PM (175.116.xxx.231)괜히 봤다
43. 아웅
'11.7.20 4:14 PM (183.109.xxx.232)부러워서 배아포요 ㅋㅋㅋㅋㅋ
44. ㅎㅎ
'11.7.20 4:15 PM (1.246.xxx.81) - 삭제된댓글한 10년은 살아보고 얘기하삼!!! 흐미 부럽다ㅠㅠ 나 13년차...
45. 우선
'11.7.20 4:22 PM (180.67.xxx.11)우선 여기 댓글 단 사람들한테 빙과류 하나 씩 쫘악 돌리시고~
46. ㄹ
'11.7.20 4:30 PM (211.199.xxx.103)이뽀.
47. 아웅
'11.7.20 4:31 PM (61.253.xxx.53)짱나~~
나 20년이 다 되가는 뇨자~~48. ㅡ
'11.7.20 4:46 PM (61.33.xxx.36)저런남자가 존재하나요? 비꼬아서 그리 말씀하신건아닐까낭 ㅋㅋ
49. 음
'11.7.20 4:47 PM (112.169.xxx.27)남편의 이상형은 사다코
50. ..
'11.7.20 4:47 PM (121.177.xxx.39)치사 뿡
51. 근데
'11.7.20 4:48 PM (203.142.xxx.231)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면 쫌 자르시는게 좋지 않나요?? 저는 제 머리카락 빠진것도 싫던데.
52. 윗님 대박!
'11.7.20 4:59 PM (110.5.xxx.55)남편의 이상형은 사다코...
이거 영화 링 여주인공 얘기하는 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53. .
'11.7.20 5:03 PM (112.169.xxx.156)부인 직장생활 늦게까지 하는거 미안해 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마음 씀씀이가 넘 예뻐요. 그런 잔재미가 참 중요하지요. 결혼생활에
크게 차지하구요. 그런 분 실제 있으시네요.ㅎㅎ54. ㅋ
'11.7.20 5:47 PM (123.142.xxx.98)머리카락 이야기 하니 생각나요.
결혼전 저희 집에서는 저 혼자 기~인 생머리였어요.
어째 만나는 남자마다 그노무 긴 생머리 로망을 못 버리는지...
제가 머리 볶으면 남자 없는 기간이었죠. ㅋㅋ
암튼 울 아버지 낚시가 취미이신데 어느날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야.. 니 머리카락이 소양호에 얼마나 많은지 아니. ㅋㅋ
낚시 떠나기 전에 거실에서 장비점검하시면서 제 머리카락이 많이 묻어 들어갔었나봐요.55. ..
'11.7.20 5:51 PM (220.93.xxx.141)이런 와중에, 울 아이 하수구에 토했슴다... 열라 치우고 82쿡 들어왔더니.. 폭염게이지 더 상승~ ^^
56. ^^
'11.7.20 6:09 PM (147.6.xxx.77)헉.. 베스트에 올랐네요.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아이스크림 하나씩 돌리고 싶네요 ㅎㅎㅎㅎ
어제 그말이 고마워서 오늘아침엔 제가 싹 치우고 나왔어요..57. 순이엄마
'11.7.20 7:19 PM (112.164.xxx.46)돈은 내셨죠??
58. 염장지대로
'11.7.20 8:23 PM (112.148.xxx.28)머리카락이나 치워야 쓰겄다....
59. 컷
'11.7.20 8:55 PM (112.186.xxx.51)저도 그래서 머리길이를 잘라줬어요.
머리가 짧으니 덜 빠지는듯....60. ^^
'11.7.20 10:02 PM (180.229.xxx.18)자랑비 입금하려고 하는데, 자랑계좌좀 찾아주세요
어디에 계좌번호가 있다고 들었는데.. 자랑한 게 첨이라..
☞☜
못찾겠어요!61. 머리칼 안 치우면?
'11.7.20 11:09 PM (175.210.xxx.212)♨ 화장실에 상주하는 달걀귀신이 그 머리카락 모아서 가발 만들어 쓰고선
밤중에 나타난댔어요~~~~~~흐미;;;;;;;;; 꺅~~무셔라잉~~~;;;;;;;62. ..
'11.7.20 11:18 PM (114.207.xxx.219)ㅎㅎㅎㅎㅎㅎㅎ
63. 부럽
'11.7.20 11:22 PM (119.192.xxx.84)완전 부러워요
우리남편도 좀 본받았으면 ㅎㅎ64. 에이...
'11.7.21 12:55 AM (116.33.xxx.143)마지막줄에 결혼 2년차라는 말에 감동반감 ㅋㅋㅋㅋ
8년후에 후기 주삼 ㅎㅎㅎㅎ65. 진성아빠
'11.7.21 1:58 AM (211.198.xxx.100)아놔..ㅋㅋ 아직 신혼이군요..저희도 그럴때가 잇엇죠...ㅋㅋ
66. 입금
'11.7.21 2:18 AM (119.67.xxx.63)입금하셨는지요....자랑계좌있는 걸로 압니다..자진납세하시고..
67. ㅋㅋ
'11.7.21 8:34 AM (218.235.xxx.53)마지막줄에 결혼 2년차라는 말에 감동반감 ㅋㅋㅋㅋ
8년후에 후기 주삼 ㅎㅎㅎㅎ 2222222222222222222268. ``````````
'11.7.21 8:39 AM (58.122.xxx.247)그거 치우는데 몇시간이나 걸린다고
구렁이처럼 휘휘늘어진 긴머리 참 흉한데
자랑할일인가요 ㅠㅠ69. ㅇㅇ
'11.7.21 8:42 AM (125.185.xxx.48)저도 살짝 더워질라다 댓글들 보고 웃음 나네요,,,
여기 대구예요,,안그래도 너~무 더워요,,ㅋㅋㅋ70. 작은키키
'11.7.21 10:25 AM (218.54.xxx.98)정말 자상한 남편 두셨네요.. 부러워요..
저는 우리 남편 머리카락 치우기 바쁘다는.....--;;;71. 혹시 반대??
'11.7.21 11:09 AM (221.154.xxx.208)원글님 정말이라면 베스트 남편입니다.
제 경우에서 말하자면
정반대로 말해야 정상이거든요?
이런것 남편에게 보여줘도 울 남편 안믿을거같아요
딸과 제 머리카락 안치우고 보이면 난리나는 남편과 23년째 삽니다.72. ...
'11.7.21 11:28 AM (211.176.xxx.29)어우.. 이게 뭐야~22 ㅋㅋㅋ
73. 자랑계좌
'11.7.21 12:19 PM (211.176.xxx.29)요기
쿡은행 8282-82-8282828274. 흠..
'11.7.21 12:35 PM (219.255.xxx.146)뭐야 이거 ㅠㅠ
자랑질~~~~~~~~~~~~~~~~~~~~~~~~~~~~~아 더워
드럽게덥네 된장 ㅠㅠ75. 소피친구
'11.7.21 12:57 PM (116.40.xxx.62)서로 위해주는 마음 시샘나고 너무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