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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잘 가꾸는 노하우 있으세요??

dd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11-07-20 12:50:29
안녕하세요?
저는 화초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좋아하는 거처럼 잘 키우기가 쉽지 않아요..

제가 키우는 애들은 웃자라거나..
노란 떡잎이 생겨요..ㅠㅠ
한번은 제가 거의 죽여놓은 왜..이파리 크고 밑에 나무처럼 올라오는..열대식물..많이들 키우시는..
그걸..친정엄마 드렸더니..완전 밀림으로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ㅜㅜ

엄마에게 어떻게 키웠냐고 여쭤봐도
그냥 웃으면서 뭐 사랑을 주면 된다구 ㅠㅠ
저도 사랑은 엄청 주거든요..잎사귀도 하나하나 다 닦아주고..

혹시 화초 잘 키우시는 분들 노하우가 있으신지 궁금해요..
여기 해외라 화원에서 물어보고 그러고 싶어도 말이 안통해서 섬세한 대화가 힘들어요

왜 제가 키우면 이쁘던 애들도
잎이 작아지고 잎의 수가 줄고 키만 크는지...물을 많이줘 그런거 같아서 좀 하루이틀 텀을 두면 또 끝이 마르고..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 물 줄 때 욕조에 두고 샤워기로 흠뻑 줘야되는건지..분무기로 살살 뿌려줘야 되는지..
뭐 그런것도 모르겠어요..

벌레 안생기게 예쁘게 키울 수 있는 거름같은것도 알려주세요

화초키우기 달인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__)
IP : 1.36.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1.7.20 12:54 PM (121.134.xxx.79)

    자주 들여다 보시고
    식물마다 물, 햇빛양이 달라요.

    꽃피는 식물은 볕이 잘 들어야 하고
    잎이 넓을수록 빛을 덜 봐야 해요.
    잎이 두꺼울수록 물과 스프레이는 줄이시구요.

  • 2. 일단
    '11.7.20 1:22 PM (121.134.xxx.79)

    벌레가 꼬이는 건 너무건조한 거고
    바이러스가 생기는 건(검은 얼룩) 너무 습한 거니
    상태 체크해 주시구요.^^

  • 3. 일단
    '11.7.20 1:24 PM (121.134.xxx.79)

    물 주는 건 뿌리까지 흠뻑 젖게 주시는 게 맞아요.
    스프레이는 잎과 줄기에 수분 보충하는 정도구요.

  • 4. 일단
    '11.7.20 1:26 PM (121.134.xxx.79)

    키만크고 웃자라는 건 햇볕 좀 많이 쬐어주시고
    잎끝이 마룰 땐 스프레이 뿌려주세요.
    배양토는 부엽토, 펄라이트, 마사토 섞인 거 많이 쓰지 않을까 싶어요.

  • 5. 오지랍
    '11.7.20 1:38 PM (211.61.xxx.113)

    잘 알지 못하지만....화분의 관리 요령은 환풍과 물주기라네요.
    대부분 과습으로 화분이 많이 죽는답니다.

    물을 한번 줄때는 화분속 흙이 모두 젖도록 충분히 주고
    겉흙 바로 밑에 흙이 살짝 건조할 때 주는게 좋다더군요.
    물을 한번에 충분히 주지 못하면 흙의 일부만 젖고 다른 부분은 건조하게 되면서
    일부 흙이 굳어져서 딱딱하게 된대요. 그럼 물을 줘도 흙속에 물이 스며들지 않은 부분이 생겨서 물은 줘도 식물은 말라죽는 경우가 있구요.
    한번 물을 줄때 흙 전체가 젖게 되면 흙속에 공간이 생기면서 공기도 들어간대요.
    한마디로 물을 줄때는 확실히 많이, 물 주는 주기는 길게 이렇게요.

  • 6. 수십개
    '11.7.20 1:40 PM (121.136.xxx.196)

    화분이 잘자라 분양의 달인입니다.
    스프레이 전혀 안하고 물만 흠뻑 화분마다의 주기에 따라 줍니다.
    3일 5일 일주일 열흘 20일짜리까지 있네요.
    바람 잘통하고 자주 들여다보고 비료도 가끔줘야하고 정말 가끔 베란다에서 샤워도 시켜줍니다.

  • 7. ...
    '11.7.20 2:09 PM (114.200.xxx.81)

    스프레이가 제일 좋구요..

    화초 특성을 알아야 하지만 모르면 그냥 딱 일주일에 한번 물주세요.
    그럼 물좋아하는 애도 적당히 말랐다가 다시 살고, 물 싫어하는 애도 어쨌든 간에 살아요.

    그런데 이건 집집마다 건조한 습도상태, 여름에는 다르겠죠.
    요즘같은 때에는 2, 3일에 한번 주거나 어떤 건 하루에 한번도 줘야 해요.

    그래서 화분 키우는 집은 다 겉흙 만져봐서 말랐으면 주라고 하죠.
    그게 그 집안의 건조 상태를 나타내는 거거든요. 수학공식과는 달라요..

    그리고 한번 줄 때는 충분히 주세요. 밑으로 흠뻑 빠져나오도록.
    또 .. 야생화라고 하면 환풍이 더 중요하고요.

  • 8. 음...
    '11.7.20 2:22 PM (203.233.xxx.130)

    잎의 수가 줄고 위로 자란다니 햇빛부족에 과습이 문제같네요. 가정에서 키우는 화초가 죽는 제 1의 원인이 과습입니다. 늘 저희 아버지는 집에서 물 많이 줘서 죽는건 있어도 물안줘서 죽는건 흔치않다고...ㅎㅎ 그리고 베란다에서 키우시는거 맞죠? 거실이나 방에서 키우시는건 화초키우는데 아주 노련하신분 아니면 어렵습니다. 저는 일단 화분을 사오면 최대한 물을 안주고 메일 관찰을 합니다. 얘가 물을 안먹고 언제까지 버티나 보는거죠. 화초가게에서는 2,3일에 한번 물 주라는 화초들이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대게 열흘에 한번도 끄덕없습니다. 계속 물안주고 말리다가 잎이 두어개 시들어 떨어지고 축 처진다싶으면 그때 물이 쑥 빠지도록 왕창 물을 줍니다. 그렇게 몇번 반복하면 이 화분은 어느정도가 물주는 시기인지 감이 옵니다. 그런식으로 물 주는텀을 파악하시고 햇빛 적당히 쬐어주면 잘 삽니다. 그리고 기회되시면 산타벨라의 화초기르기라는 책을 구해서 보세요. 초보자에게 최고의 원예지침서라고 생각합니다.

  • 9. 덧붙여
    '11.7.20 2:28 PM (203.233.xxx.130)

    물을 안주면 끝이 마른다고 하셨는데 잎끝마름과 물부족은 별개입니다. 물이 부족하면 끝이 마르기보다는 잎이 전체적으로 축 처지면서 생기가 없어보이고 잎사귀 몇개가 (대게는 전체잎중 늙은잎사귀나 어린 새순잎사귀) 온통 누렇게 변해 떨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끝이 좀 탄다고 무조건 물이 부족한가보다라고 생각하는건 절대 금물입니다.

  • 10. 화초마다의
    '11.7.20 2:45 PM (112.169.xxx.27)

    특성을 아셔야 하구요,
    집의 환경을 감안하시면 잘 키울수 있는 애들이 생깁니다,
    일반적으로는 물은 줄때 한번에 흠뻑 주시구요,
    간간이 밤에 샤워호스로 베란다 천정부터 좌악 뿌려서 공중습도를 맞추시면 더 좋아요
    틈틈이 비료나 방충제도 좀 쓰실 필요가 있구요(옆에 애들 전염되서 다 죽어요)
    웃자라는건 바로바로 모양 잡아주세요,그래야 꽃도 핍니다

  • 11. --;
    '11.7.20 7:09 PM (211.44.xxx.91)

    웃자람은 햇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그래요 저희 아이가 방안 화분에 씨앗을 심었는데 햇빛이 부족하니 웃자라서 떡잎인데 키가 10센치가 넘게 나왔어요 ㅋㅋ
    물주기는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잎이 얇은 아이들은 자주 준다...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많이 더운 여름은 4일정도,,,아주 얇은 잎은 스프레이 해주면 싱싱하게 잘 큽니다
    이런 스프레이는 자주 해줘도 되요,,잎에 먼지가 쌓여서 숨구멍 막히면 시들해지는데 이걸 예방할수도 있거든요,,,
    잎이 두터운 아이들은 자주 안줘요 잎안에 수분을 잔뜩 머금고 있거든요 보통,,,이주일정도...다육식물들이 그렇죠..맨 아랫잎이 쭈글거리면 흠뻑주세요 흠뻑이란 화분아래구멍에 물이 빠져나올정도가 흠뻑이예요 다육들은 물을 굶기면 색깔이 이뻐지기도 해요 한 번 관찰해보면서 키우세요
    이쁘다고 다육에게 물을 자주 주면 웃자라고 색깔도 연해지도 못난이 됩니다

    거의 모든 화분은 물빠짐이 좋아야되요.. 그리고 바람도 자주 쐬어줘야 잘 자라요
    창문닫아놓고 물만 자주 주면 과습으로도 죽고 벌레도 생겨요

    잎끝이 누렇게 변하는 원인중의 하나는 수돗물의 약품때문에 그럴수도 있어요
    귀찮긴 한데 물을 받아놓고 하루 정도 있다가 주면 이런 건 예방이 되구요..

    한겨울엔 한 낮에 물을 주세요 밤에 주면 뿌리가 얼어요

    한여름엔 한 낮에 물을 주면 안되요 물방울에 직광맞으면 타요 아침저녁이 좋아요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어요저도 화분 많이 보내고 나름 책보고 주워들은 것들입니다^^

  • 12. 감사합니다
    '11.7.20 11:02 PM (1.36.xxx.110)

    원글인데요..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홍콩에서 살아서요.. 여기가 밖 공기가 더 안좋고 습하고..좌우간 그래서 거실에서 키우고 있거든요.. 관상용이자 공기정화용으로요;; 어쨌든..입이얇은 녀석이라 지금 물을 일주일에 2번정도 주고 있는데..꽃집에서 그말만 해줬어요.. 그것도 여러분들 조언을 종합해보면 좀 많은 듯 싶네요.. 얘들은 말이 없어서 키우기가 넘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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