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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82 댓글 분위기, 이상하다고 느끼는분 없으세요?TT

옛날이 그립다 조회수 : 2,202
작성일 : 2011-07-14 12:30:18
2007년인가 2008년부터 82에 빠져 산 아줌마에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들, 나의 비밀이야기를 82님들께 털어놓고

정말 친정엄마처럼, 언니처럼, 오래된 친구처럼 저를 다독여 주신 82님들덕분에

정말 힘을 많이 얻었었어요.

그리고 힘든 일 겪는 글에 달린 댓글 읽으면서, 정말 인격이 훌륭한 분들이 많구나..이렇게 느꼈구요.

나도 나이 들면 **님 처럼 다른 사람 마음 헤아리고 다독여주는 사람이 되어야지..했었어요.

그런데 요즘 82분위기 좀 이상한거 같아요.

또 이 글에도 뭐가 이상한거냐? 댓글 잘 달면 인격 훌륭한거냐? 막 이러면서 공격하실 분 계실지도

모르겠어요TT

무슨 글을 올리면, 그 사람의 의도는 생각지도 않고 자기 입장에서 글을 자기 읽고 싶은대로 이해하고

막 상처주는 글을 너무 많이 쓰는거 같아요.

예전 82분위기 이렇지 않았던거 같아요.

정말 다른 사이트 와는 차별된, 여기만의 따뜻한 분위기가 있지 않았던가요?

누가 뭐라 그러면, 댓글로..."그러는 당신이 더 문제다" 뭐 이런 비난하는 글도 많고

원글이 그런 의도가 아닌데도 계속 그렇게 몰아가기도 하구요.

그냥 가볍게 읽을 글에도 심각하게 날을 세워 달려들기도 하구요.

우리 이제 이러지 말아요TT

제가 쓴 글 아닌데도 남의 댓글 보며 상처받기도 하고

요즘 게시판 분위기 보면서 흠찟 놀라고 있습니다.

옛날 82쿡이 그리운 아줌마가 썼습니다.
IP : 119.67.xxx.18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1.7.14 12:31 PM (175.202.xxx.27)

    어느 곳이든 좋다가 나빠지고 또 그러다 좋아지고 그래요...
    인터넷이 원래 그런듯

  • 2. 82
    '11.7.14 12:33 PM (218.51.xxx.95)

    나빠지긴했지만 다시 좋아지긴힘들것같아요, 82올라오는 게시글들도 너무 논쟁을 불러일으키거나 말도안되는 이기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요즘엔 전처럼 자주 오진않게되요, 그저 넘들은 어쩌고사는지 궁금해서 한번씩 오긴오죠

  • 3. ..
    '11.7.14 12:33 PM (118.46.xxx.133)

    그렇긴한데 요즘들어 무서운 덧글들 정말 많아요
    소심한 사람은 쌈닭같은 덧글들 무서워서 글도 못올릴거같아요

  • 4. 보면
    '11.7.14 12:33 PM (59.4.xxx.147)

    게시판 분위기도 돌고 돌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많은 게시판들이 분위기가 날카로워진 건 있는데요.
    뭐라뭐라 해도 82게시판만 한 데는 없는 듯.
    심하게 날카로운 글에는 정말 눈쌀이 찌푸려지긴 하는데
    그냥 듣기좋은 꽃노래만 불러주는 거 보면 그래도 여기가 좋아요.

  • 5. 우리가 늘
    '11.7.14 12:34 PM (147.46.xxx.47)

    입에 달고사는 그 말이 필요한 때일까요?

    이또한 지나가리라....인간이 늘 흥분만하며 살진않으니까요^^

    살기가 팍팍한지..장마의 영향인지 어느 순간 막 열폭에 쩔어 서로가 서로에게 막 상처줄때..
    이렇게 자정능력을 가진 글이 적절히 올라와주는 이곳이

    그래도 아직은 괜찮지않나요?

  • 6.
    '11.7.14 12:34 PM (121.186.xxx.175)

    예전에 비해서 너무 커졌어요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이런저런 댓글이 다 달려서 그런것 같아요

  • 7. ,
    '11.7.14 12:35 PM (121.179.xxx.238)

    어떤 글을 쓰면... 주로는 반대 의견의 댓글이 더 많이 달리게 되는 거 같단 생각을 요즘 해봅니다.
    반대 의견을 가졌을 때 더 적극적이 된달까요.

    일부 심한 댓글은...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아서이려거니... 어서 햇볕이 쨍쨍 쨌으면 좋겠다는 제 개인적 바람으로 마무리해봅니다. ㅠ.ㅠ

  • 8. 옛날이 그립다
    '11.7.14 12:35 PM (119.67.xxx.185)

    네..님들도 느끼시나봐요. 예전에 마이클럽 아마조네스에서 진짜 재밌게 놀고 했는데, 거기 있다가 82오니까 너무 따뜻한 분위기, 뭐랄까 정말 배운 사람들같은 교양있는 분위기?(학력높고 잘사는것과는 다른 인격적인거 말하는거에요) 그런 분위기가 좋았고 충격있었는데 여기도 다른 사이트처럼 되어가는거 같아서 너무 안타깝고 슬퍼요

  • 9. 비슷한 생각중임.
    '11.7.14 12:35 PM (125.252.xxx.40)

    저도 비슷한 생각 들기도 해요.

    그리고 예전엔 자신이 경험한 일이나 고민을 올리곤 했는데
    이런 글에는 댓글 달기도 아깝지 않고 정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요새는 딱히 경험한 것과는 상관없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글 위주로 올려지는 것 같아요.
    일부러 고깃덩어리 하나 던져놓고 누가 무나 즐기는 듯한 그런 느낌.

    물고 물어뜯고..

  • 10. &
    '11.7.14 12:37 PM (218.55.xxx.198)

    전 특히 이해가 않가는게 특정연예인을 지나치게 비난하고 비판하는거...
    또 그 반대로 못하는걸 못한다고 특정연예인을 칭찬만하고 비판을 못하게 하는거...
    둘 다 웃기더라구요... 아니 무슨 10대들도 아니고 왜 그리 연예인에 관심들이
    많은지 원... 반대의 의견들을 적절히 서로 수용하지를 못해요...
    아직은 우리나라도 토론문화가 더 발전해야 할듯...싶어요...

  • 11. .
    '11.7.14 12:37 PM (14.52.xxx.167)

    82 사이트 생기기 시작할 때 들어온 초창기 회원인데, 이상하고 공격적인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그건 82뿐만 아니라 어느 사이트에서나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물 흐려지는거..

    안타깝지만, 그러려니 해야죠. 82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요..

  • 12. 경제가
    '11.7.14 12:38 PM (211.114.xxx.142)

    어려워서..
    사람들 살기가 팍팍해져서요...

  • 13. ....
    '11.7.14 12:39 PM (58.122.xxx.247)

    댓글만이 아닌 원글 자체가 개념출장보낸 인물들 글도 많아졌지요 ?
    결국 좀 뜸 하게 가끔 오게되더라구요ㅠㅠ

  • 14. ..
    '11.7.14 12:41 PM (1.225.xxx.123)

    원글님이 쓰신 내용 역시나 수 년전부터 꾸준하게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내용이에요.
    82쿡이 달라졌다, 댓글이 무섭다, 예전이 그립다.
    그런데 더하면 더했지 좋은 방향으로 나아진거 같진 않죠?
    그냥 세월이 살벌하게 흐르니 사람도 살벌해져 그러나보다 합니다.
    어쩌겠어요, 그냥 세월에 순응하고 우리가 그런 악플에 좌절말고 이기고 더 독해져야죠 ㅎㅎ

  • 15. .
    '11.7.14 12:41 PM (112.153.xxx.33)

    포털 찌질이류들의 댓글이 많아진건 사실이에요...
    어중이 떠중이 들이 많이 드나들게 된듯

    사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서로 논쟁이 벌어지다가 격해지고 막말가는거야
    그럴수 있다고 보는데
    다짜 고짜 앞뒤없이 한마디 툭 몰상식하게 돌 던지듯 하는 댓글은 전에는 거의 없었거든요

  • 16. ,,
    '11.7.14 12:43 PM (218.236.xxx.12)

    자게를 버리면 맘이 편해지던데 그래서 조회수나 댓글수가 줄어드나봐요.
    그런데 오늘 타 카페에서 그런 글을 봤어요. 최근에 버러지같은 인간들이 일부러 몰려다니면서 사이트 물을 흐린대요. 82도 그 영향이 없지않아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정화는 힘들 것 같고, 비익명게시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82 자게를 사랑하는 이유가 유용한 정보와 유익한 조언들이 오가는 곳이서인데 너무 쓸데없는 글들이 많아졌어요.ㅠㅠ

  • 17.
    '11.7.14 12:48 PM (121.189.xxx.143)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젊은 애들 참 ...

    그 말이랑 비슷할 듯..
    그때당시도 어른들이 지금 분들 욕했고..

  • 18. ㅎㅎ
    '11.7.14 1:13 PM (125.131.xxx.32)

    생활 속 소소한 이야기는 댓글 잘 안 달리고
    남 흉보는 이야기에는 댓글 왕창 달리고
    그냥 분위기가 그래요

  • 19. .
    '11.7.14 1:26 PM (112.168.xxx.63)

    규모가 너무 커져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그래요.
    전 원글님보다 더 오래된 회원인데
    2003년도..
    그땐 자게 글도 그닥 많지 않았던 때인데..ㅎㅎ

  • 20. 성내시장
    '11.7.14 1:40 PM (120.142.xxx.230)

    죄송해요...저 방금 전에도 어떤 댓글쟁이랑 댓글로 싸웠어요...ㅠㅠ
    나와는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냥 패스할 줄 아는 여유가 없나봐요.
    앞으로는 조심할게요.

  • 21. .
    '11.7.14 2:20 PM (14.52.xxx.167)

    전 그래서 2005년도 이전에 폐쇄된 자유게시판도 가끔씩 가봐요. 얼마나 아기자기하고 소소한지.. 마음이 다 치유받는 느낌마저 든 적 있어요. 제가 썼던 글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요 ㅎㅎㅎ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게시판의 악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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