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예비학부모님들! 우리부터 촌지 근절 시킵시다

예비학부모 조회수 : 371
작성일 : 2011-06-23 05:24:47
새벽녁 잠깨어서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촌지받은 선생이야기가 눈에 띄어서 읽어봤네요
참 많이도 받았네 이런 생각하면서 얼마나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얼마나 밝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눈에 딱~ 들어오늘 한줄-초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1학년 선생일때 받은 내용이 나오더라구요
친정집에 가방 배달 시키고 수표들어있는 지갑을 학교에서 받고...

평균내보니 1회당 약 50만원정도의 촌지를 받으셨더만요
동네 엄마들 이야기-1회 방문시 5장 이야기를 확인(?)하는 순간이었구요

예비 학부모님들 !
우리는 촌지에서 좀 벗어납시다.
그 선생님이 뭐 특별히 대단한 교육하시는 분인가요?
저는 절대로 학교에 돈봉투 들고 가지 않겠습니다.
어릴적 가난한 어머니가 운동회날 선생님께 돈봉투 드리는 모습을 봤는데 좋지 않은 추억이었네요
선생님이 울 엄마돈을 갈취하는 느낌? -다른애들 엄마들도 운동회날 다들 들렸으니까요.
고 3 선생님은 원서쓰러 오신 부모님들 상담해주시면서 책상 서랍을 열어놓으셨다지요.

촌지내는 돈이 제대로 교육에 투자된다면 나라가 좀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촌지말고 좀더 적극적인 교육방법을 개발해보자구요.

내가 학부형이 되니까 좀더 달라져야하지 않을까요?

저 초등학교 5학년 담임선생님이 정말 가난한 노동자였던 우리 아버지한테 맥주한잔 사달라고 전해달라던 그 선생님 지금도 기억나고 원망스럽거든요.
제가 공부잘해서 그정도였지만, 공부도 못하고 어머니도 안와보는 저보다 더 가난하고 행색이 초라하던 같은 반 아이를 대하던 선생님의 태도가 다시 생각나네요.
그때의 원망과 울분을 다시 우리 아이들한테 물려주지 맙시다요.
저는 가난했던 친정엄마와 달리 형편이 나쁘지 않지만 돈봉투나 커다란 선물은 안갖고 갈래요.
다른 분들도 동참해주실래요? 그래야 세상이 조금씩 바뀌지 않겠습니까?
IP : 121.134.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lumtea
    '11.6.23 7:15 AM (122.32.xxx.11)

    다행인지 저희 학교는 촌지 주는 엄마는 미친뇬 취급해요. 누구 엄마가 선생님한테 뭐 했다 그럼 소문나고요. 작년에 마지막날 선물 드렸는데 나중에 돌려주시더군요. 교장선생님도 절대 촌지뿐 아니라 학부모 돈 쓰는 일 아시면 노발대발 하십니다. 다만 녹색 명예교사 등등 엄마가 몸으로 때워주는 일을 아주 최고로 쳐 주십니다요.
    얼마 전에 어느 엄마가 딸 시켜서 선생님댁 주소 알아내서 댁으로 선물 보냈단 얘긴 들었는데 그런 거 안 해도 내 자식이 똘똘하고 학교 생활 바르게 하니 더 예뻐해 주십니다.
    원글님 너무 고민마세요. 닥쳐보고 그때 앞장서셔도 됩니다^^*

  • 2. 경험
    '11.6.23 7:24 AM (112.164.xxx.62)

    딸아이가 고등학생입니다.
    유치원때 선생님이 전화 하셨더군요. 외동이더군요. 미리 말슴하셨으면 더 신경 써 드릴건데요.그럼서.
    그래도 저 기본적인 인사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스승의날, 향수 하나정도,(고가품 아닌 일반적인걸로)
    초등학교대도 그랫습니다. 사실 아이에게 들으니 많이 소외되고 차별을 받았더군요.
    제가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엄마가 학교가서 너를 부탁하면 다른 엄마 없는 아이들이나 글ㄹ 형편이 되지 못하는 아이들이 도 다른 차별을 받게 된다구요.
    중학교때는 대놓고 차별을 받았습니다. 영어 캠프가는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가 가야하는데 다른 아이를 보냈더군요.
    영어 선생님이 전화를 해서 저희 의중을 물엇는데 다른 선생님이 교체를 해버렸더라구요.
    그래도 뭐 항의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에게 많이 미안했지만 그렇다고 신념을 꺾을 수는 없어 위로를 많이 했지요.
    지금 아이는 너무너무 밝고 마인드가 건강합니다. 그때 받았던 차별이나 상처에 대해 성숙하지 못했던 선생님들을 오히려 연민할 수 있을만큼...
    부모의 신념이 중요합니다.
    잠시 학교 생활이 편할수 있지만 아이의 가치관에 대해 생각하시는 부모라면 촌지 절대로 줘서는 안됩니다. 아이를 부조리에 영합시키는 부모가 되는 거니까요.

  • 3. .
    '11.6.23 8:29 AM (124.51.xxx.115)

    고등학교때 담임이 저에게 신호를 많이 보냈어요.
    저희 집 주소와 아버지 직업을 보고 내심 많이 기대를 한 듯 해요.
    그때는 저 여자 나에게 왜 이러지. 왜 나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선생이란 사람이 내 친구에게 하나.. (제 친구는 그 엄마가 봉투 전달 자주해서 대하는 태도가 달랐지요)
    중고등학교땐 봉투 전달하는 거에 대해 아예 무지해서 몰랐는데
    대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면서 봉투를 주고 받는다는 얘기 듣고 아.. 그래서 그 여자가 나에게 돈가져 오라는 신호를 보낸거구나 알았어요.
    저희 엄마도 제가 초등학교때까지 중학교 선생님이었는데 딸이 초,중,고등학교 다닐동안 한 번도 학교로 찾아와 봉투 전달하지 않으셨던거 존경해요. 그 강단!
    봉투 전달은 자식사랑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부족이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3385 새끼 길고양이한테 무얼해줘야할까요? 10 고양이 2011/06/23 585
663384 혹시 양재점에 대용량 스티커 있나요? 1 코스트코 2011/06/23 146
663383 요즘 방사능글이 눈에 띠게 줄엇는데 16 요즘 2011/06/23 1,148
663382 예비학부모님들! 우리부터 촌지 근절 시킵시다 3 예비학부모 2011/06/23 371
663381 탈북한 사람들을 이젠 쉽게 만난다. 휴게소 2011/06/23 247
663380 장염 회복기 식사 2 언제까지? 2011/06/23 421
663379 민간요법에 빠진 나.. 노른자 팩에 이어 질염에 노니쥬스 보름째 하고있습니다.. 1 ㅎㅎ 2011/06/23 845
663378 시어머님께 고함 3 .. 2011/06/23 916
663377 드뎌~ 동서가 들어온다! 15 형님될 고민.. 2011/06/23 2,194
663376 스마트폰은 다 터치폰인가요? 2 기계치 2011/06/23 331
663375 급질문) 매실이 안쪼개져요ㅠㅠㅠㅠ 11 급해요 2011/06/23 619
663374 빵님 글 보고 적습니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사례) 5 빵님 2011/06/23 1,769
663373 장을 청소하라는 프로그램 보셨어요 ? 5 생로병사 2011/06/23 1,237
663372 옆집이 자꾸 복도에 쓰레기를 내놔요. 5 .. 2011/06/23 916
663371 식당에서 애를 잡던 엄마... 16 걱정된다 2011/06/23 3,052
663370 좀 길어요)) 놀이수업 다니는 아이가 거부가 심한데..... 제가 뭘 할수있을까요 7 6세아들 2011/06/23 418
663369 더워서 잠을 못자겠어요. 6 쏘핫 2011/06/23 791
663368 차승원이 너무 좋아요~ 14 독고진 2011/06/23 1,806
663367 크록스 레이디 검정? 네이비? 9 뭘살까 2011/06/23 1,235
663366 남자를 잘 사귀어야 해요... 3 무서워 2011/06/23 1,095
663365 75A 언니들, 도와주세요- 6 뽕뽕 2011/06/23 932
663364 시어머님이 제주도 유채꿀을 주셨어요.ㅜ.ㅠ 어쩌나요? 11 어쩌나..ㅜ.. 2011/06/23 1,514
663363 집에서 만드는 찹쌀 도넛 혹시 사보셨어요? 머핀 2011/06/23 185
663362 '빵'얘기때문에 생각난 기억 속 빵집... 10 배고파. 2011/06/23 1,744
663361 이게 오지랖인지... 잘 한건지... 아니면.... 24 줄리엣신랑 2011/06/23 1,991
663360 피자헛 샐러드바 시키려면 최소 얼마나 주문해야되요? 3 피자 2011/06/23 924
663359 뒤에는 끈만 있고 앞이 뚫린 토오픈 슈즈하고 앞이 막힌 슈즈 어떤게 이쁠까요? 9 사진있어요 2011/06/23 674
663358 민주당, ‘수신료 인상 야합’ 철회하라 1 샬랄라 2011/06/23 103
663357 비오는날 비 창문열면 방사능 농도가 평일보다 높아서 안좋은가요?? 12 어쩌나..ㅜ.. 2011/06/23 2,064
663356 시티헌터 9화 보고..........우앙... 1 씨리헌터 2011/06/23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