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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애를 잡던 엄마...

걱정된다 조회수 : 3,052
작성일 : 2011-06-23 02:22:23
IP : 58.236.xxx.1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23 2:30 AM (121.134.xxx.79)

    하루종일 애가 사고쳐서 짜증나던 차에
    남들 앞이니 더 격양되었나보죠.
    아마 오늘 자고 일어나면 후회할 거니 너무 걱정마세요

  • 2. 핑크레이디
    '11.6.23 2:32 AM (218.150.xxx.134)

    자신의 분노를 애한테 푸는 엄마를 본적있어요.
    미친듯이 화내고...그땐 이해가않가고 아이가 불쌍하기만 했지요.
    그때 미혼이었는데...애낳고 보니까 이해가 가더군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때가 있잖아요.근데
    애까지 너무 힘들게 하면 화가 날수도 있겠다 싶어요.
    엄마도 인간이니까...
    저도 애한테 화날때마다 참을 인을 되새기며
    아이한테 상처가 될테니 몇번을 참을때가 있거든요.
    물론 학대는 안되지요.

  • 3. 아마
    '11.6.23 2:32 AM (218.155.xxx.231)

    남편과의 불화가 있을듯 싶네요

  • 4. .
    '11.6.23 2:36 AM (180.229.xxx.46)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무식한 엄마군요.
    저런 엄마랑 함께 살아야 하는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저런 사람은 결혼해도 애 못 낳게 했음 좋겠어요..
    저 여자도 분명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결국 자식에게 똑같이 하는건데..
    어린애가 너무 불쌍합니다..

  • 5. 걱정된다
    '11.6.23 2:39 AM (58.236.xxx.138)

    제가 애를 키우는 입장이면 좀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본문에는 안썼는데 아마님 말씀처럼 애가 아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애는 그게 공공장소에서 해도 될말인지 아닌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그 엄마가 더 창피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애한테 좋게 말할 수도 있잖아요. 얘야 그러면 안된단다,
    그 말은 나중에 할까? 뭐 이렇게요. 그래도 애가 말을 안들으면 화가 나겠지만요..

  • 6. ,,
    '11.6.23 2:40 AM (116.37.xxx.214)

    저는 인격적으로 수양이 덜 되서 아이 하나 겨우 키우고 있어요.
    글의 엄마와 아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일 없을 꺼예요.
    집에 가는 동안 좀 사그라들지 않았을까요?
    더 쌓였을라나???
    어쩌면 절대 하지 않기로 했던 행동을 아이가 계속 했던 것은 아닐까요?
    가끔 저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남들이 무식한 엄마라고 욕했겠다고 생각되는 장면들이 있어요.
    그게 가장 절정일때가 아이가 4살때...
    육아에 지쳐서 자고 있을때만 아이가 예뻤던것 같아요.
    지나고 생각해보면 아이 인생에 최절정으로 예뻤던 시기인데...
    작은 일 하나로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아서 때린적도 있었어요.
    5살이 되니까 아이도 한결 말귀 알아듣고 저도 편한 맘으로 아이를 대했었어요.
    가끔씩 자기가 화나면 막무가내로 말 안들을때도 있었는데...
    그때는 2개월동안 바깥출입 자체를 안했었어요.
    티비도 금지시키고...솔직히 그땐 제가 더 힘들었어요...ㅠ.ㅠ
    그리고 아이가 자랄수록 기른정(내가 낳았지만서도...)이 쌓여가고
    유치원에 다니니 자유시간을 즐길 수도 있고 아이에 대해서 더 애틋해지고...
    학교에 들어가니 똘똘한 면과 어리숙한 면이 부각되면서 초딩 특유의 귀염성도 발견되고...
    지금은 3학년인데...
    공부하는 것 보고 있으면 안쓰러운데...
    사춘기가 시작인지...
    한번 반항이 시작되거나 느물거리기 시작하면...
    가끔씩 아이 4살때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할때가 있어요.--;
    그냥...글을 읽다보니...반성도 되고...생각이 많아지네요...
    앞으로 수양을 더 쌓아야겠지요.

  • 7. 걱정된다
    '11.6.23 2:45 AM (58.236.xxx.138)

    사실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엄마가 화를 많이 내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집안 사정이 별로 안좋았는데 그 화를 저한테 푸신거 같아요.
    학교도 들어가기 전의 기억들이 아직도 사진처럼 머릿속에 남아있어요.
    좋은 기억은 거의 안나고 그런 상처입은 기억들은 왜 이렇게 선명한지...
    그래서 이런 광경을 보면 좀 민감하달까요?
    아까본 그 엄마는 악에 받쳐있는 느낌?
    제 과거의 기억이 오버랩되면서 그 애한테 감정이입이 더 되었나 봅니다.

  • 8. 걱정된다
    '11.6.23 2:50 AM (58.236.xxx.138)

    ,,님 덧글을 보니 육아의 고통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그 엄마의 행복을 빌어야겠네요. 아이한테도 별일이 없기를 바라고요.
    덧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9.
    '11.6.23 3:08 AM (58.148.xxx.12)

    그런 장면을 마주칠때마다...도와주고싶어요,.,,실제로 오지랖을 떨어본적도 있고
    왜냐면..내기억속에 몇 번...그런적이 있거든요...내가 나를 못이겨서...창피하면서도..
    고집스럽게..나중에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오는데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 이루 말할수 없어요
    화를 내면서도 속으론 누군가 내 아이를 나로부터 보호해줬으면..그럼 창피하긴해도
    아이가 덜 상처받겠지..상황이 빨리 종료되겠지...하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그 때.

    그런장면을 보면 마음이 시려요.. 어른이지만 저 엄마는 얼마나 어린아이처럼 힘든마음일지..
    실제로 그렇게 혼나는 아이를 보듬어주면 반응이 꽤 냉랭하지만 상황은 일찍 종료되고
    마음을 빨리 잡더라구요 나는 주책맞은 사람이 되거나 할일없는 사람이 되버릴지언정.
    엄마나 아빠나..그냥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괜스레 원망스러워 고집스레 화를 내게되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 10. **
    '11.6.23 7:13 AM (115.136.xxx.29)

    저희 아랫집은 매일 애들을 잡아요.
    애가 둘인데 하나는 여섯살쯤하고 여덟살쯤된것 같아요.
    언젠가는 경찰에 신고할까 그렇게 생각하고
    심각하게 고민한적 있어요.
    아침이나 저녁이나 시도때도 없이 소리지르고
    부쉬는 소리들리고 아이우는 소리들리는데요.
    남편하고 사이가 나쁜가 그런생각들다가도
    그래도 아이를 매일 저렇게 하면 아이들이 어떻게 사나..
    그런생각하면 너무 불쌍해요.

  • 11.
    '11.6.23 9:29 AM (111.118.xxx.53)

    원글님도, 위에 **님도 비혼이신가 보아요.
    가 보지 않은 길은 아무도 몰라요.

    물론, 아이 엄마의 태도가 바람직하다는 건 아닙니다.
    교양 철철 넘치는 양육방식은 더더욱 아니고요.
    하지만, 그 엄마의 입장이 돼 보지 않고선 아무도 그 엄마를 비난할 순 없는 거예요.

    아이를 어떻게 할 것 같다는 건 원글님 추측일 뿐이잖아요.
    글로만 봐도 전 아이가 번잡스럽게 느껴지는데, 원글님은 또 아무 문제 없는 아이로 보셨고요.

    음식을 포장해 갔다는 걸 보니, 그 엄마는 민폐 끼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인가 봅니다.
    식당에서 아이들 방치하는 부모들보다 제가 보기엔 백배는 더 나아 보입니다만...

  • 12. 저도
    '11.6.23 9:51 AM (114.203.xxx.97)

    저도 어제 그런 엄마를 봤어요.
    지하철역에서 밖으로 나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데 어디선가 짜증섞인 커다란 목소리가 나는겁니다. 아니 커다란 목소리라기보다는 고함에 가까웠어요.
    역사가 쩌렁쩌렁 울렸으니까요.
    반대편에스컬레이터에서 아이 엄마가 아이를 막 혼내더라구요.
    아이가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야하는데 올라가는쪽 에스컬레이터쪽으로 갔나봐요.
    아이엄마가 놀래서 아이를 혼냈다고 하기에는 정도가 지나칠 정도였어요.
    제가 본 아이도 5살 6살 정도 남자 아이었어요.
    그 남자아이도 엄마뒤를 따르던 그아이의 누나도 둘다 주눅이 잔뜩 든 표정이었어요.

  • 13. 모르죠
    '11.6.23 10:46 AM (121.129.xxx.27)

    극성스런 애들 안 키워보신 분들은 절대 모릅니다.
    저희 애들이 정말 정말 유난스러워서 ;;

    원글님 글속에 나오는 아이도 상당히 수선스러워 보이네요.
    행동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를 엄마는 하루종일 제지하다가 지쳤을거에요.
    그게 안당해 보신 분들은 모르는데,
    애가 정말 하루종일 말해도 하루종일 안 들어요.
    그렇다고 매일 집에만 있을수도 없지 않겠어요?
    항상 좋은 맘으로 외출을 하고, 들어가는 길에 버럭버럭 소리만 지르게 되는...
    저희집도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 14. 좋은말
    '11.6.23 2:19 PM (112.151.xxx.23)

    좋은말로해서 들으면 좋은말로 했겠죠~
    자기 자식한테 화내고싶은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민폐주기싫어서겠죠
    만약 그애를 방치했다면 젊은엄마가 애를 너무 막키운다 그런애한테는 그런엄마가있다...라며 욕먹겠죠

  • 15. ,,
    '11.6.24 10:17 PM (110.14.xxx.164)

    애 키우는 입장에선 엄마도 이해가 가요
    어찌 맨날 교육서 처럼 잘 하겠어요

  • 16. 걱정된다
    '11.6.25 3:34 PM (211.108.xxx.109)

    그 엄마가 민폐를 걱정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것이,
    그랬다면 식당이 떠나가라 그렇게 계속 소리를 질러댔을까 싶습니다.
    음식 나올때까지 15분은 있었던거 같은데 10분 이상을 버럭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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