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매월 돈 모아서 이번에 해외여행 가요.
그걸 엄마한테 전화해서 담달 나 여행간다고 얘기했더니,
전화 끊고 한참 있다 전화와서는
본인도 가고 싶다고 자기랑 같이가자고 하시네요.
그래서 어떻게 두번이나 가냐고 돈도 없고 그렇게 얘기하니까
친구들이랑 가지 말고 엄마랑 같이 가자고..
진심으로 하는 얘기임..
엄마 여행 좋아하셔서 제가 일본도 모시고 가고,
엄마 계모임에서도 해외 다녀오셨어요.
자식이 저 혼자도 아니고 셋이나 더 있구요.
진짜 애도 아니고 너무하신 거 아닌가요?
여행 가는 마음 이렇게 무겁해 해놓고는 기분좋으실까요?
뭐라고 얘기하면 고쳐지실까..
전엔 남편이랑 아이랑 전라도 갔다 왔더니, 너는 좋겠다면서 또 부러워하시는..
엄마 모시고 경주도 다녀오고 하는만큼 하는데, 일일이 부러워하고 또 그걸 표현하니, 이제부턴 말안하고 가야 되나 모르겠어요.. 말 안해도 이리 저리 알게 되시니... 그것도 마음 불편하고...
아 정말 기분 엉망이네요.
그래놓고서는 또 뭐라고 얘기하면 그냥 해본 소리라고 할 분이셔요.
뭐라고 얘기하면 고쳐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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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때문에 속상해서요
답답 조회수 : 886
작성일 : 2011-06-14 15:58:38
IP : 1.252.xxx.1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1.6.14 4:05 PM (211.110.xxx.100)참.. 뭐라 할말이.... 다음부터는 미리 말씀하지 마시고 다녀오셔서 얘기하세요.
2. 답답
'11.6.14 4:09 PM (1.252.xxx.125)말않고 갔다 오면 말도 안하고 갔다왔다고 또 삐지실 거에요. 아직 젊으신데 벌써부터 저렇게 아기 같으시니.. 저는 딸이라 그렇다쳐도 나중에 며느리보면 며느리한테 그럴까 심히 걱정되네요.
3. ..
'11.6.14 6:35 PM (121.165.xxx.37)가족이외에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다니세요, 말안하면 어찌 알겠어요..
다른 형제분들도 엄마 성격 알면 알고도 말안할것 같은데요..
화 푸시고 재미있게 여행다녀오세요..4. ..
'11.6.14 7:12 PM (123.215.xxx.22)담부턴 아무 말씀 마세요
님이 잘못하신거예요 엄마성격아시면서..
일단 가게되신거, 잘다녀오세요~5. 답답
'11.6.14 8:46 PM (1.252.xxx.25)아유~ 답글 주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라고 말씀해주시니 화가 풀어지려고 하네요^^ 아깐 너무 화가 나서 여기라도 털어놓았는데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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