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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한글떼기 - 통단어에서 그이상 진도가 안나가네요..좀 도와주세요.

아줌마 조회수 : 684
작성일 : 2011-05-12 21:56:19
6세 남아예요..작년부터 부쩍 한글에 관심이 있었는데 제가 둘째 출산으로 가르쳐주지 못했구요..
올해부터 조금씩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통단어로 관심있는거 먼저 외우더라구요..지금은 tv보면서도 이것저것 아는글자 많이 읽는수준이예요.

근데 도대체 자음,모음을 못외우네요. ㄱ부터 ㅇ까지는 들은 풍월은 있어서인지 아는데 ㅈ이후로는 헷갈려하네요.모음은 거의 뭐 다 헷갈려하구요.
기탄한글로 가르쳐보기도 하는데 도통 진도가 안나가요.

글자조합의 원리를 도통 모르네요..그냥 학습지선생님 불러야할까요?
어쨌거나 억지로라도 자음,모음 외우게 해야겠죠??
IP : 1.247.xxx.2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2 9:57 PM (114.200.xxx.56)

    4학년인 우리아이
    아리수한글(인터넷에서)로 뗏어요.

    님 아이 같으면 2-3개월에 뗄듯...

  • 2. ...
    '11.5.12 9:59 PM (110.9.xxx.186)

    한글이 야호 한번 보여 주세요.. 울 아들은 그거 보고 님이 말하는 그런 글자의 원리를 이해했어요..

  • 3. ..
    '11.5.12 10:00 PM (119.201.xxx.207)

    근데요..아리수 한글하면 컴터 많이 할려고 그래서 6세는 별로지 않을까요??
    저희 아들도 그냥 띄엄띄엄 읽는 수준인데요..
    책제목을 스스로 읽는정도요..전 그냥 저냥 만족하거든요..
    저도 아리수 맛보기 했었는데...아들에겐 컴의 재미를 너무 일찍 가르쳐 주는건 아닐지..
    걱정스럽더라구요

  • 4. 기탄한글보다는
    '11.5.12 10:02 PM (118.219.xxx.163)

    윗님이 말씀하신 ebs방송되었던(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한글이 야호 보여주세요.
    거기서 일단 자음 모음 익숙하게 한 다음에 한글이 야호 만드신 교수님이 직접 쓴 책이
    <기적의 한글 학습>이거든요. 기적의 한글학습 1, 2권은 애가 잘 못따라해도 후다닥
    넘기세요. 3권 받침 들어가서 첫받침으로 o하자마자 우리 아이는 모든 글자를 읽게 되었어요.
    받아쓰기 부분(제가 그 부분에서 실패를 좀 했었는데^^) 절대로 많이 시키지 말고
    쉬운 글자로만 시켜서 애 자심감 갖게 해주고 3권 받침부분 들어가면 쉽게 뗄거에요.

  • 5. .
    '11.5.12 10:07 PM (221.140.xxx.150)

    저도 한글이 야호 추천해요.
    한글이 야호 DVD 싸게 파는 거 사서 보여주고
    한글 자석 글자놀이 사서 글자 만들면서 함께 놀아주면
    한글의 원리를 금방 이해해요.
    원글님 아이도 한글에 관심 있어서 혼자 글 익히기 시작했으면 잘 이해할 거에요^^
    나중에는 혼자서 자석 글자로 한글 낱말 만들면서 놀고
    (우리말에 없는 이상한 글자도 많이 만듭니다만...^^;;;)
    그러다가 어느 날 혼자서 글쓰기 시작한답니다.

  • 6. 6살인데
    '11.5.12 10:10 PM (211.235.xxx.239)

    ㄱ,ㄴ모르면 안되는건가요? 지금은 자음,모음 분리해서 꼭 알려줄 필요 없는듯한데요.
    자연스럽게 천천히 해도 나중에 다 알아요.
    급하게 생각지말고 자음모음 벽에 붙여놓고 조금씩 알려주세요.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만큼만 가르쳐야지 나중에 부작용이 없습니다.
    지금은 통글자니 자음모음 분리해서 가르치지 말고 동화책 제목읽기 놀이부터 한번 해보세요.
    울아이는 그렇게 한글 뗐어요. 하루에 한두개권씩 동화책은 읽어주게 되는데
    책을 손에 들고 아이한테 제목을 읽어보라고 하고 큰소리로 한번씩 따라 읽게 하세요.
    그리고 그 동화책 제목읽기가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가면 이번에는 쓰기를 시키구요.
    이렇게 제목읽기나 쓰기를 하루에 한두개씩만 해도 한글을 뗄 수 있어요.

  • 7. 도라맘
    '11.5.12 11:00 PM (210.205.xxx.211)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아마 자음 모음을 구분하는것 자체가 무슨뜻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운일 일수가 있어요.
    위글 쓰신분 의견에 공감해요.
    저도 아이 어릴때 정말 색깔 구분이 그렇게 안되더군요. 보이는것이 곧 색인데 왜 그것이 구별되지 않을까 이해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더 지나고나면 저절로 알게 되더군요
    그 땐 그 아이의 발달단계에서 색을 구분하는것이 무리 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동화책을 볼때도 글자는 읽을줄 모르는 나이에도 책꽂이에 꽃힌 책 제목은 다 알더군요
    아이는 정말 기다리면 신기한 모습을 다 드러내게 되는거 같아요. 아직 때가 되지 않았는데 너무 많은것을 보기를 바란다는것은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 8.
    '11.5.12 11:10 PM (175.196.xxx.107)

    통글자로 시작했으면 그냥 그걸로 쭉 밀고 나가시는 게 낫습니다.

    자음모음 벌써부터 가르치지 마세요. 헷갈리기만 할 뿐 나아지지 않습니다.

    통글자 하나둘 알아 가면서 책도 읽고 하다 보면 순식간에 한글 뗍니다.

    그 이후 자음모음 스스로 자연스레 알게 되고요.
    (벽에 붙여 놓기만 해도 통글자로 깨친 아이 혼자 다 터득합니다. 하나도 안가르쳐도요.)

  • 9. .
    '11.5.12 11:25 PM (222.233.xxx.29)

    울아이도 6세예요 학습지도 해보고 서점에서 한글교재도 사서 직접 가르쳐도 봤는데
    정말 너무 진도가 안나가는 거예요 통글자는 눈치로 때려 맞추는 정도고...
    그래서 마지막 이다 생각하고 기적의 한글학습 학부모지침서랑 같이 구입해서 가르쳤는데요
    처음에 보면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 자음 모음 구분 하는게 나와요 이걸 지침서 보면서
    반복해서 계속 공부 했어요 아행이 되니 다른건 금방 진도 나가더라구요
    아이도 한자 한자 알게 될때마다 너무 신기해 하고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공부 하고 싶다고 해요
    지금은 어려운 받침 들어간것 빼고는 쓸줄도 알아요 자기 이름도 못썼던게 불과 두달전 이예요
    자음 모음 원리를 알게 되었을때 하나TV 다시보기 서비스로 EBS 한글이 야호도 같이 봤어요
    이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기적의 한글학습 강추해요

  • 10. 조금더 천천히
    '11.5.13 6:12 AM (110.35.xxx.143)

    너무 빨리 무리하게 급하게, 떼시면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글을 읽어도, 그 글의 내용을 몰라요.
    그냥, 서서히, 안개가 자연스럽게 걷히듯이 스스로 읽혀지게끔 놔두세요.
    6세면 아직 급하지 않아요..
    정말이에요..

  • 11. 그냥
    '11.5.13 9:37 AM (115.89.xxx.10)

    냅두세요
    제목만 보고도 한 5-6세정도 남자 아이겠다 했어요 ㅋㅋㅋ
    저도 경험자라 억지로도 해보고 맘이 급했던 적도 있고 했는데
    어느순간 합니다
    그냥 자연스럽게요 그래도 당장 성과를 원하시면 기적의 한글학습 추천해요~

  • 12. 원글이..
    '11.5.13 11:54 AM (1.247.xxx.218)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직 유치원 다니는 외에는 전혀 사교육 안시키고 있는데 다들 엄청 시키더라구요.
    작년까지는 느긋하게 마음먹었는데 친구들이 죄다 한글떼니까 제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구요.
    일단 기적의 한글학습은 주문했고 천천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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