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모르고 지은 죄도 벌을 받을까요?
의도하지 않은, 악의가 없이 모르고 지은 죄도 벌을 받을까요?
예를 들자면, 육식을 많이 한다든가, 모피를 입는다든가, 하는 것들,,
고기를 좋아하고 모피옷도 좋아하지만, 동물의 고통을 원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리고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자세히 알지도 못하구요.
그리고,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지만, 나의 행동으로 인해 타인이 손해를 본다든가,
피해를 입는 그런 경우요.
그런 경우도 인과응보가 적용할까요?
1. 불교에서는
'11.5.12 2:19 PM (203.247.xxx.210)그게 더 잘못이라...한다던 글을 본 적이.......;;;;
2. .
'11.5.12 2:21 PM (58.227.xxx.188)신과 함께라는 만화가 있어요.
죽은후 49일 동안 삶을 재판받는 과정이 나오는데
많은 반성을 하게 하더군요.
초딩5학년 큰아이.
읽더니 급친절해지더군요
물론 며칠 못갔지만...3. 폴리
'11.5.12 2:22 PM (121.146.xxx.247)의도한 바는 아니라도
결과적으로 잘못이라면
그렇지않을까요 ^_^4. 저두
'11.5.12 2:25 PM (121.131.xxx.107)같은 고민이예요.
심각하답니다.. 지혜로운 누군가를 찾아가서 상담하고싶을만큼이요..
내가하는 행위에는 결과가 따르니까...5. .......
'11.5.12 2:28 PM (121.133.xxx.110)모르는 것도 죄라면, 죄겠죠...
6. 음...
'11.5.12 2:45 PM (203.241.xxx.14)잠벌이라고 하던데, 죄죠..
7. ...
'11.5.12 2:58 PM (220.73.xxx.220)모르고 지은 죄도 죄가 됩니까?” “된다.”
모르고 지은 죄가 큽니까? 알고 지은 죄가 큽니까?” 모르고 지은 죄가 더 크다.”
-밀린다왕문경- 에서
세상 이치로는 잘못임을 알고 저지른 사람은 고의라고 해서 죄가 더 크지만,
잘못인 줄 모르고 저지른 사람은 과실범이라고 해서 조금은 봐 줍니다.
그런데 밀린다왕문경에서는 왜 모르고 지은 죄가 더 크다고 하였을까요?
예를 들면 뜨겁게 달궈진 쇳덩이가 있는데
이게 뜨거운 쇳덩이인줄 알고 쥔 사람과 모르고 쥔 사람이 있다 할 때 어느 쪽이 더 큰 피해를 입을까요?
그와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니까 잘못된 줄 알고 행위를 할 경우 아무래도 그게 자기 양심에는 걸려 있을 것이므로
나중에라도 돌이켜 반성할 여지가 있는 반면
잘못인 줄 조차 모르고 행위하는 사람은 모르니까 그 잘못의 정도가 강력할 뿐 아니라
후에라도 돌이켜 반성할 여지도 별로 없게 되지요.
그래서 무지에서 빚어지는 잘못이 업을 더 많이 짓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즉 업이라는 것, 죄라는 것은...
외부의 어떤 존재가 재판을 하듯 밖으로부터 판정하고 그에따라 징벌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의 그림자를 짊어지고,자기 자신이 자기영혼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는 차원의 문제인 거지요.
그래서 동서고금 인류의 스승들이 한결같이 말씀하시길
이 우주를 통털어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지혜와 사랑.자비라고 하는 것이겠죠.^^8. 그건
'11.5.12 3:19 PM (14.52.xxx.162)종교에서 알게모르게 죄를 짓고있으니 자기네 종교믿고 구원받으라는 뜻에서 한 말이구요,
정말 그렇다면 세상에 벌 안 받을 사람 하나도 없네요??
일단 숨쉬는거 공기오염이고,,,배설하는것도 환경오염 수질오염이죠,,
태어나서 살다가 죽어서 땅으로 돌아가는게 다 지구를 더럽히는 일들 입니다,
인과응보 꼭 맞는것도 아니구요,,그냥 맘편히 살면서 남한테 손가락질만 안 받아도 잘 산거에요9. ...
'11.5.12 3:30 PM (119.203.xxx.228)벌은 누가 준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런데 고기많이먹고 모피입는것이 어떻게 죄.... 에 해당사항이 되나요,
그리고 살면서 자신이 상대방을 의식못하고 말로 상처를 줄수는 있지만,
모르게 손해를 주고 피해주는 경우는 많지도 않아요,
정말이지 모르는 죄까지 죄값을 받으라면 너무 잔인한거구요,
세상에 죄값 안받을 사람 한사람도 없겠네요....너무 예민하시네요,10. 그게
'11.5.12 4:40 PM (121.131.xxx.107)모피만들때 다 죽지 않은 살아있는 상태에서 모피껍질을 벗기는 동영상을 보고도
그냥 맘편히 살아라는 말이 쉽게 나올런지..쩝
닭공장에서 사육되면서 부리잘리고 성장촉진을 위해 밤에도 전기불을 켜놓고
좁은케이지안에서 28일만에 (정상적으로는 3개월) 도살되는 닭에 대해 안다면...
윗댓글에 숨쉬는거 공기오염...... --> 이말은 너무 극단적이고 원글과 맞지않아 화가 나요.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