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법률가 좋아하는 여성들도 이젠 시대가 가고있군요

판사도 이젠 조회수 : 490
작성일 : 2011-03-03 16:30:42
서울시내 조차 새내기 변호사 초임이 월300만원으로 깎인지 몇년 됐어요. 앞으로 변호사 자격시험을 통과해도 택시기사를 해야할 날이 올 지 모릅니다."

서울 서초동 한 합동법률사무소에서 2년째 근무중인 새내기 변호사의 하소연이다. 과거 부와 명예를 보장해줬던 변호사의 위상이 추락한 단면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내년에 사법연수원생 1000명과 자격시험에 합격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 1500명 등 2500여명이 시장에 나오면 '청년 변호사 실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지도 모른다. 특권의 포기, 위상의 추락에 이어 생존의 문제까지 직면한 것이다.

최근 로스쿨생의 검사우선임용 방침에 대해 연수원생 ·변호사들이 집단 반발한 것도 이같은 시장 상황이 근저 깔려있다. 판ㆍ검사를 향해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기회가 박탈되면 월급 250만~300만원짜리 '법률노동자'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회원 변호사들의 월평균 수임건수(소액사건 제외)는 지난해 월 1건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서울 서초동 일대 소형로펌의 경우 변호사 초봉이 연 3000만~4000만원, 지방의 경우 3000만원도 채안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사건수임료와 착수금이 10년전에 비해 절반 수준"이라며 "10년전 착수금이 보통 500만원선이었다면 지금은 200만~300만원 선으로 많이 낮아졌고, 일부는 100만원선에서 할인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협회에 월 5만원 회비를 못내는 회원이 지난달까지 300명을 넘어섰다. 악성체납회원도 수십명이라고 변회 관계자는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사시합격생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은데도 재력있는 좋은가문을 골라 장가 간 한 변호사가 결국 3년만에 파경에 이르렀다는 소문도 들린다. 판검사 임용은 물론 다른 공직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결국 소규모 합동법률사무소에 취직했다가 300만원짜리 월급쟁이 전락하자 처가에서 파혼 압력을 넣었다는 얘기다.

사업연수생들이 많아지고 로스쿨까지 가세하다 보니 기업의 예우도 달라지고 있다. 최근 사법연수원 수료생들이 기업으로 오는 경우, 과장급도 받기 힘들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을 찾는 변호사들이 많지만 높은 직급을 줄 수가 없다"면서 "특히 진득하게 조직생활을 하지 않아 변호사 응시생을 대하는 인사담당자의 눈은 까다로울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법률'관련 분쟁조정을 담당할 직원 한명 뽑는데 변호사가 41명이나 응시해 40명이 다시 일자리를 찾아 헤매야 했다.

IP : 152.149.xxx.16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263 수시 모집 결과.. 다 나왔나요? 3 대학입시 2010/10/27 1,040
    590262 시부모님이 남편 생일상 차리라고 했었는데요 20 아놔 2010/10/27 2,268
    590261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려고 하는데요 4 ... 2010/10/27 776
    590260 고구마맛탕을 방금했는데..저녁까지보관법좀가르쳐주세요^^ 1 새댁이 2010/10/27 894
    590259 ‘4대강 비판’ 경찰조사 받은 공익요원 자살 6 미친넘의세상.. 2010/10/27 594
    590258 제세를 내고 받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 2010/10/27 201
    590257 아토피 아이를 키우면서 격는 고초들-매드액토인 5 아토피엄마 2010/10/27 766
    590256 결혼 앞두고 마음에 품던 여성 성폭행 미수 4 이런 ㅁㅊㄴ.. 2010/10/27 1,508
    590255 질문 올리고, 좋은 답변 듣고 쌩까는 사람들 6 노트닷컴 2010/10/27 761
    590254 동생때문에 사랑못받는다고..생각하는 딸... 6 나나 2010/10/27 781
    590253 구역질 난다는 글 읽으니 생각나서... 10 요즘아이들 2010/10/27 1,049
    590252 아이 수학공부때문에 넘 속상해요... 4 속상맘 2010/10/27 1,038
    590251 한국 30~40대... 우울한 황혼에 운다 1 美 CSIS.. 2010/10/27 1,414
    590250 시동생 결혼 축의금말인데요.. 6 흠.. 2010/10/27 1,291
    590249 초 1여아코트 사달랍니다.. 3 엄마 2010/10/27 478
    590248 이혜린, 이런 이쁜녀들이 자살하면 우리 못생긴 남녀들은 어떻게 해? 9 의문의 죽음.. 2010/10/27 1,863
    590247 우리 유천이가 만약 연애를 한다면? 누구랑 했음하나요?(주책) 20 연아 2010/10/27 1,735
    590246 어린이집 아이 현장학습가서 숨진뉴스 보셨어요? 22 생방송 오늘.. 2010/10/27 2,889
    590245 경찰, ‘한겨레’ 등 댓글 24시간 몰래 감시 3 대단한 나라.. 2010/10/27 312
    590244 운전자보험에 관한 질문입니다. 6 환급금 2010/10/27 319
    590243 아*쿡 밥그릇 1+1행사 하길래 3 낚였네 2010/10/27 987
    590242 설화수 백화점, 방문판매, 면세점 어디서 구매하는것이 5 실용적인가요.. 2010/10/27 1,164
    590241 [중앙] ‘광우병 파동 희생양’ 그가 돌아왔다 3 세우실 2010/10/27 248
    590240 중3에게 초4때부터 문제집을 주고 진도대로 혼자 계속 풀어나가라고 하면 2 수학수학수학.. 2010/10/27 867
    590239 아빠가 있을때만 떼를 심하게 쓰는 3살 딸....어찌해야 될까요? 3 2010/10/27 414
    590238 독일어 하시는 분 2 사전 2010/10/27 366
    590237 커피믹스 글올리고.... 12 ㅜ.ㅜ 2010/10/27 2,148
    590236 전집으로 된 재미있는 세계사책좀 추천해주세요. 1 아동용 말고.. 2010/10/27 375
    590235 대방도 대림아파트..살기 어떤가요? 3 소나기밥 2010/10/27 910
    590234 포텐 터진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2 rn 2010/10/27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