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집올때는 저희 시댁에 제사가 없었는데 시아버님의 큰형님이 돌아가시면서 큰집제사를 저희시댁에서 제사를 지내게 되었답니다. 거의 15년 정도 지내고 계셨는데요
한번은 아버님이 시엄니가 제사음식 준비하기 힘드시다고 제사를 장남인 저희보러 가져가라고 하신 적이 잇었는데.....저는 좀 당황스러웟거든요 큰 집의 장손이 지금 계시거든요
물론 그 분이 필리핀에 사셔서 제사가져가란 말을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저희보러 제사를 지내라하시네요
당연히 어머님과 상의해보고 결정하겠다고해서 대충 넘어갔구요
그 말씀 나온뒤로 불편한 마음이 있었지만 내색안하고 계속 시댁에서 제사를 지내왔어요
어머님도 딱히 저희에게 제사 가져가란 말씀을 못하시는듯 보였고...
그러던중에 아버님이 가벼운 뇌경색인지 쓰러지셔서 중환자실 입원실에서 약 3주 정도 치료하고
퇴원하셨는데요
의사가 재활치료 하란 말 없었으니 거동은 심하게 불편한 상황은 아니래요
정신만 조금 오락가락 하시는 정도...
아무래도 곧 있을 제사가 제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네요
어차피 장남인 저희가 지내야하는거라면 당연히 하겠지만
아버님이 저렇게 편찮으시고 하면 원래 제사는 해외에 살더라도
장손이 모셔가야 하는게 아닌가요?
장손이 모셔가야 할 상황이 안된다면
저희가 모셔야겠지만요,,
제가 궁금한건 제사를 해외에 거주하는 경우엔 가져가지 않는게 일반적인 건지
그리고 장손이 제사를 못 가져갈 경우이면서 아버님이 계속 병중이실때
제사는 생략하는게 맞는건지 알고싶어요
이도 저도 아니면 제가 지내는게 맞을 텐데,,
제가 지내야 한다면 피하고 싶어도 어쩌겟어요
제가 지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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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제사를 장손이 모셔야 하는 거 맞죠?
맏며늘 조회수 : 962
작성일 : 2011-03-01 13:21:52
IP : 1.225.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1 1:41 PM (124.54.xxx.90)어떤 분 제사인가요?
그 윗대는 모르겠고...시할아버지, 시할머니 제사면 살아계신 시부모님 내외가 지내는 게 맞을 거 같아요.
시아버지의 어머니 아버지인데... 필리핀에 있는 큰 장손에게 모시라는 것도 참...
님 시아버님이 그 제사에 참석하실 수도 없잖아요.
시아버지 병환중이라도 시어머니와 아들,며느리가 모셔야 될 것 같은데요.2. ...
'11.3.1 2:08 PM (125.180.xxx.16)원글님 시아버지가 정신이 조금이라도 오락가락할정도면 많이 아프신거잖아요
옛날부터 집안어른이 병중일땐 제사지내는게 아니예요
이번제사는 어머니께 말씀드려서 생략하세요
그리고 아버님 나중에 돌아가시면 장손보고 제사 가져가라하시고 원글님은 원글님부모 제사만 지내는게 맞는겁니다3. 제가
'11.3.1 3:39 PM (210.106.xxx.122)알기로 장남이 사망했고 밑에 동생이 제사 가져왔으면 그쪽대로 이어지는걸로 알고 있어요.
물론 사망한 장남의 아들. 즉 장손이 가져간다고 하면 다행인데. 필리핀에 이민간 분이 가져갈리는 없잖아요. 상식적으로.
그냥 어머니대에서 제사를 끝내시고(두분 제사야 원글님네가 지내든 말든 결정하셔야 할듯하고요4. 어머님
'11.3.1 6:46 PM (220.86.xxx.233)살아계실때까지 부모님댁에서 지내시고 어머님 돌아가시면 원글님네가 지내든 말든 결정하시면 될듯해요. 요즘 제사 없애는 집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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