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0,30명씩 늘때는 회원가입시 쓰신 인사말 하나하나 다 읽어보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회원수를 체크하지 않게됐습니다.
비록 우리 회원이 2만명도 안된다고는 하지만, 20만명, 200만명 회원을 가진 그 어떤 사이트의 회원들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고, 또 사이트에 대한 애정이 몇십, 몇백배라는 생각에 회원수에 연연하지 않게 됐습니다.

회원가입인사말도 얼마전까지는 모조리 읽어봤습니다.
번개에 나오면 다들, "모르실 거에요..." "유령이에요" 하시는데, 회원정보 꼼꼼히 챙겨보던 때 가입하신 분들은 비록 글을 안남기셔도 제 머릿속에 남아계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모르리라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오늘 우리 회원이 얼마나 되나하고 보니 무려 1만5천9백57명이나 되네요...
내친 김에...마우스 클릭하느라 손목에 부담은 좀 되지만 명단을 쭈욱 넘겨보니, 첫번째 회원은 2002년 10월2일에 가입한 youngok님,
100번째는 10월4일에 가입하신 psnjs님,
500번째는 11월8일에 가입하신 khsebs님,
1000번째는 11월9일에 가입하신 todooly님,
3000번째는 2003년 5월3일 가입하신 jkimhh님, 5000번째는 9월23일 가입하신 nang726님,
1만번째는 올 4월12일 가입하신 shinsun71님,
1만5천번째는 9월3일에 가입하신 alemi님이 이시네요.
거명된 이름은 이름이 아니라 아이디구요, 이 순위가 가입당시의 순위와는 일치하지 않아요.
지금 회원정보를 보다보니까, 오랜 회원중에 탈퇴하신 분들도 꽤많네요, 그래서 안타깝기도 하구요.
회원 명단을 한번 들쳐보면서, 여러분들이 얼마나 82cook을 사랑해주셨는지 다시한번 절감하며,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 해봅니다. 알찬 정보가 많은 곳, 따뜻함이 넘치는 곳이 되도록....
요즘 새로 식구가 되시는 분들이 아주 많아요. 많으면 하루에 100명, 적으면 70명 정도?, 그쯤 되거든요.
아마 처음 들어오시면, 뭣부터 읽어야 할지,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당황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아요.
글이 너무 많아서 다 읽으시랄 수는 없고...
제가 식구가 갑자기 늘어나던 지난 6월 리빙노트에 올렸던 글인데, 이거 한번 읽어봐주세요.
그러면 아마도 좀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거에요.
어...오늘 스텐에 두부 부친 이야기하려고 했는데...방향이 이상해졌네요.
오늘 저녁은 제법 가을 날씨 같네요...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