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오고, 직장일도 너무 바빠 인형 만들틈이 너무나 없었어요.
인형을 만들지 않으면 마음이 피폐해집니다.
부정적인 마음도 인형을 만들다 보면 예쁜 마음으로 변하거든요.
시간이 날때 마다 필사적으로 만듭니다. 인형만들기는 남자들의 동굴 속으로 숨기와 비슷합니다.
외향적이라는 내 성격이 인형만들때만은 동굴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 동굴속에서 업무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사람들 사이의 부대낌도 잊고 또 사람과 일사이로 즐겁게 나가도록 힘을 얻습니다.
이번에 만든 아이들은 요즘 힘든 나를 닮아 강해지려고 애쓰는 작은이들입니다.
작은 애들 만들다가 역시 작은 애들이지만 블라이스, 리카, 페퍼의 인형옷도 만들어보았습니다.
펠트위에 수를 놓아 니트의 느낌을 흉내내는 것도 재미있네요.